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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더 심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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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ㅠㅠ 댓글 0건 조회 3,699회 작성일 04-12-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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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유난히 친구들과 여행이라든지 모임 같은것을 좋아하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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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린시절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매일 집에만 계셨는데, 학교갔다온 저희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집에 안계시고 어디만 나가계시면 그렇게 좋으셨<br />
답니다. '우리엄마가  다나아서 어디 나갔구나' 하고 무척이나 행복 하셨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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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러신지 제가 어릴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일을하시거나 항상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계시곤 했습니다.<br />
어머니가 몸이 안좋아져서 수술을 두번이나 하신후에는 점점더 심해지시고 <br />
그런문제로 얘기를 나눌때에는 어린시절얘기를 하시고 또 '나는 수술을 두번이나 한몸으로 죽은거나 마찬가지다 그냥 그림자로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게 해달라'고 항상  말씀을 하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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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과 아빠는 그런 엄마 말을 들으면서 엄마 몸도 안좋으니깐 우리가 참자라는 생각으로 지내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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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 모아놓고 몇시간동안 설명하고 휴지하나씩 주는 것을 종종 본적이 있습니다.저희 엄마도 얼마전부터 그런곳을 다니면서 <br />
휴지를 받아오시면서 뿌듯해 하셨습니다. TV에서도 나쁘게 보였던 그곳을 엄마가 다닌다는 자체가 너무 싫었고 집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왜 그런데를 가서 <br />
몇시간동안 추운데서 그런말을 듣고 있냐고 여러번 화를 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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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니 가서 휴지라도 타오는게 뭐가 어떻냐'고 엄마는 언제나 '니네들은 나를 말려죽일려고 한다'고 흥분을 하셨습니다.<br />
엄마가 그런데에 말려들어서 물건을 산다거나 돈을 쓴다거나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데서 그런말을 왜 듣고 있냐고 아무리 납득을 시키려 해도 저희 엄마는 그때마다 화를 내며 똑같은 말을 되풀이가 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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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도 순전히 엄마가 걱정되서 가지 말라고 하는건데 <br />
그런 엄마는 '니네 아빠가 나를 말려서 일찍죽일려고 너희들 불러놓고 맨날 엄마 욕하는 거라'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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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너무나도 다정하지만 어쩔때 이렇게 큰소리가 오고갈때는 <br />
정말 가슴이 쿵쾅거릴정도로 무섭게 느껴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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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문제일까요??<br />
우리 가족들.. 지금도 회사에서 일하다가 넘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br />
이곳을 찾아서 쓰게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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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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