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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희남편때문에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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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071회 작성일 05-06-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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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외부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에 시간, 돈 등을 과도하게 써버려 자칫하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지 못하게 됩니다. 관계가 잘 유지될 때에는 그러한 특성이 지속되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댓가는 언젠가는 실망으로 다가오게 되고 그때에는 순정씨의 남편처럼 또 다른 극단의 행동을 보이게 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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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남편 태도가 힘들게 여겨지시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남편이 지금껏 밖에서 해왔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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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이 즉시 그것을 깨닫고 좋은 방법으로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남편이 밖으로 표출하는 행동은 무시당한다고 느끼고 화를 내며 관계를 끊고 안으로 움츠려든 것이데 그 내면에는 자기를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 그리고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느낌이 있어 스스로를 힘들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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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씨가 먼저 남편의 지금 상태를 힘들지만 겪어내야할 과정이라고 이해를 한다면 남편이 지금까지 외부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던 방식,그리고 자신을 보는 관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눈으로 보는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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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어려움을 보다 나은 두 사람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을 걱정하는 순정씨의 마음으로 보아 그럴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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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정 wrote:<br />
>  저희부부는 술집을 경영한지9년정도 되었습니다. 남편이 맡아하다 지금은 제가다 맡아서 합니다. 경제적인것과 아이들 교육까지 모두 다제가 처리합니다. 남편은 한동안 술도 많이 먹고 친구들과 어울리길 굉장히 좋아하며 외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제사정이 안좋아지고 빚도지고 차까지 팔게 되었습니다. 또 가까운 사람에게 남의 돈까지 빌려주고 못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가까운 사람들도 잘 연락도 안오고 어쩌다 만나면 마음이 상해오기 일쑤였습니다.요즘은 아예 모든사람하고 연락도 끊고 좋아하던 등산도 안가고 저하고 대화조차 하지 않습니다. 온종일 집에 틀어박혀 티비만 보고 밤에도 잠을 자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말만 하면 무시한다고 화내고 잠자리까지 피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에요. 대화를 시도하고 싶어도 싸울까봐 저도 피하게 됩니다. 지금으로서 최선이 무엇인지 답변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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