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을 대하기가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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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310회 작성일 04-12-19 19:10본문
우선 부인에 대한 가설을 말씀드리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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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인은 강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유아적인 부분 즉 책임감이 약한 부분이 있고 충동적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경계선을 넘어와도 잘 모른다. <br />
<br />
4시간씩 아이 기저귀 가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은 자기가 재미있고 흥분하는 것이 있으면 아무 것도 생각을 못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 욕구를 충동적으로 채우려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는 힘이 약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느리고, 그리 깊게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br />
<br />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상처주는 말을 쉽게 하는 것입니다. <br />
남편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br />
그리고 비난받으면 곧 받아치는 것 같습니다. 기저귀 갈아주지 못했다고 4시간이나 라고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남편들은 속 상해서 위와 같이 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자기 변명을 하기 때문에 싸움이 자꾸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br />
<br />
하고 싶은 말을 충동적으로 생각없이 내뱉고, 그 것이 발단이 되면 할말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다른 데로 싸움이 번지고....<br />
<br />
2. 이런 부인들은 자신이 충동적인 것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고, 자신이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무게있는 남자를 찾는데 통제가 심하고 폭력적인 남편을 연애할 때는 무게가 있다고 느낍니다.<br />
남편은 심각하게 폭발적이고 폭력적입니다. 남성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부인이 그렇다 하더라도 나쁜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폭력적인 것은 그 사람의 성격적 문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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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선 자신의 행동패턴을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br />
그렇게 변하면서 시간을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br />
만일에 그래도 남편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지금과 같다면 심각하게 부부관계를 다시 들여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근처에 사회복지관이라던가, 기독교 여성상담소 등 문을 두드려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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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wrote:<br />
> 남편이 아주 체념한듯 절 대하는 발단은 이렇습니다. <br />
> 일요일 신랑과 아이와 함께 결혼식 갔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제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4시간 정도 지나 집에 거의 다 와서 제가 한 마디 말한 걸루 시작하여 오늘까지 그 해결의 끝이 없습니다. <br />
> 제겐 16개월된 딸이 하나 있죠. 그 날 돌아오는 길에 <br />
> "우리 딸 기저귀도 여태 못갈아줬네"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저 가시내를 어떻게 해" 그리고 몇 마디 더 했습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평소 절 무시투로 자주 말하고 한마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잔소리하듯, 두 세번 계속 반복해 말합니다. 가만 듣다가 저도 한 마디 더 했죠. "자기도 안 갈아줬잖아"라고요. 그 말에 엄마가 챙기지 누가 챙기냐고 쌈이 났습니다. 화나면 불 같아져요. 욕도 하구요. 툭툭 이마를 민다거나 이번엔 차 리모콘에 있는 줄로 저를 채찍질하듯 하더라구요. 집에선 배게를 던집니다. 임신했을 때 조차 그랬어요. 그런 행동에 자기도 나중에 후회는 하지만 지금껏 전혀 안 고쳐져요. 마치 난 맞아야 된다는 식으로 말해요. <br />
>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누굴 탓하려고 했던 말도 아니구 절 무시하는 말이 좀 그래서 신랑도 나랑 똑같이 기저귀 갈 생각 못했다는 걸 말한건데 신랑은 엄마가 해야할 일을 자기한테 미룬다면서, 무책임한 엄마라는 둥, 나가서 일하라는 등 잘해주면 기어오른다는 등...그리고 지난 다른 일로 싸운 것들을 이번과 관련 지어서 말을 꼭 해요. 연애 때부터 3, 4번정도 제가 그 사람이 몰라도 되는 말을 돌려서 말하다가 그 사람에겐 거짓말을 한게 되어버렸는데 그걸루 전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항상 그 일을 들춰내며 말해요. 그리고 최근엔 더욱 이말을 자주 써요. 너네 엄마랑 똑같다고요.<br />
