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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질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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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정 댓글 0건 조회 4,118회 작성일 06-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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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어려우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른 분의 도움을 받으며 글을 올리시기까지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결혼생활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님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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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친절하고 살갑게 대하고 다정다감한 태도가 님을 행복하게 느끼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보이실 때 님은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요?  다른 사람에게 밀려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는 건 아닌지요?  행복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인지요? 내면에서 느끼셨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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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특히 부모님이나 전남편의 외도) 아픔이나 상처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남편의 행동이 도가 지나쳐서 문제가 된다면 왜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님의 내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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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의 경우 서로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는 있지만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 시작한 부부생활을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지나친 걱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 경우에 전 남편과의 사별에 대한 애도 문제 혹은 새로운 결혼 생활에서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루어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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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님 자신이 지나친 불안이나 질투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남편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다면, 먼저 님 자신의 두려움이나 질투심을 해결하셔서 남편과 건강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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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을 통하여 상담답변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님께서 새롭게 시작하는 결혼생활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고, 자기 삶에 대해 진지하고, 행복해지려는 내면의 힘으로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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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wrote:<br />
> 저는 60대 중반으로 사별 후 현재 남편과 1년 전에 재혼하여 살고 있습니다.<br />
> 컴퓨터를 잘 못하는데 옆에서 친구 할머니 동생이 이렇게 타이핑 해주고 있습니다.<br />
> 현재 남편과 연애를 짧게 하고 재혼했는데 성격이 매우 친절하고 살갑게 대합니다.<br />
> 그냥 서로 편안하고 자식들도 좋아라 하고 무엇보다 저희들이 같이 살고 싶어서<br />
> 재혼했습니다. 현재 남편도 나이가 비슷한데 사별했고요, 성격이 친절하고 상냥하고<br />
> 살갑게 대해서 집에 있으면 정말 잘 대해주니 좋습니다.<br />
> 전 남편은 그렇게 그러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나이드니 이런 점도 좋습니다.<br />
> 그런데 그 친절한 성격이 저에게만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 여자들에게도<br />
> 그러니까 질투가 납니다. 뭐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아뭏튼 원래<br />
> 태생이 그렇다고 하면서 바꿀 생각은 안하고 해서 제가 속상합니다.<br />
> 저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것은 아는데 잘 안됩니다. 그러지 말라고 하면<br />
> 자기 성격이 그런데 그런거 가지고 질투하고 그러면 못쓴다고 그러니 그런 걸로<br />
> 티격태격 몇 번 했습니다. 이런 걸로 계속 이러고 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만<br />
> 살아버릴까 싶어도 좋은 점이 너무 많고 제가 사랑하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그럽니다.<br />
> 제가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리고 그렇습니다.<br />
> 제 마음이 이런 걸로 편해졌으면 하는데 제가 정말 질투가 많은 여자인가요,<br />
>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지 방법을 좀 알려주시겠어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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