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는 판단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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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회하지않는 결심을 댓글 0건 조회 3,576회 작성일 05-06-20 00:16본문
별거8개월째. 2004년11월1일에 남편과 말다툼 끝에 더이상 대화가 안돼어 난 옷한벌만 들고 친정집으로 달려왔다<br />
남편은 날 붙잡지도, 연락도 하지 않고, 그렇게 1주일, 한달이 지나갔다. 결혼한지 10년동안 말없이 지내온터라<br />
친정식구나, 주위사람들의 놀라움... 특히 친정식구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br />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금의 결과는 나의 자만의 결과인듯싶다. 결혼은 친정식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 고집으로<br />
한 것이다. 나는 항상 내 판단이 옳았고, 열심히 성실히 살면 그 결과가 좋다고 늘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기에<br />
직장에서의 평가도 진급도 항상 내가 우선순위였다. 내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고, 물론 시댁과의 갈등도<br />
만만치 않았지만, 난 늘 바빴고, 시부모님이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극진해서, 내 갈등은 그것으로 무마시키며 살았다<br />
내 고집으로 억지로 10년 결혼생활을 붙잡고 있었던듯싶다. 결혼전 남편은 날 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그래서<br />
그 곁에 내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취직부터 불안전 했고, 지금까지 뚜렷이 본인이 할만한 일자리를 못찾고 있다<br />
그래서, 시부모님도 남편도 내게 항상 열등의식이 있었나보다. 시부모님은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남편보다 돈을 잘번다는것:<br />
그래서 시댁식구들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다), 사랑으로 결혼한 남편도 나와의 대화를 피했다.<br />
우리의 신혼생활은 시댁식구들과 함께 시작해서 신혼생활이 없었다.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한지도 10년. <br />
가족을 위해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그런 날 일에 미쳤다고 늘 못마땅해했다<br />
남편에게 아내나 여자로서의 대접을 받은적도 없었다. 1년연상인 남편은 사회생활을 먼저시작한 내가 본인보다 더 어른스럽다고<br />
얘기했지만, 늘 든든하게 생각해서 남자 또는 친구로 생각된다고 했다. 어느날 문득 나도 여자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br />
솔직히 직장 생활로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날 여자로 보는 유혹도 있었다. 남편이나, 시댁식두들은 나의 외모도 구박을 했지만<br />
밖에 나가면 젊고 예쁜 여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려구 억척스럽게 하다보니<br />
가족들은 날 그냥 주위말대로 돈버는 기계로만 보였나보다.. 남편은 꾸준히 일도 안했고, 자꾸 주위의 유혹대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br />
매번 사기에 사업실패로 힘든 나를 계속 힘들게 했다. 시동생은 장가가지전 계속 사고를 치다 카드도박으로 대형사고를 쳤다<br />
각 은행에 내 신용대출로 급한 불을 막고 난 대출상환에 어느순간 남편과 시동생 뒷바라지 하다가 2억이 넘는 빚더미에 올라와있었고, <br />
매달 카드돌려막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와중에 남편이 돌려막는 카드대금까지 끌어다 남들이 다 말리는 사업에 투자를 했다<br />
난, 더이상 버틸수도 없었고, 사랑하는 내아이들 장래까지 막을것 같아 결심했다. 집을 팔아 어느정도의 빚을 정리하고, 부모님 곁에<br />
늘 있다 보니 남편이 자립심이 없는것 같아 분가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드렸다 (시누를 통해) 그런데 시부모님은 배신당했다며<br />
시어머님은 집나가라하시고, 시아버님도 욕을 하시고, 남편은 끝까지 부모님과 살겠다고 하고, 그런 다툼이 계속 이어지면서<br />
나는 나 혼자 집을 나가게 되었다. 아이들과 이렇게 이별하는것은 상상도 못했다. 모든 빚이 내이름으로 되어 있어서<br />
난 승진이 보장된 평생직장을 접어야만 했다. 10년간 번 돈도, 퇴직금도 빚정리로 다 없어졌고, 아이들도 잃었다<br />
빈털털이 혼자가 된 것이다. 남편은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오라고만한다<br />
별거 8개월동안. 남편은 나와의 대화는 안하고, 주위에 우리둘의 갈등을 소문을 다 냈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br />
그리고 본인 집안을 우습게보고 한 행동이라고, 4개월동안은 말도 못할 협박을 했다. 협박을 하면 내가 무서워서<br />
집으로 들어올줄 알았다고 한다. 남편뿐만아니라 시부모님, 시누가 친구까지 찾아가서 내가 결혼생활동안<br />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했다. 내가 이런 배신을 당할려구 힘든 세월을 보낸게 아닌데 억울함이 밀려왔다<br />
그래도 아이들에 대한 미련이 커서, 잘못했다고 하면 그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br />
이젠 그 마음을 접어야 될것 같다. 소중한 내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가 넘 가슴아프다<br />