> 엄마가 고집이 좀 세시고 상대방에게 기분좋은 말보단 듣기 싫은 소리도 서슴없이 하는 편이지요. <br />
> 전 살림만 해요. 남편은 어찌 보면 자상한 면도 있어요. 밖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도 잘하고 외출할 땐 거의 아이를 그 사람이 업기도 하구요. 제가 허리도 안 좋고 임신도 했었던 터라... 둘째를 그런데 보내야했어요. 그래서 그 습관이 좀 익숙해서 남자도 기저귀 갈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몰라도.....<br />
> 그런데 그 사람이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다면, 내가 직장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집안일을 다 해야한다고 심지어 자기가 가정에서 하는 일도 내가 다 챙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육아도 엄마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답니다.<br />
> 보통 남편으로 인해 아이가 다치면 전 그냥 아이를 얼르는 편인데, 남편은 저한테 엄청 머라고 해요.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고 책임을 물어요. 영업일을 하는 사람이라 말을 조리있고 논리적으로 말해요. 그리고 얼마나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하는지... <br />
> 그리고 자기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단적일 때가 많아요. 제가 볼 땐 그렇거든요. <br />
> 이번일도 아무리 얘기해도 엄마인 사람이 정신이 없어서 기저귀를 못 갈았다면 생각난 아빠가 갈아줄 수 있는 거라고 말해도, 누가 해야할 일인지 따지면서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니가 왜 정신이 없냐고 하네요. 그리고 기저귀 좀 갈아달라고 부탁했냐고 따지더라구요. 보통 싸우면 그날 화해를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번엔 저보고 풀어봤자 또 싸우잖냐고 그러면서 그냥 차에서 내려 여태 화해도 않고 필요한 말만 하구 있어요. <br />
> 화요일날 신랑이 밖에서 밥 먹자고 하길래, 화해하려나 하고 생각해서 먹고 오랫만에 호프집에서 맥주를 먹으면서 얘길했어요. <br />
> 제가 당연히 아빠가 해주리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이 그러면 아빠도 갈 수 있다고 얘기를 했더니, 끝까지 제 주장이 옳다고 한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딸애가 내 수준이 맞아서 잘 키우는 거구 앞으로 애가 더 크면 울 엄마처럼 화부터 내고 때리고 할 꺼라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기 생각대로 말을 막 하는 거예요. 전 그말에 존심도 상하고 사람 무시하는 걸로 들리거든요. <br />
> 제가 피해의식이 많은 건지 애 아빠 말론 제가 항상 변명부터 늘어놓고 말을 이상하게 한데요. 그리고 상대방 말을 제대로 안 받아들이고 이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리고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전 그 상황을 얘기했던 거구 애아빠한텐 그 어떤 상황이 어쨌던 예외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냥 쉽게 넘어갈 것도 따지고 들어 일을 크게 만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싸우게 되면 항상 따로 살자는 둥 이혼하자는 둥...그렇게 말을 해요. 화나면 그런 말 하는 거라고 화해하고 나면 그러는데 정말 본심이 아닌지 알 수가 없구요. <br />
> 신랑이 일을 하다보면 단란주점도 가고 노래방 도우미도 불르고 하는데 전 그런 거에 대해 머라고 하면서 화내고 그러진 않거든요. 그냥 이해해주고 배려한다 생각하는데 신랑은 왜 절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하질 않는지 꼭 그렇게 따져야 직성이 풀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br />
> 그리고 점점 무시하는 말을 하는 데 견딜수가 없어요. <br />
> 저를 너무 잘 알고 충고해줘서 결혼 전엔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신랑을 편히 대할 수도 없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도 따지고 들어서 입을 다물고 살고 싶을 정도로 말하는게 두려워요. <br />
> 그런데 제가 결혼 전에 대학 때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 만날때 그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얘길 했더라면 모르는데, 처음엔 좀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잘 어울렸거든요. 사람들과도 말도 잘 통하고 절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그리고 착하다고 인정하구요. 그런데 신랑 앞에서는 왜이렇게 멍청이 같이 행동하고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br />
> 시누이 내외랑 애들 둘 이렇게 같이 살다가 지금은 시누이랑만 살고 있거든요. 그럼, 다른 사람들보다 고생하는 건데 그런 점을 고맙게 여긴다거나 미안하게 생각하는 기색이 없구요. 오히려 제가 스트레스 받아 서운한 점을 말하면 누나 편들고 절 나무라요. 그런 일로도 많이 싸웠네요. <br />
> 어떻게 해야할지...상담을 받고 싶은데 그럴 여유 돈이 없어서....우선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데요...<br />
> 결혼전에 그 사람 카드빚이 많아서 제 카드 돌려쓰고 아직도 못 갚고 있거든요. 신용불량자 위기에도 처해 있는데... 정말 전 맘고생, 몸고생, 신용도 깎기고 나중에 이혼해서 아무 득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br />
> 무얼 어떻게 해야 제 성격도 고치고 신랑 성격도 고칠 수 있을까요?<br />
