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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료가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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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정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04-1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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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부모님과 3남매입니다.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하게 재밌게 살아왔는데...<br />
언제부턴가 엄마는 우울증에 걸리시고, 아빠는 화가 많이 쌓이셔서 작은일에도 화를내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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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스스로는 많이 참으시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실제로 참으시긴 하지만 우리에게 요구하시는게 턱없이 사소한 일이라 좀 짜증이 나고 답답하게 만드십니다. <br />
말하자면 TV를 보는데 재미없다..맨날 본뉴스 또 본다..돌려라 꺼라 줄여라..그러시고, 컴도 하시면 또하냐..나가면 어디가냐 왜가냐 가지마라....<br />
특히 전 딸이라 엄마랑 얘기를 많이 시도하는데 저한테는 더 심하십니다. <br />
기본적으로 밖으로 나가는게 불가능합니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전화하는것도..쓸데없이 한다고 자꾸 잔소리를 하십니다. 몇번 말씀하시다가 안되면 눈빛이 달라지시면서 하지말라그랬지!!!그러십니다. 정말 살벌하고..ㅜ.ㅜ <br />
그리고 엄마가 사랑이 없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뭐 사달라면 아까워하시고..나중에..그러시던가 신랑이 안사주냐? 그러시던가...무안하게 만들고 결국 안사주시죠...어려서부터 비슷하십니다. 집안이 어려워서 그런건 아닙니다. <br />
우울증땜에 그러시는거라 생각도 해봤는데..원래 성격상 그럴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막내신데다가 어려서부터 일도 별로 안하시고 이쁨만 받고 자라셨거든요. 우울증 걸리시곤 내가 아픈데 왜 내 말을 안듣냐고...거의 노골적으로 그러십니다. 우리도 아빠도 지쳐갑니다...그래도 엄마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으시답니다. 오히려 엄마도 참고 있다고 그러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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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보고 싶은건...가족치료란 뭔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저희집 같은경우 가족치료가 필요한지, 엄마의 성격을 고칠수 있는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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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엄마 몰래 쓰고 있어서 두서 없이 썼는데..어느 경우는 정말 어쩔줄 몰라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상담하고 싶습니다...정말 감사하네요. 이렇게 대답해 주시는 사이트가 있어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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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고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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