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손위형님과의 갈등으로 힘듭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91회 작성일 04-11-27 20:56본문
님처럼 시댁 문제 중에서 동서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br />
<br />
먼저 큰아주버님과 큰형님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맏아들 맏며느리로서 시아버님을 모시고 계시고 집안의 대소사를 맡아서 주관하시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막내동서의 가정문제에 대하여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큰형님 부부의 심리적 내면에는 열등감이나 불안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br />
<br />
님의 경우에 자신이 성장해야 할 부분을 알아본다면, 남편이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돌봄을 받고 자라지 못한 것이 불쌍하고 억울해서, 시댁에 잘하다가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시댁 어른들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친정 어머니가 약하셔서 집안 일을 많이 거들고 자랐다면 어른들의 건강하지 못한 역할에 대하여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br />
<br />
남편의 말씀대로 시댁으로부터 너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큰아주버님이나 큰형님은 어른의 역할이 부족한 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그리고 큰형님의 어른으로서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놓으시고 손위형님으로서 그냥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큰형님의 태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충동적인 반응으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님의 삶에 대한 책임을 큰형님에게 넘겨주는 것이 되어 시댁에 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않고, 그것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br />
<br />
<br />
<br />
김미경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저는 33살,남편은 31살<br />
> 결혼5년차로 35개워르17개월의 두딸을 키우고 있습니다<br />
> <br />
> 시댁상황입니다<br />
> 남편이고1때 아버님의 잦은구타와,삼촌들의 학대로 어머님은 집을 나가셨고<br />
> 위로 2살,5살위인 형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너무어려워 <br />
> 어머님과, 둘째형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br />
> 그러나 항상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해야했던 남편이기에<br />
> 결혼후로 제가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물론 살림과,집은 친정에서 구해주었구요<br />
> <br />
> 친정상황입니다<br />
> 저는 무남독녀로 자랐지만 엄격하게 자랐습니다<br />
> 혼자이지만 어머님이 약하신 관계로 살림도 많이 거들면서 자랐고<br />
> 아버지께서 벌이는 적으셨지만 화목했고 검소하셔서 작지만 집도 마련하시고<br />
> 경제적 여력이 됨에도 지금도 어릴적 살던 집에 아직 살고 계십니다<br />
> <br />
> <br />
> <br />
> 당시 큰형님과 아버님과의 불화로 저희 결혼식때도 참석을 하지 않았던형님은<br />
> 할머님이 돌아가시는 계기로 아버님과 합치셨구요<br />
> 집안에는 제사가 1년에 8번 명절을 합치면10입니다<br />
> 큰형님의 수고가 많으시지요<br />
> <br />
> 문제는 이번 추석에 일어났습니다,<br />
>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가 큰 아주버님과 언성을 높였으니까요 <br />
> 그것도 가족이 다모인 자리에서 저도 제자신에게 놀랬습니다<br />
> 큰 아주버님은 저와3살 큰형님은1살위 둘째형님은 저보다 4살 아래입니다<br />
