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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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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중... 댓글 0건 조회 3,214회 작성일 05-01-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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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로 32살..적지 않는 나이입니다.<br />
동갑내기 남친이 있구요..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br />
이제 결혼을 생각하려고 하니 이래저래 생각할 부분이 많고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br />
먼저 가정환경을 말씀드리면 저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br />
남친은 사업이 망한 뒤 이혼한 아버지가 있고 이혼후 다른남자와 재혼을 생각하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역시나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br />
그런데 문제는 남친의 아버지앞으로 빚이 어마하게 많고 남친도 빚이 있습니다.<br />
아마 아버지때문에 생긴 빚인거 같습니다.<br />
빚의 규모는 1년 연봉정도 입니다...<br />
빚이야 둘이서 열심히 벌면 갚을 수 있겠죠...<br />
하지만 아직도 아버지가 사업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아들한테 목돈이 있으면 달라고 하십니다. 그것때문에 결혼도 정말 한푼도 없이  해야 될 상황이구요..<br />
남친의 빚만이라도 갚을려면 1년 정도 더 있어야 한는데 그때까지 결혼을 미루기엔 저도 나이가 있습니다..<br />
지금 남친의 남친은 장남입니다...물론 아버지의 빚을 갚을 의무는 없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겠죠...더군다나 어머니가 안계시는 상황에서는 언젠가는 장남이 모셔야 할 것이고...<br />
제 친구들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할거라고 결혼하지 말라고들 합니다.<br />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br />
지금 현재 우리둘이는 너무 사랑하는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니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이 거친 현실들과 부딪치면서 살아야 하는데...솔직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없습니다...우리둘만 보고 산다면 모를까.. 정말 결론을 못내리겠네요..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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