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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서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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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 홍 자 댓글 0건 조회 4,703회 작성일 06-05-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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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해야 할 신혼생활에 이런 힘든일을 겪고 계시니 마음이 아픕니다.<br />
그러나 이렇게 바람직한 방법을 찾으려는 님의 노력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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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분이 사이가 좋을 때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적힌 사연이 일상의 일부분인데 님께서 전부인 것처럼 느끼는 것은 아닌지요? 이것은 내식이 아닌 것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넘길 수가 없는 님의 스타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균 일주일에 한번정도 늦더라도 나머지 날들을 서로 잘 지내고 남편도 자신의 역할을 웬만큼 잘하고 있다면 그런 부분을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고 또 계속 불안해 하는 님께서 자신을 잘 들여다 보고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br />
그러나 남편이 모든면에서 불성실하고 전에 사귀던 여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면 당연히 남편의 문제를 들여다 보아야 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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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인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br />
첫번째 경우라면 님의 불안때문에 남편을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지는 않은지 잘 보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도리어 남편을 더욱 술과 밖으로 내모는 역할을 부인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신의 행복을 온통 남편의 행동에 맞추어 놓고 네가 그러니까 나는 불행하고 우울하다는 식의 메시지는 남편을 매우 부담스럽게 하고 심리적으로 도망가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결혼을 하였다고해서 나의 행복을 몽땅 상대가 관리해줘야 한다고 요구하면 매우 피곤하고 힘든 관계가 됩니다.<br />
자유롭게 살다가 이런 제약들을 계속 받아야 하고 부인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나쁜 남편이 되는 것 같은 상황에 남편도 화가 날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br />
두번째라면 남편이 어떤 상태인지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술을 즐기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혼의 책임을 지려고 하는데 아직 총각의 습성이 남아 잠깐 이런일이 발생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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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두분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둘이서 대화가 힘들면 제3자의 도움도 필요하며 빠를 수록 도움이 됩니다. 자칫하면 서로의 역할이 고착되어 둘이다 서로 점점 멀어지는 행동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br />
남편이 대화를 회피하는 것이 남편 생각에 별일 아닌 것으로 부인이 울면서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 힘들고 말로 대처하기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대화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남편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 나의 생각을 접어놓고 결코 비난하지 말고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br />
다. 그리고 서로가 관계속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 보셔야 합니다.<br />
혹시 문제가 깊어진다고 느껴지면 늦기전에 꼭 상담을 받으셔서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후 결정을 내리는 현명함이 두분께 있기를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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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 wrote:<br />
> <br />
>  저는 결혼한지 이제 만 1년이 다되어가고 있습니다.<br />
>  짧은 연애기간이었지만 그래도 서로 이해하고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생활해야한다는 <br />
>  생각을 했었지요...<br />
> <br />
>  신랑은 결혼전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매우 좋아하였습니다.<br />