> 큰 아주버님은 재털이,컵 등등 모든 사소한것 까지 큰형님 손을 빌립니다<br />
> 살아있는 가부장적 대표주자라고 할까요 큰형님도 저보다 한살 위이지만<br />
> 느끼는 세대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br />
> <br />
> 명절이니 둘러앉아 술한잔씩 기울이면서 얘기가 오가다<br />
> 돌연 아주버님왈 제수씨 정수기 언제 샀소, 우리 몇년차에 샀는지 아요<br />
> 로 시작해서 둘째 30만원짜리 앨범,소파 ,등등에서 마지막 왜 제사비는<br />
> 안내는교, 그리고 헤푸다<br />
> 제가 답변하기를 제사비는 넉넉히는 못드렸지만 올때마다 드렸고 그이야기를<br />
> 신랑도 있는데 왜 제게 하시는건지...<br />
> 그리고 신랑에게 제가 정말 헤푼지. 물었죠<br />
> <br />
> 물론 이전에 ,서술하기에 너무긴 내면적 갈등,사소한갈등이 많이 있었습니다<br />
> 저와 큰형님과의 갈등이죠 , <br />
> 왜 우리딸들에 대해 이렇고 누굴닮고,말들이 많은지...<br />
> 너희 남편 이러이러하느니.. 남에대해 함부로 말하고,사소한것에 걸고넘어지고<br />
> 근데 이상한건 둘째형님에게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br />
> <br />
> 경제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 남편은 아직 사회생활이 짧은 관계로<br />
> 월급도 작고, 형님들과 두배가 훨넘게 차이가나죠,공무원이나 기업이 아니라<br />
> 보너스도 없습니다<br />
> 그러니 명절이나 행사때면 항상 빚이 생기고 그걸 갚을때쯤이면 다시 행사가 생기죠 <br />
> 저는 헤푸게쓸만큼 남편이 돈을 벌어다 준적도 없고 한푼이라도 아끼려<br />
> 아이들에게 필요한게 있으면 항상 중고 시장을 뒤져사고 , 결혼후 제옷한벌 <br />
> 제대로된걸 사입어 본적도 없습니다. 신발도 처녀때 신던것 그대로구<br />
> 장식품도 사지않아요 ,왜냐면 집이 좁기 때문이죠 돈도 없구요<br />
> 화장품도 샘플사서쓰고,생활용품은 친정에 명절때 들어온것 나눠씁니다<br />
> <br />
> 근데 이런말을 듣다니 제가 흥분해서 소리를 조금 높였더니<br />
> 상이 뒤집어지고 유리잔이 깨지고 ,욕이 나오고...<br />
> 저희 자다놀래서 깬 아이들을 들쳐업고 나와야했어요<br />
> 차에서잤죠 친정은 못가겠더군요 눈이 퉁퉁 부어서 <br />
> 그리고 작은애가 놀래서 이후 집에와서도 많은 고생을 하구요<br />
> 항상 시댁갔다오면 기분좋게 돌아온적이 한번도 없었어요<br />
> <br />
> 아버님 뒤에 말씀하시길 아주버님이 말하길 제수씨가 넘 헤푼것 갔습니다<br />
> 집에 없는게 없습니다 <br />
> 15평집에 아기둘키우면서 뭐가 없을게 없다는건지 <br />
> 또형님은 월급을 얼마받는지 이건 얼마를 주고 샀는지 수시로 왜 물어보는지<br />
>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br />
> <br />
> 전 만원이 있으면 배가 고파도 보고싶은 영화를 보는 스탈이고<br />
> 형님은 배부터 채워야하는 스탈입니다<br />
> 아이들이 둘다 아토피라 먹는물 , 공기, 청소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탓으로<br />
> 그에따른 필요 물품은 신경을 씁니다<br />
> 하지만 그외의것은 행주하나도 그냥사지 않는저인데 억울해서 잠이 안오더군요<br />
> <br />
> 남편이 이후 형수와 통화를 했지요 , 왜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매번<br />
> 둘째에겐 아무말 없으면서 우리한테만 그러냐고<br />
> 형수왈 왜 미운짓을 하냐는거지요 예를들어 부산 아쿠아리움에 둘째형님이 가자고해서 그럼 저도 울딸 보여주고 싶다고 했죠 한번도 가보지 못한지라...<br />
> 돈이 얼만데 선듯 가자고 하냐는거지요 ,하지만 큰형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br />
> 갔다네요 <br />
>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어쩌면 좋겠냐고 그러니<br />
> 남편은 그동안 많이 당해온터라 , 제가 잘못했다고 하고 먼저 사과하면<br />
> 그동안 모든것들을 인정하게되고 , 뒤집어쓴다면서 상대안하고 사는게<br />
> 낮다네요 ,부딪쳐봐야 더 나쁜 상황만 벌어질게 뻔하고 , 말이 안통할거라네요<br />
> 조금 이익이 돼면 ,아부하고 도움이 안돼면 무시하고 ,비꼬며 , 말도 함부로 한다네요 <br />
> 하지만 제 입장은 , 전 며느리이고 그것도 막내,형님과 싸운것도 아니고<br />
> 장남인 아주버님과 벌어진 일이라 참으로 곤란하구요<br />
> 둘째형님 내외는 아무말도 없고 함구만하고 지켜보는것 갔습니다<br />
