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발 도와주세요..가족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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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107회 작성일 04-12-15 23:54본문
15살이면 한창 자신의 장래를 위해 노력할 시기인데 가족, 특히 아버지로 인하여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져 안타깝습니다.<br />
아버지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게다가 이민이라는 큰 변화에 더욱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으로서 일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그 상황이 또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군요.<br />
아버지는 지금 아버지의 문제를 가족에게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아들이나 딸이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여도 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엄마가 맞추려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br />
아버지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2년 전에 이민간 15세 소년은 자신의 일 만으로도 겪어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입니다. 언어, 문화, 학업, 교우관계, 정체성 등... 힘들고 불안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의 일을 위해 사용하세요. 15세면 성인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도 아니지요. 이 글에서도 나이에 비해 숙성함이 느껴집니다. 아버지의 말이나 행동은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이니 어렵더라도 그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나쁜 말을 한다고 아들이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br />
힘들때 이처럼 도움을 청하는 것도 큰 자원입니다. 아버지는 어떤 계기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책임입니다. 스스로 힘들게 사는 아버지를 딱하게 여길 수는 있지만 그러한 아버지를 아들이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아들은 아들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을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는 것, 특히 학업에 전념하기 바랍니다.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할 수 있습니다. 누나와 어려움울 나누면 서로 힘을 얻을 것입니다. 서로 격려해 주세요. <br />
그리고 힘들 때 또 글 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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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소장 추가답변<br />
고영수 선생님이 좋은 답변하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좀더 단호한 태도를 식구들이 취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이 아버지는 식구들이 감당하기가 너무 벅찬 아버지입니다.<br />
어머니가 경제력도 가지고 계시고 아버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식구들 위에서 폭군처럼 군림하고 있군요. 이런 분들의 내면은 매우 빈약하고, 분노에 싸여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탓을 남에게 돌리죠.<br />
<br />
우선 이런 상황에서 자녀들이 만성불안증에 걸릴 수 있고, 어머니 또한 홧병에 걸려 신체적 심리적 병이 날 수 있습니다.<br />
어머니를 지지해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도록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조금이라도 폭력이 증가하면 경찰서에 고발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br />
이런 분들은 공권력을 매우 무서워하거나 또는 고발했다고 더욱 포악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혼을 염두에 두시고 아버지를 직면시킬 수 있으셔야 합니다. 자녀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서 어머니가 과감한 조처를 취하셔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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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wrote:<br />
> <br />
> 저..일단 처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일단 제 나이는 현재 15살입니다.<br />
> 저희집은 2년전에 캐나다에 왔습니다, 정말 저희집은 사정이 그리 좋지않았지만 부모님이 돈을 어떻게든 마련하여 캐나다에 왔습니다. 그치만 지금도 상당히 좋지않은 사정으로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일을 안하신지 한국에서부터 상당히 오래되셨고 저희어머니는 오자마자 힘든 노동일을 하셔갖고 지금은 몸이 많이 안좋으십니다.<br />
> <br />
> 그런데 저희아버지는 원래 엄하셨지만, 그 후부터는 너무 이상해져갑니다, 언제나 저희 4식구 엄마, 저 , 누나 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리 심한 이유없이, 이상한걸로 트집을 잡으면서 저희에게 욕을하고 개보다도 못하다고 하시고, 호로새끼라고 하시고.. 일도 이제는 아예 찾으시려고 하시는것도 않으십니다, 그저 집에서 계시면서 게임이나 하시고 저희에게 소리지르시고 그러시는데..<br />
> <br />
> 제가 입는 카고바지를 양아치 바지라고 마구 욕하시면서 뭐라 그러시고, 그래서 그 후부턴 그 바지는입지않지만, 자고있어서 인사 못드렸다고 때리시고.<br />
> <br />
> 공부 잘 못했다고 욕하시고 너무나도 심합니다, 이제는 정말 심장이 터질듯 끔찍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이유인데 너무 기분이 불안해서 정확하게 말씀 못드리겠군요. 저희 누나도 너무나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해보았지만 절대로 저희 말은 들으려 하지않으십니다. 오늘은 힘들게 일해온 어머님에게 고기를 어떻게 잘못 썰었느니, 뭘 덜 볶았느니, 하시면서 욕을 계속하시다가 결국에는 방에서 다 집어 던지시면서, 어머님에게 ...아.. 내가 지금까지 그정도 말했는데도 못알아들었다면 넌 옆집개새끼만도 못하다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겠습니까, 전 솔직히 아무리 호로새끼라도 아버지가 싫습니다, 일도 안하시고 언제나 우린 힘들고 자동차도 리스로 계약한걸 돈을 못내서 먼 학교까지 캐나다에서 걸어다니는데, 정말 힘듭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소리지르고 ...<br />
> <br />
> 벌써 15년째입니다, 어머님은 언제나 많은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돈을 벌어오셨고 아버지는 조금 좋았던 학벌에 우리 가족을 같이 하나가 되야할 가족을 다 짓밟고 욕해대시고... 걸핏보기엔 제가 버릇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실수도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버릇이 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제 스스로 잘해드릴려고 해도 아버지는 언제나 똑같습니다, 감기 걸렸을때 잘해드려도 아침에 아버지가 제 이부자리를 보시고 정리정돈이 안되어있으면 하루종일 저와 어머님에게 욕을 퍼부우시고 때려부수시고..<br />
> <br />
> 정말로 캐나다 경찰에 신고하고싶을정도입니다...여긴 이런 제도가 잘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아버지인데...아.. 너무 힘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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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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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게다가 이민이라는 큰 변화에 더욱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으로서 일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그 상황이 또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군요.<br />