>  그래서 술도 자주 먹고 또 늦게까지 먹게되는 날이면 몸을 추스르지못할정도가 됩니다. <br />
>  결혼전엔 가끔 있는일이었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러지 않겠노라고 약속을 했지요..<br />
> <br />
>  그리고 결혼을 하였고...<br />
>  결혼후에도 사람들과 어울리며 술먹는 날이 잦았으며 1년이 다해가는 지금은 <br />
>  없을때는 한달에 한번 많을 때는 일주일에 두번도 새벽에 들어오곤 하지요...<br />
> <br />
>  저는 자라오면서 항상 밤늦게까지 술먹으며 노는일자체가 부모님을 통해<br />
>  매우 엄격하게 교육을 받았고 또 아버지의 영향인지...<br />
>  술은 항상 자신이 조절할수 있을정도로만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br />
>  자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12시가 넘어가면 괜히 혼자 집에서 기다리며 답답해야하고<br />
>  어디서 술취해 잠자는가 싶어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합니다...<br />
> <br />
>  그런데 문제는 제가 12시넘어서도 안들어와 전화를 하면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다시피<br />
>  이야기를 하고... 또 아예 전화기를 꺼 놓는다는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br />
> <br />
>  돌아와 이야기를 하자고 하며 대화를 시도하려하면 오히려 싸움이 되기도 하고...<br />
>  저의 이야기가 잔소리인냥 듣는둥 마는둥 하니까 오히려 제가 더 답답하기까지합니다.<br />
>  또 그런일로 싸우면 집에서 혼자 술먹고 그러다 잠들고...<br />
>  아침에 출근해야되기에 깨우면 먼저 가라며(저희는 맞벌이를 합니다.) 큰소리 치고 <br />
>  두번정도 먼저가라고!! 싫다고!! 하면서 문을 꽝 닫아버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br />
>  잠궈버렸습니다.<br />
>  제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하고 문을 닫고 들어간것에 대해서 상처아닌 상처가 되었습니다.<br />
>  그러고 또 시간이 지나면 와서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조용히 지나갑니다..<br />
> <br />
>  저는 결혼하고 나서 눈물이 많아졌고... 심지어 요즘엔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br />
>  남편은 제가 우는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왜 우냐고... <br />
>  그러면 정말 한스럽기까지하고...  내가 울지않게 잘 하면 되지않냐고 생각하지만...<br />
>  내가 우는이유를 모르는 것인지.. 내가 정말 무엇때문에 속상해 하는거인지 모르는건지... <br />
>  미안하다고 하지만은 횟수는 잦아들고...<br />
>  또 그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내가 하는 이야기는 그냥 잔소리인것 같네요...<br />
> <br />
>  얼마전엔 결혼하기전에 남편이 사귀던 사람한테 왔지요.. 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었지만... 일부러 옆에 자고 있는 남편을 바꿔주었지만 끊겨서 통화를 하지는 않았을겁니다.<br />
>  그리고 그날 아침 6시경 남편은 자고 제가 아침 준비를 하고 있을때라 전화를 받았더니...<br />
>  누구냐고 묻더군요...결혼한 와이프라고 하니... 한참을 이야기 안하다가...<br />
>  제 남편이 결혼을 했냐고... 몰랐다면서 이야기를 하는데...<br />
>  술을 먹은듯 하더군요...<br />
>  그 전화를 받으며 손이 떨리고 너무 흥분되었지만.. <br />
>  남편을 믿어야 된다생각했고 최대한 침착하게 전화를 받으려 애썼지요...<br />
>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라고"생각해주면 안되겠냐면서 전화를 좀 바꿔달라더군요....<br />
>  흥분이 되었지만 일단 바꿔주었지만... 통화내용은 듣지 않았지요...<br />
>  통화가 끝난후 뭐라하냐면서 태연하게 이야기하기에... 저도 침착하게 그냥..<br />
>  이야기 해주었어요...<br />
> <br />
>  결혼전에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에서 전에 만나던 여자의 전화로 먼저 건 통화내역을 <br />
>  여러번 보았었고..  이름과.. 폰번호도 기억을 하고 있었지요...<br />
>  왜 그때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왜 아직까지도 연락이 오는걸까...<br />
>  요즘엔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br />
> <br />
> <br />
> <br />
>  오늘 MBC 에서 했던 '행복한 부부, 이혼한 부부'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br />
> <br />
>  대화를 할때 저의 문제도.. 남편의 문제도 있다는것을 알았는데....<br />
> <br />
>  부부의 문제는 혼자서만 해결하려한다고 되는것이 아니기에...<br />
>  고민입니다... 남편은 대화 하는것을 회피하려고만 합니다...<br />
> <br />
>  헤어지는것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br />
>  서로 진실한 대화가 되지않고... 또 매번 싸울때마다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다보니..<br />
>  몇달전부터 아이없고... 안맞는다 생각될때 그만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br />
>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br />
> <br />
>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것이 현명하게 풀어나가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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