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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번 더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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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댓글 0건 조회 4,015회 작성일 06-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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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치 않았던 위기가 닥쳐오면 님처럼 혼돈스럽고 희망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님으로 하여금 자신의 열망(사랑, 존중, 신뢰)을 채우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부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부부관계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안정감이 다시 찾아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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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더 이상 남편은 상대방에게 비위를 맞추면서 회유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직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인은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자신의 기대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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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결혼생활을 유지하거나 이혼을 하거나 상관없이, 부부 각자가 성장해야 될 부분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도 건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건강한 부부관계와 부모역할을 전달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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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br />
남편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가능성 여부는 님께서 더 정확하게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님께서 남편과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변화는 님과의 상호작용이나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문제행동을 보기 보다는 그 밑에 있는 채워지지 않은 인정받고 싶은 수용받고 싶은 열망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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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문 wrote:<br />
> 선생님의 글을 읽고 제 자신의 노력도 부족한것같아 반성하면서 좀 너그러워지려 애쓰고<br />
> 또 그사람의 외도에 대해서도 추궁하지말고..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야겠다 결심하면서<br />
> 노력하려했지만..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되지않을듯합니다..<br />
> 남편은 그여자와 저몰래 또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고..그여자에게 잠잠해 질때까지 기다리라는 문자도 보냈고 통화도 자주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br />
> 전 이제 포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br />
>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은것은 거짓말을 진심인양 너무도 잘하는 사람의 근본을 고칠수있는지요?어렸을적부터 그랬을 가능성이있습니다..아버님이 너무 엄하시고 지금 또한 아버님앞에서 거짓을 말하는걸 여러번 봐왔습니다..일단 모든것을 무마하고,일이커지는걸 막으려는 마음에서라고하는데..어렸을때부터 그래왔다면 고칠 희망이 없는지요?<br />
> 이사람의 거짓에 한번만 믿자고..마지막으로 믿어보자고 결심하는 제 자신이 어이없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근본적으로 고치기  힘들다면 저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할것같습니다<br />
> 이 사람으로 인해 마음의 병까지 생겨..미쳐버리고 말것같습니다..이중적인 이사람과 계속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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