> 무엇보다 아버님이 큰형님과 같이 사시는데 찾아뵙기도 힘들구요<br />
> 아버님에게는 아무런 변명도 안드렸어요 말그대로 변명이것 같아서요<br />
>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어쨌거나 아들입장에서 더 서실거라 생각하니 통화도 <br />
> 반갑지 않고 힘드네요<br />
> 아버님은 저희집에 한번도 오신적이 없으십니다 먼 이유도 있구요<br />
> 자식들에게 무책임한분이시기도 하구요<br />
> <br />
> 어머님은 아시면서도 말씀을 안하시는분이라 저도 따로 말씀드린게 없는 상태구요 , 전에도 가끔 형님과 트러블이 있을때면 어머님이 알고 계시더군요<br />
> 그저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씀만 하세요<br />
> <br />
>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도 저를 무지 사랑한답니다<br />
> 두딸도 넘 이쁘게 커주고 , 생활도 조금씩 나아져가고,요즘같이 힘들때<br />
>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인정받는 남편이 존경스럽기도 하구요(연구원입니다)<br />
> 부모님도 건강하시니 더 바랄게 없는데 항상 큰형님과의 불화로 인해<br />
> 항상 맘고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움 받아본적도 미워해본적도 없네요<br />
> 더군다나 이유의 타당성이 없습니다.가난하면,정수기도 못사고 ,아이 교육도<br />
> 신경쓰지 말아야하는지 <br />
> 저희들에 대해 자격지심이 있어서 미워하는건지<br />
> 참고로 저희 부부만 대학을 나왔어요 하지만 학교얘기를 한다거나 그러지도 않았고 4살어린 형님에게도 꼬박 존칭을 쓰며 애교도 있는편입니다<br />
> 정말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형님들에게 문제가 있는건지<br />
> 남편 말대로 모른척 살아야 하는건지요<br />
> 오늘 남편이 형에대한 이야기 형수에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들려주었습니다<br />
> 중학교때 형님이 큰 잘못없이 남편에게그랬답니다<br />
> 넌 발가벗고 죽어서 자갈치 시장바닥에 뒹굴어야한다구요<br />
> 형수에게 전에 100만원을 형님 차살때 보태 주었답니다 아버님을 모신다는<br />
> 이유로 그때는 정말 친절하게 잘하더이다 대학 4년동안 용돈한번준적 없었던<br />
> 형수가 자취방에 한번 찾아온적 없던 형수였답니다<br />
> 아 차라리 남이라면 쉬울텐데..<br />
> <br />
> <br />
> <br />
> <br />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br />
먼저 큰아주버님과 큰형님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맏아들 맏며느리로서 시아버님을 모시고 계시고 집안의 대소사를 맡아서 주관하시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막내동서의 가정문제에 대하여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큰형님 부부의 심리적 내면에는 열등감이나 불안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br />
<br />
님의 경우에 자신이 성장해야 할 부분을 알아본다면, 남편이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돌봄을 받고 자라지 못한 것이 불쌍하고 억울해서, 시댁에 잘하다가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시댁 어른들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친정 어머니가 약하셔서 집안 일을 많이 거들고 자랐다면 어른들의 건강하지 못한 역할에 대하여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br />
<br />
남편의 말씀대로 시댁으로부터 너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큰아주버님이나 큰형님은 어른의 역할이 부족한 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그리고 큰형님의 어른으로서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놓으시고 손위형님으로서 그냥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큰형님의 태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충동적인 반응으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님의 삶에 대한 책임을 큰형님에게 넘겨주는 것이 되어 시댁에 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않고, 그것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br />