> 이제 결혼 2년째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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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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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인은 강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유아적인 부분 즉 책임감이 약한 부분이 있고 충동적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경계선을 넘어와도 잘 모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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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씩 아이 기저귀 가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은 자기가 재미있고 흥분하는 것이 있으면 아무 것도 생각을 못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 욕구를 충동적으로 채우려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는 힘이 약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느리고, 그리 깊게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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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상처주는 말을 쉽게 하는 것입니다. <br />
남편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br />
그리고 비난받으면 곧 받아치는 것 같습니다. 기저귀 갈아주지 못했다고 4시간이나 라고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남편들은 속 상해서 위와 같이 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자기 변명을 하기 때문에 싸움이 자꾸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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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을 충동적으로 생각없이 내뱉고, 그 것이 발단이 되면 할말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다른 데로 싸움이 번지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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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 부인들은 자신이 충동적인 것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고, 자신이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무게있는 남자를 찾는데 통제가 심하고 폭력적인 남편을 연애할 때는 무게가 있다고 느낍니다.<br />
남편은 심각하게 폭발적이고 폭력적입니다. 남성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부인이 그렇다 하더라도 나쁜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폭력적인 것은 그 사람의 성격적 문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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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선 자신의 행동패턴을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br />
그렇게 변하면서 시간을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br />
만일에 그래도 남편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지금과 같다면 심각하게 부부관계를 다시 들여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근처에 사회복지관이라던가, 기독교 여성상담소 등 문을 두드려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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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wrote:<br />
> 남편이 아주 체념한듯 절 대하는 발단은 이렇습니다. <br />
> 일요일 신랑과 아이와 함께 결혼식 갔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제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4시간 정도 지나 집에 거의 다 와서 제가 한 마디 말한 걸루 시작하여 오늘까지 그 해결의 끝이 없습니다. <br />
> 제겐 16개월된 딸이 하나 있죠. 그 날 돌아오는 길에 <br />
> "우리 딸 기저귀도 여태 못갈아줬네"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저 가시내를 어떻게 해" 그리고 몇 마디 더 했습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평소 절 무시투로 자주 말하고 한마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잔소리하듯, 두 세번 계속 반복해 말합니다. 가만 듣다가 저도 한 마디 더 했죠. "자기도 안 갈아줬잖아"라고요. 그 말에 엄마가 챙기지 누가 챙기냐고 쌈이 났습니다. 화나면 불 같아져요. 욕도 하구요. 툭툭 이마를 민다거나 이번엔 차 리모콘에 있는 줄로 저를 채찍질하듯 하더라구요. 집에선 배게를 던집니다. 임신했을 때 조차 그랬어요. 그런 행동에 자기도 나중에 후회는 하지만 지금껏 전혀 안 고쳐져요. 마치 난 맞아야 된다는 식으로 말해요. <br />
>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누굴 탓하려고 했던 말도 아니구 절 무시하는 말이 좀 그래서 신랑도 나랑 똑같이 기저귀 갈 생각 못했다는 걸 말한건데 신랑은 엄마가 해야할 일을 자기한테 미룬다면서, 무책임한 엄마라는 둥, 나가서 일하라는 등 잘해주면 기어오른다는 등...그리고 지난 다른 일로 싸운 것들을 이번과 관련 지어서 말을 꼭 해요. 연애 때부터 3, 4번정도 제가 그 사람이 몰라도 되는 말을 돌려서 말하다가 그 사람에겐 거짓말을 한게 되어버렸는데 그걸루 전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항상 그 일을 들춰내며 말해요. 그리고 최근엔 더욱 이말을 자주 써요. 너네 엄마랑 똑같다고요.<br />
