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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첫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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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댓글 0건 조회 4,497회 작성일 06-05-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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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부모님과의 관계에 많이 얽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부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중 어느 시기에서 걸려 멈추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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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문제가 있을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해오거나 보아왔던 방법만을 사용하여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고 자신도 힘든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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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씨가 알고 있듯이 남편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열등감이며 이를 극복하여 자존감을 갖게 되면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이 의식적으로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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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이 현이씨의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할때 현이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합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말투는 관계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더러 더 나빠지게 하여 궁극적으로 현이씨가 원하는 것을 얻는데 방해가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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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함께 노력하면 관계를 개선시킬 여지는 충분합니다. 노력하는 과정은 힘이 들지만 그만큼 필오하고 보람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우와 정도는 다르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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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씨 부부는 지금 따로 있는 상태이므로 시간을 많이 끌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부부상담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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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wrote:<br />
> 저는 결혼한지 1년 6개월에 돌 된 아기가 있습니다.<br />
> <br />
> 남편의 첫 폭행으로 친정에 온지 한달이 되었어요.<br />
> <br />
> 가정폭력이 되물림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뒤적이다<br />
> <br />
>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br />
> <br />
> 우선 저희는 시댁과 친정 차이가 많이 나요. 시댁은 돈, 학벌, 지위.. 그 무엇도 <br />
> <br />
> 가진 것 없는 집안인것에 대해 남편은 열등감이 많습니다. <br />
> <br />
> 또한 당분간 시아버님을 모시고 살게 되었는데, 저를 못살게 구는 시아버지를 남편은 <br />
> <br />
> 적당히 넘어가길 원했죠. 몇달만 있으면 어머님이 오시니까 그때까지만 적당히 참자..<br />
> <br />
> 는 식으로요.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는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하는 일이라곤 가끔 병원<br />
> <br />
> 에 모시고 가는 정도였고 저와 시아버지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저와 한판 싸우고 난 뒤<br />
> <br />
> 버럭버럭 아버님한테 소리지기 일쑤였구요. 참고로 아버님은 중풍환자이세요.<br />
> <br />
> 남편말로는 아버님과 자신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 합니다. 아버님이 어머님과 싸울때<br />
> <br />
> 가정폭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히 얘기하진 않지만 어렸을때 두분이 싸우면<br />
> <br />
>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벌벌 떨었다고 하네요.. <br />
> <br />
> 게다가 남편은 유흥문화를 너무 좋아합니다. 직업상 새벽 1시쯤에 일이 끝나는데<br />
> <br />
> 일주일에 서너번은 사람들과 어울려 놀다가 아침에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하루종일<br />
> <br />
> 자다가 지각을 하거나 아예 출근을 못하거나 하는 일이 한달에 서너번은 있어요.<br />
> <br />
> 총각때 그랬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아기까지 있는데 그렇게 무책임하게<br />
> <br />
> 행동할 줄은 몰랐어요. 그 문제로 우리는 종종 다툼이 있었어요. 다투다보면 시댁얘기<br />
> <br />
> 나오고, 그러다보면 자존심 상해서 난리치고.. 그러다가 어느날, 술마시고 아침에 <br />
> <br />
> 들어와서 티격태격 말싸움 하다가 집안 물건을 미친듯이 부수고 저를 깔고 뭉개고,<br />
> <br />
> 온몸으로 싸우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맨발로 집을 도망나왔습니다..<br />
> <br />
>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습니다.<br />
> <br />
> 이런 일에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제 남편도 잘못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br />
> <br />
> 다신 안그런다,, 등등의 말들로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br />
> <br />
> 아닌것 같기에, 그렇다고 이혼을 하기엔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것 같아서<br />
> <br />
>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전 무엇부터 해야하나요.. 남편의 생활에, 그리고 행동에<br />
> <br />
> 변화가 있지 않으면 합칠 생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 <br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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