<br />
<br />
<br />
김미경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저는 33살,남편은 31살<br />
> 결혼5년차로 35개워르17개월의 두딸을 키우고 있습니다<br />
> <br />
> 시댁상황입니다<br />
> 남편이고1때 아버님의 잦은구타와,삼촌들의 학대로 어머님은 집을 나가셨고<br />
> 위로 2살,5살위인 형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너무어려워 <br />
> 어머님과, 둘째형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br />
> 그러나 항상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해야했던 남편이기에<br />
> 결혼후로 제가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물론 살림과,집은 친정에서 구해주었구요<br />
> <br />
> 친정상황입니다<br />
> 저는 무남독녀로 자랐지만 엄격하게 자랐습니다<br />
> 혼자이지만 어머님이 약하신 관계로 살림도 많이 거들면서 자랐고<br />
> 아버지께서 벌이는 적으셨지만 화목했고 검소하셔서 작지만 집도 마련하시고<br />
> 경제적 여력이 됨에도 지금도 어릴적 살던 집에 아직 살고 계십니다<br />
> <br />
> <br />
> <br />
> 당시 큰형님과 아버님과의 불화로 저희 결혼식때도 참석을 하지 않았던형님은<br />
> 할머님이 돌아가시는 계기로 아버님과 합치셨구요<br />
> 집안에는 제사가 1년에 8번 명절을 합치면10입니다<br />
> 큰형님의 수고가 많으시지요<br />
> <br />
> 문제는 이번 추석에 일어났습니다,<br />
>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가 큰 아주버님과 언성을 높였으니까요 <br />
> 그것도 가족이 다모인 자리에서 저도 제자신에게 놀랬습니다<br />
> 큰 아주버님은 저와3살 큰형님은1살위 둘째형님은 저보다 4살 아래입니다<br />
> 큰 아주버님은 재털이,컵 등등 모든 사소한것 까지 큰형님 손을 빌립니다<br />
> 살아있는 가부장적 대표주자라고 할까요 큰형님도 저보다 한살 위이지만<br />
> 느끼는 세대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br />
> <br />
> 명절이니 둘러앉아 술한잔씩 기울이면서 얘기가 오가다<br />
> 돌연 아주버님왈 제수씨 정수기 언제 샀소, 우리 몇년차에 샀는지 아요<br />
> 로 시작해서 둘째 30만원짜리 앨범,소파 ,등등에서 마지막 왜 제사비는<br />
> 안내는교, 그리고 헤푸다<br />
> 제가 답변하기를 제사비는 넉넉히는 못드렸지만 올때마다 드렸고 그이야기를<br />
> 신랑도 있는데 왜 제게 하시는건지...<br />
> 그리고 신랑에게 제가 정말 헤푼지. 물었죠<br />
> <br />
> 물론 이전에 ,서술하기에 너무긴 내면적 갈등,사소한갈등이 많이 있었습니다<br />
> 저와 큰형님과의 갈등이죠 , <br />
> 왜 우리딸들에 대해 이렇고 누굴닮고,말들이 많은지...<br />
> 너희 남편 이러이러하느니.. 남에대해 함부로 말하고,사소한것에 걸고넘어지고<br />
> 근데 이상한건 둘째형님에게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br />
> <br />
> 경제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 남편은 아직 사회생활이 짧은 관계로<br />
> 월급도 작고, 형님들과 두배가 훨넘게 차이가나죠,공무원이나 기업이 아니라<br />
> 보너스도 없습니다<br />
> 그러니 명절이나 행사때면 항상 빚이 생기고 그걸 갚을때쯤이면 다시 행사가 생기죠 <br />
> 저는 헤푸게쓸만큼 남편이 돈을 벌어다 준적도 없고 한푼이라도 아끼려<br />
> 아이들에게 필요한게 있으면 항상 중고 시장을 뒤져사고 , 결혼후 제옷한벌 <br />
> 제대로된걸 사입어 본적도 없습니다. 신발도 처녀때 신던것 그대로구<br />
> 장식품도 사지않아요 ,왜냐면 집이 좁기 때문이죠 돈도 없구요<br />
> 화장품도 샘플사서쓰고,생활용품은 친정에 명절때 들어온것 나눠씁니다<br />
> <br />
> 근데 이런말을 듣다니 제가 흥분해서 소리를 조금 높였더니<br />
> 상이 뒤집어지고 유리잔이 깨지고 ,욕이 나오고...<br />
> 저희 자다놀래서 깬 아이들을 들쳐업고 나와야했어요<br />
> 차에서잤죠 친정은 못가겠더군요 눈이 퉁퉁 부어서 <br />
