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과의 갈등으로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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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709회 작성일 06-02-02 10:49본문
남편과 다정하게 살고 싶으신 님의 꿈들이 깨진것 같아 슬프시지요.<br />
그러나 남편은 전혀 가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br />
아마도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본 적도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아이를 보라고 하면 자신은 그냥 혼자서 살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고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것이 어렵고 귀찮게 느껴질 뿐입니다. <br />
거기다 무녀독남으로서 조용히 자기 할 일만 하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다보니 가족들과 부딪치면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br />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서 주고 받아야 하는지 모르니까 부인이 불평하고 나무라면 더욱 막막해질 뿐입니다.<br />
즉,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이 일방적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부인이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가는 것 같은데 그것을 대화로 풀어가는 방법도 모르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생기면 혼자 그냥 묵묵히 참는 것밖에 아는게 없습니다.<br />
<br />
자기가 아는한 자신은 그런대로 보통 남편이고 아빠인데 그것이 아니라고 부인이 계속 메세지를 보내니 남편도 참 답답하지만 그냥 묵묵히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니 부인은 더욱 답답하고. <br />
그래도 고집이 있으니 그냥 그대로 자신을 유지하면서 가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고 남편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랍니다.<br />
<br />
부인이 가지고 있는 사랑을 자꾸 전하시고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고 무심한 사람이라는 메세지는 줄이시고 간단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주기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그렇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남편을 더욱 위축시키고 자신 안으로만 들어가 문을 닫게 만들뿐입니다.<br />
이제 남편이 가족안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천천히 배우게 하세요. 왜 못하냐고 나무라지 마시고 자그마한 변화도 격려하시기 바랍니다.<br />
<br />
남편이 도와주는 가사일이 자신으로서는 부인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들여 배우고 계속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해 보셨는지요?<br />
내마음대로 안되면 사랑도 철회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도 보시기 바랍니다.<br />
남편안에 있는 사랑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좋은 부인으로서의 역할입니다.<br />
남편안에 있는 사랑을 믿고 찾아낸다면 귀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시는 것입니다.<br />
그것이 아이에게도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구요.<br />
노력하는만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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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옹 wrote:<br />
> 같은 직장의 맞벌이 부부입니다.<br />
> <br />
> 대화가 거의 없고 일방적인 남편의 행동들로 인해 고민하고 있습니다.<br />
> <br />
> 결혼 5년차이고 5살난 아들이 있는데, 남편이 통 가사와 육아에 관심이 없어요.<br />
> <br />
> 남편은 어렵게 얻은 무녀 독남이며, 아주 어린나이부터 (초등학교 이전으로 알고 있슴) <br />
> <br />
> 밤을 혼자 보냈습니다. 시 어른들께서 밤새 일을 하셔서 돈벌이를 하신 탓 이죠. 그래서<br />
> <br />
> 인지 말이 거의 없고 표정도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TV만 보다 <br />
> <br />
> 피곤하다며 잠을 자곤해요. 자기의 역할과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전혀 관심<br />
> <br />
> 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 차례 설득을 시도해 보았지만, 본인의 생각을 잘 <br />
> <br />
> 표현하지도 않을 뿐더러 간혹 대화를 하더라도 자기에게 부담스럽게 강요하지 말라는 식이에요. <br />
> <br />
> 그래도 결혼초기에 얼르고 달래 설거지와 빨래 널기 쓰레기 분리수거 정도는 도와주고 있어요.<br />
>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만 고집하는 성격이라 <br />
> <br />
> 가족내부에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br />
> <br />
> 저의 개인적인 시간을 용납하지 않으려 하고, 여자가 집안일과 육아를 담당해야 한다고<br />
> <br />
> 생각하거든요. 사람이 변한 것이라면 어떠한 문제로 인해 변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봤겠지만 <br />
> <br />
> 결혼 전부터도 다정하거나 남을 먼저 생각해주는 스타일은 아녔어요. <br />
> <br />
> 제가 어린나이에 결혼을 해서 그때는 그게 멋져보이기만 했는데.. <br />
> <br />
> 지금은 아이와 저에게 좋은 아빠, 좋은남편이 되어주지 않는게 한없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br />
> <br />
> 대화를 해보려 해도 못들은 척 하기 일쑤고, 대답하는 거라곤 ‘맘 대로해’<br />
> <br />
> '몰라’ ‘그러든지’..식의 형식적인 대답뿐.. <br />
> <br />
> 제가 한달에 한 두번 저녁약속을 하느라 아이를 부탁 하는거 마져 스트레스라고 <br />
> <br />
> 말하는 남편입니다. <br />
> <br />
>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성격이 아니라 가족상담치료를 권해도 들을꺼 같지 않은데.. <br />
> <br />
> 저 혼자서 견뎌내기가 버겁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그러나 남편은 전혀 가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br />
아마도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본 적도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아이를 보라고 하면 자신은 그냥 혼자서 살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고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것이 어렵고 귀찮게 느껴질 뿐입니다. <br />
거기다 무녀독남으로서 조용히 자기 할 일만 하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다보니 가족들과 부딪치면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br />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서 주고 받아야 하는지 모르니까 부인이 불평하고 나무라면 더욱 막막해질 뿐입니다.<br />
즉,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이 일방적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부인이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가는 것 같은데 그것을 대화로 풀어가는 방법도 모르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생기면 혼자 그냥 묵묵히 참는 것밖에 아는게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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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아는한 자신은 그런대로 보통 남편이고 아빠인데 그것이 아니라고 부인이 계속 메세지를 보내니 남편도 참 답답하지만 그냥 묵묵히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니 부인은 더욱 답답하고. <br />