> 엄마가 고집이 좀 세시고 상대방에게 기분좋은 말보단 듣기 싫은 소리도 서슴없이 하는 편이지요. <br />
> 전 살림만 해요. 남편은 어찌 보면 자상한 면도 있어요. 밖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도 잘하고 외출할 땐 거의 아이를 그 사람이 업기도 하구요. 제가 허리도 안 좋고 임신도 했었던 터라... 둘째를 그런데 보내야했어요. 그래서 그 습관이 좀 익숙해서 남자도 기저귀 갈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몰라도.....<br />
> 그런데 그 사람이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다면, 내가 직장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집안일을 다 해야한다고 심지어 자기가 가정에서 하는 일도 내가 다 챙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육아도 엄마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답니다.<br />
> 보통 남편으로 인해 아이가 다치면 전 그냥 아이를 얼르는 편인데, 남편은 저한테 엄청 머라고 해요.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고 책임을 물어요. 영업일을 하는 사람이라 말을 조리있고 논리적으로 말해요. 그리고 얼마나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하는지... <br />
> 그리고 자기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단적일 때가 많아요. 제가 볼 땐 그렇거든요. <br />
> 이번일도 아무리 얘기해도 엄마인 사람이 정신이 없어서 기저귀를 못 갈았다면 생각난 아빠가 갈아줄 수 있는 거라고 말해도, 누가 해야할 일인지 따지면서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니가 왜 정신이 없냐고 하네요. 그리고 기저귀 좀 갈아달라고 부탁했냐고 따지더라구요. 보통 싸우면 그날 화해를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번엔 저보고 풀어봤자 또 싸우잖냐고 그러면서 그냥 차에서 내려 여태 화해도 않고 필요한 말만 하구 있어요. <br />
> 화요일날 신랑이 밖에서 밥 먹자고 하길래, 화해하려나 하고 생각해서 먹고 오랫만에 호프집에서 맥주를 먹으면서 얘길했어요. <br />
> 제가 당연히 아빠가 해주리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이 그러면 아빠도 갈 수 있다고 얘기를 했더니, 끝까지 제 주장이 옳다고 한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딸애가 내 수준이 맞아서 잘 키우는 거구 앞으로 애가 더 크면 울 엄마처럼 화부터 내고 때리고 할 꺼라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기 생각대로 말을 막 하는 거예요. 전 그말에 존심도 상하고 사람 무시하는 걸로 들리거든요. <br />
> 제가 피해의식이 많은 건지 애 아빠 말론 제가 항상 변명부터 늘어놓고 말을 이상하게 한데요. 그리고 상대방 말을 제대로 안 받아들이고 이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리고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전 그 상황을 얘기했던 거구 애아빠한텐 그 어떤 상황이 어쨌던 예외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냥 쉽게 넘어갈 것도 따지고 들어 일을 크게 만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싸우게 되면 항상 따로 살자는 둥 이혼하자는 둥...그렇게 말을 해요. 화나면 그런 말 하는 거라고 화해하고 나면 그러는데 정말 본심이 아닌지 알 수가 없구요. <br />
> 신랑이 일을 하다보면 단란주점도 가고 노래방 도우미도 불르고 하는데 전 그런 거에 대해 머라고 하면서 화내고 그러진 않거든요. 그냥 이해해주고 배려한다 생각하는데 신랑은 왜 절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하질 않는지 꼭 그렇게 따져야 직성이 풀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br />
> 그리고 점점 무시하는 말을 하는 데 견딜수가 없어요. <br />
> 저를 너무 잘 알고 충고해줘서 결혼 전엔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신랑을 편히 대할 수도 없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도 따지고 들어서 입을 다물고 살고 싶을 정도로 말하는게 두려워요. <br />
> 그런데 제가 결혼 전에 대학 때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 만날때 그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얘길 했더라면 모르는데, 처음엔 좀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잘 어울렸거든요. 사람들과도 말도 잘 통하고 절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그리고 착하다고 인정하구요. 그런데 신랑 앞에서는 왜이렇게 멍청이 같이 행동하고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br />
> 시누이 내외랑 애들 둘 이렇게 같이 살다가 지금은 시누이랑만 살고 있거든요. 그럼, 다른 사람들보다 고생하는 건데 그런 점을 고맙게 여긴다거나 미안하게 생각하는 기색이 없구요. 오히려 제가 스트레스 받아 서운한 점을 말하면 누나 편들고 절 나무라요. 그런 일로도 많이 싸웠네요. <br />
> 어떻게 해야할지...상담을 받고 싶은데 그럴 여유 돈이 없어서....우선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데요...<br />
> 결혼전에 그 사람 카드빚이 많아서 제 카드 돌려쓰고 아직도 못 갚고 있거든요. 신용불량자 위기에도 처해 있는데... 정말 전 맘고생, 몸고생, 신용도 깎기고 나중에 이혼해서 아무 득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br />
> 무얼 어떻게 해야 제 성격도 고치고 신랑 성격도 고칠 수 있을까요?<br />
> 이제 결혼 2년째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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