아버지는 지금 아버지의 문제를 가족에게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아들이나 딸이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여도 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엄마가 맞추려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br />
아버지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2년 전에 이민간 15세 소년은 자신의 일 만으로도 겪어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입니다. 언어, 문화, 학업, 교우관계, 정체성 등... 힘들고 불안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의 일을 위해 사용하세요. 15세면 성인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도 아니지요. 이 글에서도 나이에 비해 숙성함이 느껴집니다. 아버지의 말이나 행동은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이니 어렵더라도 그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나쁜 말을 한다고 아들이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br />
힘들때 이처럼 도움을 청하는 것도 큰 자원입니다. 아버지는 어떤 계기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책임입니다. 스스로 힘들게 사는 아버지를 딱하게 여길 수는 있지만 그러한 아버지를 아들이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아들은 아들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을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는 것, 특히 학업에 전념하기 바랍니다.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할 수 있습니다. 누나와 어려움울 나누면 서로 힘을 얻을 것입니다. 서로 격려해 주세요. <br />
그리고 힘들 때 또 글 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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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소장 추가답변<br />
고영수 선생님이 좋은 답변하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좀더 단호한 태도를 식구들이 취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이 아버지는 식구들이 감당하기가 너무 벅찬 아버지입니다.<br />
어머니가 경제력도 가지고 계시고 아버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식구들 위에서 폭군처럼 군림하고 있군요. 이런 분들의 내면은 매우 빈약하고, 분노에 싸여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탓을 남에게 돌리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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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상황에서 자녀들이 만성불안증에 걸릴 수 있고, 어머니 또한 홧병에 걸려 신체적 심리적 병이 날 수 있습니다.<br />
어머니를 지지해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도록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조금이라도 폭력이 증가하면 경찰서에 고발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br />
이런 분들은 공권력을 매우 무서워하거나 또는 고발했다고 더욱 포악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혼을 염두에 두시고 아버지를 직면시킬 수 있으셔야 합니다. 자녀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서 어머니가 과감한 조처를 취하셔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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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wrote:<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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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일단 처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일단 제 나이는 현재 15살입니다.<br />
> 저희집은 2년전에 캐나다에 왔습니다, 정말 저희집은 사정이 그리 좋지않았지만 부모님이 돈을 어떻게든 마련하여 캐나다에 왔습니다. 그치만 지금도 상당히 좋지않은 사정으로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일을 안하신지 한국에서부터 상당히 오래되셨고 저희어머니는 오자마자 힘든 노동일을 하셔갖고 지금은 몸이 많이 안좋으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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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저희아버지는 원래 엄하셨지만, 그 후부터는 너무 이상해져갑니다, 언제나 저희 4식구 엄마, 저 , 누나 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리 심한 이유없이, 이상한걸로 트집을 잡으면서 저희에게 욕을하고 개보다도 못하다고 하시고, 호로새끼라고 하시고.. 일도 이제는 아예 찾으시려고 하시는것도 않으십니다, 그저 집에서 계시면서 게임이나 하시고 저희에게 소리지르시고 그러시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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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입는 카고바지를 양아치 바지라고 마구 욕하시면서 뭐라 그러시고, 그래서 그 후부턴 그 바지는입지않지만, 자고있어서 인사 못드렸다고 때리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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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잘 못했다고 욕하시고 너무나도 심합니다, 이제는 정말 심장이 터질듯 끔찍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이유인데 너무 기분이 불안해서 정확하게 말씀 못드리겠군요. 저희 누나도 너무나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해보았지만 절대로 저희 말은 들으려 하지않으십니다. 오늘은 힘들게 일해온 어머님에게 고기를 어떻게 잘못 썰었느니, 뭘 덜 볶았느니, 하시면서 욕을 계속하시다가 결국에는 방에서 다 집어 던지시면서, 어머님에게 ...아.. 내가 지금까지 그정도 말했는데도 못알아들었다면 넌 옆집개새끼만도 못하다면서,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겠습니까, 전 솔직히 아무리 호로새끼라도 아버지가 싫습니다, 일도 안하시고 언제나 우린 힘들고 자동차도 리스로 계약한걸 돈을 못내서 먼 학교까지 캐나다에서 걸어다니는데, 정말 힘듭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소리지르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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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5년째입니다, 어머님은 언제나 많은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돈을 벌어오셨고 아버지는 조금 좋았던 학벌에 우리 가족을 같이 하나가 되야할 가족을 다 짓밟고 욕해대시고... 걸핏보기엔 제가 버릇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실수도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버릇이 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제 스스로 잘해드릴려고 해도 아버지는 언제나 똑같습니다, 감기 걸렸을때 잘해드려도 아침에 아버지가 제 이부자리를 보시고 정리정돈이 안되어있으면 하루종일 저와 어머님에게 욕을 퍼부우시고 때려부수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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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캐나다 경찰에 신고하고싶을정도입니다...여긴 이런 제도가 잘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아버지인데...아.. 너무 힘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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