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진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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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성 댓글 0건 조회 4,380회 작성일 06-05-02 13:28본문
김상임 박사님,<br />
따뜻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br />
<br />
문제는 어렸을때부터 워낙 호기심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 헤메이면서 여러가지를 해 본 결과 다 좋아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이것도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까요? :)<br />
<br />
저는 지금 미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지라 가정 환경도 불손 가정인 아이들이 다반사인데다가..앞길을 잘 못잡고 어지러운 가정환경처럼 분위기에 휩쓸려서 갈팡질팡 못하는 사랑받지 못하고 크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안 좋습니다..<br />
<br />
제가 근무하는 교육청에서는 일하고 있는 교사중에 더 공부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대학원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그 중 하나가 상담 대학원 과정인데..어려서부터 전 따돌림당하는 아이들을 일부로 찾아가서 챙겨주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친구되어주는 것을 자연시해왔습니다..항상 약자를 돌보라는 성경말씀..또한 부모님에 말씀에 순종하며 커왔는데..<br />
<br />
미국에 고등학교 시절 유학와서 대학생활까지 마치며 참 히안한 사람들이 많은것을 배우며 가치관에 혼란이 오던 시절..이상 심리학 과목을 들으면서...이상한 사람들이 다 그이유가 뒤에 있구나하고 깨달으며 사회에 대하여 더 배운것 같습니다..<br />
그러면서 점점 심리학에 관심을 들여 발달 심리학, 통계학을 비롯한 여러과목을 들었습니다.<br />
<br />
음악은 어려서부터 워낙 자연스레 해왔기 때문에..또 꼼꼼히 앉아서 연습하기보단 후다닥 해치워버릴려는 성격에 음악을 즐기면서 하는 것은 좋아해도..지금 되돌아볼때 연습하며 대회준비하며 스트레스 받은 것을 생각하면 다시 해볼생각이 별로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br />
<br />
미국에선 대학원 학교상담과정을 마치면 주시험을 통과한후 학교에서 상담교사로 바로 근무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되어있더군요..또한 그 이후 학교감, 학교장 공부를 이어 할 수 있게도요..<br />
<br />
여러가지를 감안할때 먼 미래를 보고 상담학을 공부하는게 현명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또한 박사님처럼 제가 답답해하며 글을 올릴 때 이렇게 해 주시는 답변하나하나가 제겐 소중하고요..<br />
<br />
제 꿈은 미국에서 기독교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학교(예술을 접목시킨 교육)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br />
<br />
비록 지금은 시작이라 새내기 교사로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배워가고..또 여름엔 여기저기로 교과과정 워크샵 일정에 벌써부터 바쁘지만..<br />
<br />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제가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오면 낚아챌수 있지 않을까요? <br />
<br />
그럼 안녕히 계세요.<br />
<br />
김상임 wrote:<br />
> 은성님,<br />
>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고 계챰봇?<br />
> <br />
> 님은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가르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교사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새로운 영역인 상담공부에 도전하려는 마음과 음악을 더 공부하고 싶은 두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br />
> <br />
> 중요한 것은 정말 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성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지, 아니면 현재의 님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자신에게 질문해보십시오. 교사로서 전공과목을 더 공부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나 상담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나 다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님이 정말 기쁨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때 훌륭한 교사나 상담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br />
> <br />
> 답은 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원하는 선택을 해서 앞으로 하는 일을 통해 님의 삶이 즐겁고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br />
> <br />
> 은성 wrote:<br />
> > 안녕하세요.<br />
> > 전 지금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교사입니다.<br />
> >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니, 가끔씩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고..아이들의 머리속에 도대체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상담학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학교 상담학에 도전해보려 하고 있습니다..(대학교에서도 심리학을 제일 흥미롭게 들었던 터라..)<br />
> > 아무리 제가 교사이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꿈이 많은 아이로 항상 많은 선택중에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다해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갔습니다..<br />
> > 대학교에서는 전공을 6번씩이나 바꿔가면서(미국이라 가능) 결국엔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이 있는 음악교육을 선택하여 교사가 되었습니다..<br />
> > 대학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진 음악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음악 대학원에 가야될지..앞으로 제 학생들과 남을 많이 도울 수 있는 상담대학원을 가야할지..<br />
> > 여러날 고민이 되네요..<br />
> >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br />
> > 감사합니다.<br />
