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소원한 남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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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현 댓글 0건 조회 4,874회 작성일 06-05-15 23:21본문
답글 감사드립니다,,<br />
밥굶을까봐 하루에도 서너시간씩 잠자며 일할때는 남편의 어떤소리도 귀에 들리지않더니만 이제는 자꾸 듣기가 싫어집니다,,<br />
우리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죽을고생도 마다하고 살았는데 알아주지는못할망정 의심을 하다니,,,<br />
이제는 아예 남편과는 말문을 닫고 삽니다,,,<br />
남들과 대화할때는 아무런문제도없습니다,,<br />
제가 문제가 있을가요,아니면 남편이 문제가 있을까요,,,<br />
상담기관에서 꼭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br />
상담을 받을수있는 절차를 문의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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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숙 wrote:<br />
> 남편의 사고로 가장 역할하시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자녀들도 잘 성장시키시고<br />
> 사셨는데, 남편이 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항상 불평을 하신다니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br />
> <br />
> 님의 글만으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님께서 가장역할을 다 하시는데 남편이 여러 가지 의심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가장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내면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불의의 사고로 그럴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을 님에게 투사하여 불신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남편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해서 해결해야할 부분입니다. <br />
> <br />
> 자녀들은 아빠와 대화도 많이 하고 관계를 잘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님은 남편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br />
> 가정의 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것이 두 분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자칫 남편의 자존감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자기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 자존감이 낮아진 남편은 부인인 님을 비난하여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역할을 대신하며 힘든 윤현님은 자신을 지지해주지는 못하고 비난만하는 남편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존감이 낮아져 함께 비난하거나 회피를 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은 계속 반복될 수 있으며, 부부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br />
> <br />
> 이러한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 님 자신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br />
> 지금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그것이 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요?, 남편에게 그러한 반응을 하면서 님의 마음은 어떠한지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지금처럼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지 등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br />
> 그리고 남편은 님에 대해 무조건 의심하고 욕하고 한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님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요?, 남편이 님에게 그러한 반응을 할 때 남편은 어떤 느낌을 느끼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셨으면 합니다.<br />
> 이러한 부분들은 가까운 상담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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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현 wrote:<br />
> > 제 남편은 12년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하반신마비 장애인입니다,,<br />
> >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어려워서 많이 말할수없을 정도로 고생도 했습니다 <br />
> > 빚이 너무많아서 죽을려고도 한적이 있었습니다,,<br />
> > 지금은 제가 직업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힘든편이 아닙니다,,<br />
> > 애들도 보통가정의 애들만큼 교육도 시켰고 큰애는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둘째는 대학재학중입니다,,<br />
> > 애들도 아빠를 잘따르고 대화도 잘하고 많이 위합니다,애들한테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br />
> > 애들이나 저나 이만큼이라도 사는데 그저 만족할 땨름입니다,,<br />
> > 그렇지만 남편은 저에게 항상 불만입니다,,<br />
> > 돈벌어서 어디나 쓰나,, 친정으로 빼돌리나,, 집도 몰래 빼돌려서 팔지나 않을까,,<br />
> > 내가 돈빼돌려서 도망가지나 않을까,,,항상 그런걱정만 하면서 삽니다<br />
> > 내가 돈벌어서 가사일을 다 책임지는데도 불구하고<br />
> > 집이나 통장이나 모두 남편명의로 해놨는데 계속 의심만 합니다,,<br />
> > 친척이나 누가오면 자기가 사고보상금 받은돈을 내가 다 빼돌렸다고 거짓말 해서 다른사람들한테 내가 나쁜년소리를 들으면 기분좋아 합니다,,<br />
> > 애들한테도 너거엄마가 돈을 다빼돌렸다고 그런말만 합니다,,<br />
> > 믿지는않지만 자꾸 그런말을 하니까 애들도 엄마를의심합니다,,<br />
> > 저만보면 욕하고 째려보고해서 아예대화를하지 않습니다,,<br />
> >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런생각을 바꿀수가 있겠는지요,,,<br />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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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굶을까봐 하루에도 서너시간씩 잠자며 일할때는 남편의 어떤소리도 귀에 들리지않더니만 이제는 자꾸 듣기가 싫어집니다,,<br />