미련하고 바보같은 남편이 원망스럽다. 이혼도 안해주면서, 또 주위사람들이 뭐라하니. 서류정리 다됐으니 얘기하지<br />
말라고 한다. 내가 10년세월 말없이 지낸건 정말 큰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말한번, 행동한번 잘못하면<br />
부모형제간의 문제가 크게 일어날 것 같아. 나 혼자 참으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여자가 돈잘벌면<br />
잘되면, 남자가 안된다는 시부모님 때문에도, 난 더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살았다. 그런데 시댁식구나, 남편은<br />
내가 완벽주의에 말할 틈도 안주는 사람으로 주위평가하고 정 반대의 말을 한다. 인생을 잘못산듯한 생각이든다<br />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정식구나, 주위에서는 남편이나. 시댁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br />
다들 잘된 일이라고 한다. 제3자의 판단이 정확하니 말을 들으라고 한다. 물론 판단은 내가 해야한다<br />
일을 이렇게 만든 남편이 원망스럽다. 2개월전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서로 후회하지 않게 솔직한 대화를 하자고 했다<br />
남편은 끝까지 내편을 조금도 들어주질 않았다. 오히려 집이 내명의로 되어 있는것이 큰 후회라고 한다<br />
내 상처가 큰것은 사랑하나 믿고 결혼한 결과가 이렇게 되니 언젠가 한번 여자 전화를 받은적이 있다<br />
남편이 널 너무 치가 떨리게 싫어하고, 이혼을 원하니 그렇게 해주라고... 내 성격이 너무 좋다고 남편이 자랑을 하니<br />
오랬동안 알고 지낸 마담이 (남편이 사기를 당했을때, 나한테 차마 얘기를 못해서 , 맘을 털어놓고 지낸 마담이라고한다)<br />
성격 테스트용으로 장난 전화를 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간 일이 있었다. 문득문득 그일이 진실일거가는 생각이 든다<br />
그러니까, 날 그냥 이렇게 내보려 두는거 아닐까... 물론 남편은 나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지만, 그건 일에 대한<br />
해결이나, 나에게 믿음을 주는게 아니고, 나 변했다. 애들도 잘 돌본다. 너만 들어오면된다. 또는 뜬금없이<br />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싶다. 이런식이여서 늘 대화가 안돼었는데 주위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br />
자꾸 내맘에 상처가 커지고, 우울증도 오고, 인생의 허망함을 느낀다<br />
아이들이 곁에 있으면, 새롭게 인생을 살것같은데, 현재 빈털털이인 내겐 버거운 문제이긴하다<br />
정말 내가 열심히 살면, 언젠가 아이들을 만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br />
내 인생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다... 나를 위해 화이팅!!<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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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날 붙잡지도, 연락도 하지 않고, 그렇게 1주일, 한달이 지나갔다. 결혼한지 10년동안 말없이 지내온터라<br />
친정식구나, 주위사람들의 놀라움... 특히 친정식구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br />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금의 결과는 나의 자만의 결과인듯싶다. 결혼은 친정식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 고집으로<br />
한 것이다. 나는 항상 내 판단이 옳았고, 열심히 성실히 살면 그 결과가 좋다고 늘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기에<br />
직장에서의 평가도 진급도 항상 내가 우선순위였다. 내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고, 물론 시댁과의 갈등도<br />
만만치 않았지만, 난 늘 바빴고, 시부모님이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극진해서, 내 갈등은 그것으로 무마시키며 살았다<br />
내 고집으로 억지로 10년 결혼생활을 붙잡고 있었던듯싶다. 결혼전 남편은 날 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그래서<br />
그 곁에 내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취직부터 불안전 했고, 지금까지 뚜렷이 본인이 할만한 일자리를 못찾고 있다<br />
그래서, 시부모님도 남편도 내게 항상 열등의식이 있었나보다. 시부모님은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남편보다 돈을 잘번다는것:<br />
그래서 시댁식구들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다), 사랑으로 결혼한 남편도 나와의 대화를 피했다.<br />
우리의 신혼생활은 시댁식구들과 함께 시작해서 신혼생활이 없었다.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한지도 10년. <br />
가족을 위해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그런 날 일에 미쳤다고 늘 못마땅해했다<br />
남편에게 아내나 여자로서의 대접을 받은적도 없었다. 1년연상인 남편은 사회생활을 먼저시작한 내가 본인보다 더 어른스럽다고<br />
얘기했지만, 늘 든든하게 생각해서 남자 또는 친구로 생각된다고 했다. 어느날 문득 나도 여자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br />