>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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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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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렸을때부터 워낙 호기심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 헤메이면서 여러가지를 해 본 결과 다 좋아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이것도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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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미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지라 가정 환경도 불손 가정인 아이들이 다반사인데다가..앞길을 잘 못잡고 어지러운 가정환경처럼 분위기에 휩쓸려서 갈팡질팡 못하는 사랑받지 못하고 크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안 좋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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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교육청에서는 일하고 있는 교사중에 더 공부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대학원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그 중 하나가 상담 대학원 과정인데..어려서부터 전 따돌림당하는 아이들을 일부로 찾아가서 챙겨주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친구되어주는 것을 자연시해왔습니다..항상 약자를 돌보라는 성경말씀..또한 부모님에 말씀에 순종하며 커왔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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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고등학교 시절 유학와서 대학생활까지 마치며 참 히안한 사람들이 많은것을 배우며 가치관에 혼란이 오던 시절..이상 심리학 과목을 들으면서...이상한 사람들이 다 그이유가 뒤에 있구나하고 깨달으며 사회에 대하여 더 배운것 같습니다..<br />
그러면서 점점 심리학에 관심을 들여 발달 심리학, 통계학을 비롯한 여러과목을 들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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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어려서부터 워낙 자연스레 해왔기 때문에..또 꼼꼼히 앉아서 연습하기보단 후다닥 해치워버릴려는 성격에 음악을 즐기면서 하는 것은 좋아해도..지금 되돌아볼때 연습하며 대회준비하며 스트레스 받은 것을 생각하면 다시 해볼생각이 별로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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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대학원 학교상담과정을 마치면 주시험을 통과한후 학교에서 상담교사로 바로 근무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되어있더군요..또한 그 이후 학교감, 학교장 공부를 이어 할 수 있게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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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감안할때 먼 미래를 보고 상담학을 공부하는게 현명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또한 박사님처럼 제가 답답해하며 글을 올릴 때 이렇게 해 주시는 답변하나하나가 제겐 소중하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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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미국에서 기독교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학교(예술을 접목시킨 교육)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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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시작이라 새내기 교사로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배워가고..또 여름엔 여기저기로 교과과정 워크샵 일정에 벌써부터 바쁘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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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제가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오면 낚아챌수 있지 않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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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히 계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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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임 wrote:<br />
> 은성님,<br />
>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고 계챰봇?<br />
> <br />
> 님은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가르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교사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새로운 영역인 상담공부에 도전하려는 마음과 음악을 더 공부하고 싶은 두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br />
> <br />
> 중요한 것은 정말 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성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지, 아니면 현재의 님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자신에게 질문해보십시오. 교사로서 전공과목을 더 공부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나 상담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나 다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님이 정말 기쁨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때 훌륭한 교사나 상담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br />
> <br />
> 답은 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원하는 선택을 해서 앞으로 하는 일을 통해 님의 삶이 즐겁고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br />
> <br />
> 은성 wrote:<br />
> > 안녕하세요.<br />
> > 전 지금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교사입니다.<br />
> >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니, 가끔씩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고..아이들의 머리속에 도대체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상담학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학교 상담학에 도전해보려 하고 있습니다..(대학교에서도 심리학을 제일 흥미롭게 들었던 터라..)<br />
> > 아무리 제가 교사이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꿈이 많은 아이로 항상 많은 선택중에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다해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갔습니다..<br />
> > 대학교에서는 전공을 6번씩이나 바꿔가면서(미국이라 가능) 결국엔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이 있는 음악교육을 선택하여 교사가 되었습니다..<br />
> > 대학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진 음악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음악 대학원에 가야될지..앞으로 제 학생들과 남을 많이 도울 수 있는 상담대학원을 가야할지..<br />
> > 여러날 고민이 되네요..<br />
> >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br />
> > 감사합니다.<br />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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