우리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죽을고생도 마다하고 살았는데 알아주지는못할망정 의심을 하다니,,,<br />
이제는 아예 남편과는 말문을 닫고 삽니다,,,<br />
남들과 대화할때는 아무런문제도없습니다,,<br />
제가 문제가 있을가요,아니면 남편이 문제가 있을까요,,,<br />
상담기관에서 꼭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br />
상담을 받을수있는 절차를 문의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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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숙 wrote:<br />
> 남편의 사고로 가장 역할하시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자녀들도 잘 성장시키시고<br />
> 사셨는데, 남편이 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항상 불평을 하신다니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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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글만으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님께서 가장역할을 다 하시는데 남편이 여러 가지 의심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가장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내면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불의의 사고로 그럴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을 님에게 투사하여 불신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남편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해서 해결해야할 부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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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들은 아빠와 대화도 많이 하고 관계를 잘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님은 남편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br />
> 가정의 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것이 두 분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자칫 남편의 자존감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자기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 자존감이 낮아진 남편은 부인인 님을 비난하여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역할을 대신하며 힘든 윤현님은 자신을 지지해주지는 못하고 비난만하는 남편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존감이 낮아져 함께 비난하거나 회피를 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은 계속 반복될 수 있으며, 부부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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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 님 자신을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br />
> 지금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그것이 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요?, 남편에게 그러한 반응을 하면서 님의 마음은 어떠한지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지금처럼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지 등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br />
> 그리고 남편은 님에 대해 무조건 의심하고 욕하고 한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님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요?, 남편이 님에게 그러한 반응을 할 때 남편은 어떤 느낌을 느끼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셨으면 합니다.<br />
> 이러한 부분들은 가까운 상담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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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현 wrote:<br />
> > 제 남편은 12년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하반신마비 장애인입니다,,<br />
> >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어려워서 많이 말할수없을 정도로 고생도 했습니다 <br />
> > 빚이 너무많아서 죽을려고도 한적이 있었습니다,,<br />
> > 지금은 제가 직업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힘든편이 아닙니다,,<br />
> > 애들도 보통가정의 애들만큼 교육도 시켰고 큰애는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둘째는 대학재학중입니다,,<br />
> > 애들도 아빠를 잘따르고 대화도 잘하고 많이 위합니다,애들한테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br />
> > 애들이나 저나 이만큼이라도 사는데 그저 만족할 땨름입니다,,<br />
> > 그렇지만 남편은 저에게 항상 불만입니다,,<br />
> > 돈벌어서 어디나 쓰나,, 친정으로 빼돌리나,, 집도 몰래 빼돌려서 팔지나 않을까,,<br />
> > 내가 돈빼돌려서 도망가지나 않을까,,,항상 그런걱정만 하면서 삽니다<br />
> > 내가 돈벌어서 가사일을 다 책임지는데도 불구하고<br />
> > 집이나 통장이나 모두 남편명의로 해놨는데 계속 의심만 합니다,,<br />
> > 친척이나 누가오면 자기가 사고보상금 받은돈을 내가 다 빼돌렸다고 거짓말 해서 다른사람들한테 내가 나쁜년소리를 들으면 기분좋아 합니다,,<br />
> > 애들한테도 너거엄마가 돈을 다빼돌렸다고 그런말만 합니다,,<br />
> > 믿지는않지만 자꾸 그런말을 하니까 애들도 엄마를의심합니다,,<br />
> > 저만보면 욕하고 째려보고해서 아예대화를하지 않습니다,,<br />
> >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런생각을 바꿀수가 있겠는지요,,,<br />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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