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족치료가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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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573회 작성일 04-12-11 15:56본문
가족치료를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수정씨가 과거에 자신의 가족이 동화 속에 나오던 가족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은 착각입니다. 부모님의 통제하에서 자녀들이 말 잘들은 것을 가지고 좋은 가족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아니면 통제가 잘 안되면 부모가 병이 나기도 합니다.<br />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성장하면서 자기조절 능력, 즉 통제능력을 형성하시지 못하고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오는 방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왕비병이죠. 그러나 세상은 마음대로 안 되고 자신이 최상의 위치에 있어야 되는 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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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참으셨다고 하시는데 실제로는 참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셨다고 착각하시는데 사실은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일 뿐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가족을 위한 것도 있지만서요.<br />
아마 어머니가 성장하면서 이쁨을 받은 방식이 부모눈치보면서 잘했다 칭찬을 받았는지도 모르죠. 즉, 왕비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고 자기를 억압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였을 때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분노가 쌓이게 되죠. 결국 그렇게 한 것 자체가 자기를 위한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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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니까 우선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가족치료 상담소를 가시라고 권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연구소에 발을 디디면 자신도 성장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 모두 성장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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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wrote:<br />
> 저희집은 부모님과 3남매입니다.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하게 재밌게 살아왔는데...<br />
> 언제부턴가 엄마는 우울증에 걸리시고, 아빠는 화가 많이 쌓이셔서 작은일에도 화를내시고 오빠는 (사실 오빠는 고등학교때부터...) 피해의식을 많이 갖고 있는듯하고..동생은 욱! 하는 성질이 있는데..다른 문제는 없지만 아빠와 부딪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br />
> <br />
> 엄마는 스스로는 많이 참으시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실제로 참으시긴 하지만 우리에게 요구하시는게 턱없이 사소한 일이라 좀 짜증이 나고 답답하게 만드십니다. <br />
> 말하자면 TV를 보는데 재미없다..맨날 본뉴스 또 본다..돌려라 꺼라 줄여라..그러시고, 컴도 하시면 또하냐..나가면 어디가냐 왜가냐 가지마라....<br />
> 특히 전 딸이라 엄마랑 얘기를 많이 시도하는데 저한테는 더 심하십니다. <br />
> 기본적으로 밖으로 나가는게 불가능합니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전화하는것도..쓸데없이 한다고 자꾸 잔소리를 하십니다. 몇번 말씀하시다가 안되면 눈빛이 달라지시면서 하지말라그랬지!!!그러십니다. 정말 살벌하고..ㅜ.ㅜ <br />
> 그리고 엄마가 사랑이 없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뭐 사달라면 아까워하시고..나중에..그러시던가 신랑이 안사주냐? 그러시던가...무안하게 만들고 결국 안사주시죠...어려서부터 비슷하십니다. 집안이 어려워서 그런건 아닙니다. <br />
> 우울증땜에 그러시는거라 생각도 해봤는데..원래 성격상 그럴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막내신데다가 어려서부터 일도 별로 안하시고 이쁨만 받고 자라셨거든요. 우울증 걸리시곤 내가 아픈데 왜 내 말을 안듣냐고...거의 노골적으로 그러십니다. 우리도 아빠도 지쳐갑니다...그래도 엄마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으시답니다. 오히려 엄마도 참고 있다고 그러십니다. <br />
> <br />
> 여쭤보고 싶은건...가족치료란 뭔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저희집 같은경우 가족치료가 필요한지, 엄마의 성격을 고칠수 있는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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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엄마 몰래 쓰고 있어서 두서 없이 썼는데..어느 경우는 정말 어쩔줄 몰라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상담하고 싶습니다...정말 감사하네요. 이렇게 대답해 주시는 사이트가 있어서요. <br />
> <br />
> 그럼 수고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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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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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씨가 과거에 자신의 가족이 동화 속에 나오던 가족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은 착각입니다. 부모님의 통제하에서 자녀들이 말 잘들은 것을 가지고 좋은 가족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아니면 통제가 잘 안되면 부모가 병이 나기도 합니다.<br />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성장하면서 자기조절 능력, 즉 통제능력을 형성하시지 못하고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오는 방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왕비병이죠. 그러나 세상은 마음대로 안 되고 자신이 최상의 위치에 있어야 되는 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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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참으셨다고 하시는데 실제로는 참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셨다고 착각하시는데 사실은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일 뿐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가족을 위한 것도 있지만서요.<br />
아마 어머니가 성장하면서 이쁨을 받은 방식이 부모눈치보면서 잘했다 칭찬을 받았는지도 모르죠. 즉, 왕비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고 자기를 억압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였을 때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분노가 쌓이게 되죠. 결국 그렇게 한 것 자체가 자기를 위한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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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니까 우선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가족치료 상담소를 가시라고 권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연구소에 발을 디디면 자신도 성장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 모두 성장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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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wrote:<br />
> 저희집은 부모님과 3남매입니다.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하게 재밌게 살아왔는데...<br />
> 언제부턴가 엄마는 우울증에 걸리시고, 아빠는 화가 많이 쌓이셔서 작은일에도 화를내시고 오빠는 (사실 오빠는 고등학교때부터...) 피해의식을 많이 갖고 있는듯하고..동생은 욱! 하는 성질이 있는데..다른 문제는 없지만 아빠와 부딪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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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스스로는 많이 참으시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실제로 참으시긴 하지만 우리에게 요구하시는게 턱없이 사소한 일이라 좀 짜증이 나고 답답하게 만드십니다. <br />
> 말하자면 TV를 보는데 재미없다..맨날 본뉴스 또 본다..돌려라 꺼라 줄여라..그러시고, 컴도 하시면 또하냐..나가면 어디가냐 왜가냐 가지마라....<br />
> 특히 전 딸이라 엄마랑 얘기를 많이 시도하는데 저한테는 더 심하십니다. <br />
> 기본적으로 밖으로 나가는게 불가능합니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전화하는것도..쓸데없이 한다고 자꾸 잔소리를 하십니다. 몇번 말씀하시다가 안되면 눈빛이 달라지시면서 하지말라그랬지!!!그러십니다. 정말 살벌하고..ㅜ.ㅜ <br />
> 그리고 엄마가 사랑이 없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뭐 사달라면 아까워하시고..나중에..그러시던가 신랑이 안사주냐? 그러시던가...무안하게 만들고 결국 안사주시죠...어려서부터 비슷하십니다. 집안이 어려워서 그런건 아닙니다. <br />
> 우울증땜에 그러시는거라 생각도 해봤는데..원래 성격상 그럴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막내신데다가 어려서부터 일도 별로 안하시고 이쁨만 받고 자라셨거든요. 우울증 걸리시곤 내가 아픈데 왜 내 말을 안듣냐고...거의 노골적으로 그러십니다. 우리도 아빠도 지쳐갑니다...그래도 엄마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으시답니다. 오히려 엄마도 참고 있다고 그러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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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쭤보고 싶은건...가족치료란 뭔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저희집 같은경우 가족치료가 필요한지, 엄마의 성격을 고칠수 있는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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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엄마 몰래 쓰고 있어서 두서 없이 썼는데..어느 경우는 정말 어쩔줄 몰라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상담하고 싶습니다...정말 감사하네요. 이렇게 대답해 주시는 사이트가 있어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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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수고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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