솔직히 직장 생활로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날 여자로 보는 유혹도 있었다. 남편이나, 시댁식두들은 나의 외모도 구박을 했지만<br />
밖에 나가면 젊고 예쁜 여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려구 억척스럽게 하다보니<br />
가족들은 날 그냥 주위말대로 돈버는 기계로만 보였나보다.. 남편은 꾸준히 일도 안했고, 자꾸 주위의 유혹대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br />
매번 사기에 사업실패로 힘든 나를 계속 힘들게 했다. 시동생은 장가가지전 계속 사고를 치다 카드도박으로 대형사고를 쳤다<br />
각 은행에 내 신용대출로 급한 불을 막고 난 대출상환에 어느순간 남편과 시동생 뒷바라지 하다가 2억이 넘는 빚더미에 올라와있었고, <br />
매달 카드돌려막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와중에 남편이 돌려막는 카드대금까지 끌어다 남들이 다 말리는 사업에 투자를 했다<br />
난, 더이상 버틸수도 없었고, 사랑하는 내아이들 장래까지 막을것 같아 결심했다. 집을 팔아 어느정도의 빚을 정리하고, 부모님 곁에<br />
늘 있다 보니 남편이 자립심이 없는것 같아 분가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드렸다 (시누를 통해) 그런데 시부모님은 배신당했다며<br />
시어머님은 집나가라하시고, 시아버님도 욕을 하시고, 남편은 끝까지 부모님과 살겠다고 하고, 그런 다툼이 계속 이어지면서<br />
나는 나 혼자 집을 나가게 되었다. 아이들과 이렇게 이별하는것은 상상도 못했다. 모든 빚이 내이름으로 되어 있어서<br />
난 승진이 보장된 평생직장을 접어야만 했다. 10년간 번 돈도, 퇴직금도 빚정리로 다 없어졌고, 아이들도 잃었다<br />
빈털털이 혼자가 된 것이다. 남편은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오라고만한다<br />
별거 8개월동안. 남편은 나와의 대화는 안하고, 주위에 우리둘의 갈등을 소문을 다 냈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br />
그리고 본인 집안을 우습게보고 한 행동이라고, 4개월동안은 말도 못할 협박을 했다. 협박을 하면 내가 무서워서<br />
집으로 들어올줄 알았다고 한다. 남편뿐만아니라 시부모님, 시누가 친구까지 찾아가서 내가 결혼생활동안<br />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했다. 내가 이런 배신을 당할려구 힘든 세월을 보낸게 아닌데 억울함이 밀려왔다<br />
그래도 아이들에 대한 미련이 커서, 잘못했다고 하면 그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br />
이젠 그 마음을 접어야 될것 같다. 소중한 내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가 넘 가슴아프다<br />
미련하고 바보같은 남편이 원망스럽다. 이혼도 안해주면서, 또 주위사람들이 뭐라하니. 서류정리 다됐으니 얘기하지<br />
말라고 한다. 내가 10년세월 말없이 지낸건 정말 큰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말한번, 행동한번 잘못하면<br />
부모형제간의 문제가 크게 일어날 것 같아. 나 혼자 참으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여자가 돈잘벌면<br />
잘되면, 남자가 안된다는 시부모님 때문에도, 난 더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살았다. 그런데 시댁식구나, 남편은<br />
내가 완벽주의에 말할 틈도 안주는 사람으로 주위평가하고 정 반대의 말을 한다. 인생을 잘못산듯한 생각이든다<br />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정식구나, 주위에서는 남편이나. 시댁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br />
다들 잘된 일이라고 한다. 제3자의 판단이 정확하니 말을 들으라고 한다. 물론 판단은 내가 해야한다<br />
일을 이렇게 만든 남편이 원망스럽다. 2개월전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서로 후회하지 않게 솔직한 대화를 하자고 했다<br />
남편은 끝까지 내편을 조금도 들어주질 않았다. 오히려 집이 내명의로 되어 있는것이 큰 후회라고 한다<br />
내 상처가 큰것은 사랑하나 믿고 결혼한 결과가 이렇게 되니 언젠가 한번 여자 전화를 받은적이 있다<br />
남편이 널 너무 치가 떨리게 싫어하고, 이혼을 원하니 그렇게 해주라고... 내 성격이 너무 좋다고 남편이 자랑을 하니<br />
오랬동안 알고 지낸 마담이 (남편이 사기를 당했을때, 나한테 차마 얘기를 못해서 , 맘을 털어놓고 지낸 마담이라고한다)<br />
성격 테스트용으로 장난 전화를 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간 일이 있었다. 문득문득 그일이 진실일거가는 생각이 든다<br />
그러니까, 날 그냥 이렇게 내보려 두는거 아닐까... 물론 남편은 나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지만, 그건 일에 대한<br />
해결이나, 나에게 믿음을 주는게 아니고, 나 변했다. 애들도 잘 돌본다. 너만 들어오면된다. 또는 뜬금없이<br />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싶다. 이런식이여서 늘 대화가 안돼었는데 주위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br />
자꾸 내맘에 상처가 커지고, 우울증도 오고, 인생의 허망함을 느낀다<br />
아이들이 곁에 있으면, 새롭게 인생을 살것같은데, 현재 빈털털이인 내겐 버거운 문제이긴하다<br />
정말 내가 열심히 살면, 언젠가 아이들을 만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br />
내 인생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다... 나를 위해 화이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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