그래도 고집이 있으니 그냥 그대로 자신을 유지하면서 가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고 남편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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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가지고 있는 사랑을 자꾸 전하시고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고 무심한 사람이라는 메세지는 줄이시고 간단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주기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그렇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남편을 더욱 위축시키고 자신 안으로만 들어가 문을 닫게 만들뿐입니다.<br />
이제 남편이 가족안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천천히 배우게 하세요. 왜 못하냐고 나무라지 마시고 자그마한 변화도 격려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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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도와주는 가사일이 자신으로서는 부인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들여 배우고 계속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해 보셨는지요?<br />
내마음대로 안되면 사랑도 철회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도 보시기 바랍니다.<br />
남편안에 있는 사랑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좋은 부인으로서의 역할입니다.<br />
남편안에 있는 사랑을 믿고 찾아낸다면 귀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시는 것입니다.<br />
그것이 아이에게도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구요.<br />
노력하는만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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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옹 wrote:<br />
> 같은 직장의 맞벌이 부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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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가 거의 없고 일방적인 남편의 행동들로 인해 고민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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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5년차이고 5살난 아들이 있는데, 남편이 통 가사와 육아에 관심이 없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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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어렵게 얻은 무녀 독남이며, 아주 어린나이부터 (초등학교 이전으로 알고 있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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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혼자 보냈습니다. 시 어른들께서 밤새 일을 하셔서 돈벌이를 하신 탓 이죠. 그래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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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 말이 거의 없고 표정도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TV만 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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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하다며 잠을 자곤해요. 자기의 역할과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전혀 관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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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 차례 설득을 시도해 보았지만, 본인의 생각을 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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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하지도 않을 뿐더러 간혹 대화를 하더라도 자기에게 부담스럽게 강요하지 말라는 식이에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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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결혼초기에 얼르고 달래 설거지와 빨래 널기 쓰레기 분리수거 정도는 도와주고 있어요.<br />
>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만 고집하는 성격이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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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내부에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br />
> <br />
> 저의 개인적인 시간을 용납하지 않으려 하고, 여자가 집안일과 육아를 담당해야 한다고<br />
> <br />
> 생각하거든요. 사람이 변한 것이라면 어떠한 문제로 인해 변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봤겠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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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부터도 다정하거나 남을 먼저 생각해주는 스타일은 아녔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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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린나이에 결혼을 해서 그때는 그게 멋져보이기만 했는데.. <br />
> <br />
> 지금은 아이와 저에게 좋은 아빠, 좋은남편이 되어주지 않는게 한없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br />
> <br />
> 대화를 해보려 해도 못들은 척 하기 일쑤고, 대답하는 거라곤 ‘맘 대로해’<br />
> <br />
> '몰라’ ‘그러든지’..식의 형식적인 대답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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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달에 한 두번 저녁약속을 하느라 아이를 부탁 하는거 마져 스트레스라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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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 남편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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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성격이 아니라 가족상담치료를 권해도 들을꺼 같지 않은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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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혼자서 견뎌내기가 버겁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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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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