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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의식적인 말들이 날 너무 아프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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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픈녀 댓글 0건 조회 3,377회 작성일 05-06-19 23:10

본문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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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는 첫남편의 아이이고 둘째는 지금 살고 있는 동거남의 아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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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남편과 이혼후 첫아이와 둘이 살때 지금의 남자를 만났구 그때 이남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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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유부남이였습니다.결혼 5년차에 아이가 없는 부부였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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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된 만남으로 이남자는 무작정 집을 나왔구 그후로 저희는 식도 올리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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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구 전부인과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br />
<br />
두달전에 저희 둘사이에 아들도 낳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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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저에게 '무식해''무식한건 자랑이 아냐'라는씩의 말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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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기분나쁘니까 농담이라도 그런말은 삼가해줘 라고 부탁까지 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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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너 놀리는게 잼있어'라고 하면서 계속 그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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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들어 "5년전쯤에 우리동네 중국집은 짜장면 2500원 이였는데 지금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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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쯤 할까?"라고 물었더니 "강남에서는 만원이상 줬는데, 넌 강북사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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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 하여간 어디서 싸구려만 먹고 다녀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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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뭡니까? 기가막혀서 .. 막말로 자기가 무슨 강남의 킹카 또는 오렌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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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도 아니구 지도 중학교때 시골에서 상경해서 살았으면서 ..... 아뭏든 툭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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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답니다. 강남에서는 안그래.. 강남은  어쩌구 저쩌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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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첫째 아이에게 (30개월된남아) 가끔씩 '사실 난 니 아저씨야 .친아빠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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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라고 그러면서,호적상으로는 완전남이야 '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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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해서 그런말을 어떻게 아이에게 할수 있냐구 물었더니, 사실을 얘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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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데 뭐가 문제냐구 되묻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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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쨰 아이에게는 (생후2개월된 남아) '내가 새엄마 만들어 줄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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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엄마가 너만지는거 싫지? 아빠도 엄마가 너 안고 있는거 싫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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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니 엄마가 안대주니까 스트레스 쌓이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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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애기여도 그렇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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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미안하다고 사과 안합니다. 자기가 하고싶어서 말한건데 왜 사과해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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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냐는 식이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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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긴건 밖에서는 이남자를 알고 있는 주변사람들은 이남자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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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매너좋구,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 아뭏든 이미지가 무지 좋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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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가 이렇게 심한말을 같이 사는 여자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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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할꺼에요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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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꼭 먹어두 싸구려 음식만 먹냐. 정말 입 싸구려다' 그랬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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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두 이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내가 기분나쁘니까 하지 말라고 해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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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도 않구, 오히려 저한테 반문하네요 "내가 왜 너 비유맞추면서 얘기해야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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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기분 안나쁘게 들으면 되쟎아 " 그러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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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하긴 하는건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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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로 두번째 살림이구 애들도 있구, 이남자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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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맘이 없습니다. 근데 이남자는 요즘들어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네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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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은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그얘기 하더라구요 . 헤어지자구, 아기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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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자기가 데리고 간다 라는씩으로 얘기한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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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제가 미국에서 불법체류로 있습니다. 가끔 그걸 악용하는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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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신초에 저를 때리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뺨을 때렸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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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같이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그랬더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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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하면 넌 불법체류자인거 알게 될텐데 .. 맘대로 해 그러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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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를 미국에서 낳았으니까 미국법으로 따라간다는 식의 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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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 없답니다. 지금 이동네에서는 아무도 저희 사정을 모른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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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구 정말 속상하구 맘이 아프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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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만 마쳤구 이 남자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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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좋은 대학)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지.. 너무 꼴불견일때가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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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친한 언니도 부부사이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자주 싸우곤 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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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마다 저한테 전화합니다. 그럼 이남자는 그쪽 남편욕을 엄청한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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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보기엔 그쪽 남편보다 지금 이남자가 더 심각하게 못된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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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못됬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어떻해야 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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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랑 10살 차이나요. 툭하면 과거 남편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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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들을 들추기도 좋아 한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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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때는 잘 안싸웠어요 말도 심하게 안했구요. 애낳구서 바로 본색 드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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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군요. 내가 씨받이도 아니구 .. 이남자 말은 내가 임신했을떄는 자기가 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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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적으로 참은거래요. 지금은 낳았으니까 .. 라고 말하네요 그건 무슨 뜻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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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전 이남자가 자기가 얼마나 못됬구 이기주의자고 잘난척 하는 사람이라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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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알았으면 좋겠답니다. 누군가가 이사람한테 얘기좀 해줬으면 좋겠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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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혼은 안했지만 아내이구,아이엄마이니까 존중도 해주고 무시하지 말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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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하구요. 제가 참고 싸울때마다 항상 먼져 미안하다고 하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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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가면 갈수록 더 심각해지네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 안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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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자기말에 따라야 하며, 자기 생각한건 다 옳고 내가 생각한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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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못됬다는식으로 말한답니다.이유는 자기가 더 나이 많구, 미국에 오래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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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구, 많이 배웠으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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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무 분해서 잠도 안오구요,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충동도 생긴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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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런 남자랑 살아야 할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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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에 남이니까 헤어지는것도 쉽게 가버리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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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을 걷는 삶 같답니다. 불안하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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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마다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우린 사실 남이쟎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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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이 너무나 맘을 아프게 한답니다. 이남자 정말 나쁜 사람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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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꺼면 첨에 그냥 전부인한테 붙어있지 왜 다 버리고 나랑 사는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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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남자가 그전에는 돈좀 많았답니다. 저땜에 부모님과도 연락도 안하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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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리고 왔거든요. 이걸 또 악용한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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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기낳을때 한국에 엄마 보고싶다고 우니까, '니가 나보다 엄마 더 보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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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어? 내앞에서 부모님 보고싶단 말 하지만 " 이러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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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여서 집에다가도 전화 잘 못한답니다."이렇게 개고생 하려고 다버리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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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내가 미친놈이지 "이런말을 밥먹듯이 해요. 제가 이 얘기 들을때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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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찢어질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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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었죠?  이 남자를 개선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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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맨날 집에 있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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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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