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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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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힘든하루 댓글 0건 조회 3,242회 작성일 05-06-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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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7월 김영애소장님께 상담을 받은 사람입니다<br />
실명을 밝히기는 창피하고 자존심상해서,,, 죄송합니다<br />
유학시절 한 순간의 외도로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와이프에게서 신뢰를 <br />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지요.<br />
저의 어린시절도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누나,형들도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br />
소장님께 상담도 받고 부부 가족 역동의 이해 교육프로그램도 듣고 담배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나고 성장시키려고 노력도 많이 <br />
했습니다.<br />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와이프는 더이상 신뢰가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그러한 노력을 하기에는 자기자신이 의욕이 없다며, 앞으로 제로에서 부터 다시<br />
시작하고 싶다고 이혼을 요구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br />
그동안 다시 한번 자신을 뒤돌아 보는 기회로 떨어져서 시간을 갖기로 했지만 <br />
와이프는 그 시간동안 신변정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생각을 했더라구요.<br />
저는 우리 사이를 개선시키기위한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br />
제 생각이 전혀 틀렸던거죠..<br />
조금은 화도나고, 배신감도 들고...<br />
이런 결과가 되게 한 원인은 제게 있지만, 이제는 그것 외에 다른 이유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br />
그래서, 저도 이제는 홀로 설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br />
제가 슬픔을 딛고 다시금 제 자리를 찾아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br />
자신을 사랑하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그리고 차후<br />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br />
어떻게 살면 좋을까요?<br />
소장님이 저를 기억하시면 좋을텐데.....<br />
좋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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