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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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숙 댓글 0건 조회 4,140회 작성일 06-04-09 02:20본문
하디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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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부인의 행동으로 많이 실망하셨고, 자신과 다른 사고가 이해가 안되고, 수용되지 않아 부인과 함께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 하시는군요. 그러나 두 분의 성격차이도 잘 파악하고 계시고, 다람쥐와 닭으로 비유도 하시고, 상담 글을 올리신 것은 부부간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여보려고 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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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대로 하디님 부부는 서로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부인은 자유롭게 외부로 에너지를 쏟고 싶어 하시고, 님은 에너지를 주로 현실적인 곳에 쏟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이 평소에 이러한 성격차이를 어떻게 다루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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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중요시하는 것이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자신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면 서로의 차이는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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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가 부부갈등이 되는 것은 주로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인정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의견이 달라도 그것 때문에 상처받지 않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방의 견해에 극도로 민감하여 상처받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적 수단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각자의 성장한 배경도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차이나 성장배경을 이해하게 되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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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이해가 안 되셨다면, 우선 님 자신을 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인의 태도에 님이 부여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 의미로 인해 어떻게 느끼는지, 님의 기대는 무엇인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님 자신에 대한 기대는 무엇인지, 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님의 성장기와 관련된 경험이 현재 두분의 관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아 부부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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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wrote:<br />
> -집사람과 아이들과 주말에 바다에 갔어요<br />
> 거기서 오댕파는 차량이 있어 같이 아이들과 오댕을 사먹었답니다.<br />
> 그런데 나랑 비슷한 연령의 중년의 남자가와 1000원을 내고 커피를 사고있었어요.<br />
> <br />
> 처음 주인이 모카커피를 주자 이게아니고 맥스웰 커피를 달라하자 옆에있던 집사람이 "모카 커피가 더맛있는데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br />
> <br />
> 그사람은 내가 옆에 있어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가더군요.<br />
> <br />
> 내가 집사람보고 "그사람 맥스웰 먹던지 모카 먹던지 왜 나서느냐?"<br />
> 했더니 "모카 커피가 먹어보면 훨씬 맛있는데 맥스웰커피를 먹느냐"고 대답하더군요.<br />
> 난 그랬어요. 그사람이 당신에게 무슨 커피를 마실지 물어보더냐고....<br />
> <br />
> 그랬더니 "그사람이 자기 말을 들으면 고맙다"고했을 거라나요..<br />
> <br />
>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br />
> <br />
> 그래서"당신은 촉새중에서 상급이다"라고했더니 전혀 잘못된것이 없다는 것같은 표정을 짖더군요.<br />
> <br />
> 이런 경우 사랑이 식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평소의 욕구불만 아니면 잠재된 또다른 어떤것이 있어선가요? 아님 그사람의 성격자체가 난체하고 싶어서 인가요? 정말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요?<br />
> <br />
> 남편있는데서 왜 그런말을 하는지?<br />
> <br />
> 그리고 커피 취향은 사람마다 달라서 아무리 대다수의 사람이 모카를 좋아해도 맥스웰을 좋아할 수 도있는데 자기랑 아무 관계없는 사람에게 왜 참견을 하는지?<br />
> <br />
> 2일째 전화 통화 한번 안했고요 앞으로도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고 같이 다니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 제가 잘못된 성격인가요?<br />
> <br />
> *참고로 저는 내성적이고 어렵고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수성가형이고요 일 중심적입니다.집사람은 외향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스타일이고요.<br />
> -전 집사람이 다람쥐(끊임없이 이나무 저나무를 옮겨다는) 같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저는 닭같다고 그러는데(항상 움직이고 잘 쪼은다고).....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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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부인의 행동으로 많이 실망하셨고, 자신과 다른 사고가 이해가 안되고, 수용되지 않아 부인과 함께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 하시는군요. 그러나 두 분의 성격차이도 잘 파악하고 계시고, 다람쥐와 닭으로 비유도 하시고, 상담 글을 올리신 것은 부부간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여보려고 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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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대로 하디님 부부는 서로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부인은 자유롭게 외부로 에너지를 쏟고 싶어 하시고, 님은 에너지를 주로 현실적인 곳에 쏟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이 평소에 이러한 성격차이를 어떻게 다루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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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중요시하는 것이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자신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면 서로의 차이는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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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가 부부갈등이 되는 것은 주로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인정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의견이 달라도 그것 때문에 상처받지 않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방의 견해에 극도로 민감하여 상처받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적 수단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각자의 성장한 배경도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차이나 성장배경을 이해하게 되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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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이해가 안 되셨다면, 우선 님 자신을 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인의 태도에 님이 부여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 의미로 인해 어떻게 느끼는지, 님의 기대는 무엇인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님 자신에 대한 기대는 무엇인지, 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님의 성장기와 관련된 경험이 현재 두분의 관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아 부부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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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wrote:<br />
> -집사람과 아이들과 주말에 바다에 갔어요<br />
> 거기서 오댕파는 차량이 있어 같이 아이들과 오댕을 사먹었답니다.<br />
> 그런데 나랑 비슷한 연령의 중년의 남자가와 1000원을 내고 커피를 사고있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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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주인이 모카커피를 주자 이게아니고 맥스웰 커피를 달라하자 옆에있던 집사람이 "모카 커피가 더맛있는데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br />
> <br />
> 그사람은 내가 옆에 있어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가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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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집사람보고 "그사람 맥스웰 먹던지 모카 먹던지 왜 나서느냐?"<br />
> 했더니 "모카 커피가 먹어보면 훨씬 맛있는데 맥스웰커피를 먹느냐"고 대답하더군요.<br />
> 난 그랬어요. 그사람이 당신에게 무슨 커피를 마실지 물어보더냐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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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그사람이 자기 말을 들으면 고맙다"고했을 거라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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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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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당신은 촉새중에서 상급이다"라고했더니 전혀 잘못된것이 없다는 것같은 표정을 짖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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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 사랑이 식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평소의 욕구불만 아니면 잠재된 또다른 어떤것이 있어선가요? 아님 그사람의 성격자체가 난체하고 싶어서 인가요? 정말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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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있는데서 왜 그런말을 하는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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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커피 취향은 사람마다 달라서 아무리 대다수의 사람이 모카를 좋아해도 맥스웰을 좋아할 수 도있는데 자기랑 아무 관계없는 사람에게 왜 참견을 하는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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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째 전화 통화 한번 안했고요 앞으로도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고 같이 다니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 제가 잘못된 성격인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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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는 내성적이고 어렵고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수성가형이고요 일 중심적입니다.집사람은 외향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스타일이고요.<br />
> -전 집사람이 다람쥐(끊임없이 이나무 저나무를 옮겨다는) 같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저는 닭같다고 그러는데(항상 움직이고 잘 쪼은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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