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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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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현 댓글 0건 조회 4,558회 작성일 06-04-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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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결혼 9년차 주부입니다. 저와 남편은 결혼초부터 다툼이 많았습니다.<br />
 결혼 초에는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갑자기 시댁에 전화를 걸더니<br />
 어머니를 바꾸어주거나 또 한번은 싸운 후 시댁에 가서 어머니에게 <br />
 뭐라고 이야기를 했는지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서 난리난리 난 적도 있었습니다.<br />
 그리고 그 이후에도 싸우기만 하면 시댁에 전화를 겁니다. 제가 시어머니를<br />
 무서워하는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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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별말 아닌말에도 갑자기 발작처럼 화를 내고 소리소리 지릅니다.<br />
 정말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어떤 말 한마디가 마음에 걸리면 그날은 난리가 납니다.<br />
 그리고 나오는대로 욕을 하고 아무말이나 막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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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은 직장에서 계속 안좋았고 저는 직장생활을 잘 하고<br />
 월급도 제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툭하면 네가 돈 좀 번다고 잘난척 <br />
 하는 거냐면서 시비를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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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신기하게 연애를 2년 했는데 연애때에는단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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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가다가도 끼여드는 차를 끝까지 쫓아가서 응징을 하거나 그 차에게 침을 뱉기도<br />
 하고  어떤때에는 그 차 앞으로 끼여들어 갑자기 멈추기도 합니다. 정말 한마디로 <br />
 꼭지가 돌면 이성을 잃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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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는데 남편이 울고불고 고쳐보겠다고 해서 다시 살게 되었는데<br />
 요즘 다시 또 시작이 됩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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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소위 말해 발작을 할때는 저는 기가 막히기도 하고 아이들도 있고<br />
 이웃집에도 창피하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 편 입니다. 그럼 시간이 지나면<br />
 잘못했다고 그러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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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일주일이 멀다하고 발작을 일으키니 정말 살 수가 없습니다.<br />
 아이들도 아빠가 싫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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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
 그러나 너무 두렵습니다. 이혼을 해서 안정된 가정에서 아이들을 키우는것이 좋을지<br />
 그래도 아이들에게 아빠가 있는게 나은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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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br />
 이런 분노의병도 치료가 되는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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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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