> 그리고 작은애가 놀래서 이후 집에와서도 많은 고생을 하구요<br />
> 항상 시댁갔다오면 기분좋게 돌아온적이 한번도 없었어요<br />
> <br />
> 아버님 뒤에 말씀하시길 아주버님이 말하길 제수씨가 넘 헤푼것 갔습니다<br />
> 집에 없는게 없습니다 <br />
> 15평집에 아기둘키우면서 뭐가 없을게 없다는건지 <br />
> 또형님은 월급을 얼마받는지 이건 얼마를 주고 샀는지 수시로 왜 물어보는지<br />
>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br />
> <br />
> 전 만원이 있으면 배가 고파도 보고싶은 영화를 보는 스탈이고<br />
> 형님은 배부터 채워야하는 스탈입니다<br />
> 아이들이 둘다 아토피라 먹는물 , 공기, 청소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탓으로<br />
> 그에따른 필요 물품은 신경을 씁니다<br />
> 하지만 그외의것은 행주하나도 그냥사지 않는저인데 억울해서 잠이 안오더군요<br />
> <br />
> 남편이 이후 형수와 통화를 했지요 , 왜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매번<br />
> 둘째에겐 아무말 없으면서 우리한테만 그러냐고<br />
> 형수왈 왜 미운짓을 하냐는거지요 예를들어 부산 아쿠아리움에 둘째형님이 가자고해서 그럼 저도 울딸 보여주고 싶다고 했죠 한번도 가보지 못한지라...<br />
> 돈이 얼만데 선듯 가자고 하냐는거지요 ,하지만 큰형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br />
> 갔다네요 <br />
>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어쩌면 좋겠냐고 그러니<br />
> 남편은 그동안 많이 당해온터라 , 제가 잘못했다고 하고 먼저 사과하면<br />
> 그동안 모든것들을 인정하게되고 , 뒤집어쓴다면서 상대안하고 사는게<br />
> 낮다네요 ,부딪쳐봐야 더 나쁜 상황만 벌어질게 뻔하고 , 말이 안통할거라네요<br />
> 조금 이익이 돼면 ,아부하고 도움이 안돼면 무시하고 ,비꼬며 , 말도 함부로 한다네요 <br />
> 하지만 제 입장은 , 전 며느리이고 그것도 막내,형님과 싸운것도 아니고<br />
> 장남인 아주버님과 벌어진 일이라 참으로 곤란하구요<br />
> 둘째형님 내외는 아무말도 없고 함구만하고 지켜보는것 갔습니다<br />
> 무엇보다 아버님이 큰형님과 같이 사시는데 찾아뵙기도 힘들구요<br />
> 아버님에게는 아무런 변명도 안드렸어요 말그대로 변명이것 같아서요<br />
>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어쨌거나 아들입장에서 더 서실거라 생각하니 통화도 <br />
> 반갑지 않고 힘드네요<br />
> 아버님은 저희집에 한번도 오신적이 없으십니다 먼 이유도 있구요<br />
> 자식들에게 무책임한분이시기도 하구요<br />
> <br />
> 어머님은 아시면서도 말씀을 안하시는분이라 저도 따로 말씀드린게 없는 상태구요 , 전에도 가끔 형님과 트러블이 있을때면 어머님이 알고 계시더군요<br />
> 그저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씀만 하세요<br />
> <br />
>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도 저를 무지 사랑한답니다<br />
> 두딸도 넘 이쁘게 커주고 , 생활도 조금씩 나아져가고,요즘같이 힘들때<br />
>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인정받는 남편이 존경스럽기도 하구요(연구원입니다)<br />
> 부모님도 건강하시니 더 바랄게 없는데 항상 큰형님과의 불화로 인해<br />
> 항상 맘고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움 받아본적도 미워해본적도 없네요<br />
> 더군다나 이유의 타당성이 없습니다.가난하면,정수기도 못사고 ,아이 교육도<br />
> 신경쓰지 말아야하는지 <br />
> 저희들에 대해 자격지심이 있어서 미워하는건지<br />
> 참고로 저희 부부만 대학을 나왔어요 하지만 학교얘기를 한다거나 그러지도 않았고 4살어린 형님에게도 꼬박 존칭을 쓰며 애교도 있는편입니다<br />
> 정말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형님들에게 문제가 있는건지<br />
> 남편 말대로 모른척 살아야 하는건지요<br />
> 오늘 남편이 형에대한 이야기 형수에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들려주었습니다<br />
> 중학교때 형님이 큰 잘못없이 남편에게그랬답니다<br />
> 넌 발가벗고 죽어서 자갈치 시장바닥에 뒹굴어야한다구요<br />
> 형수에게 전에 100만원을 형님 차살때 보태 주었답니다 아버님을 모신다는<br />
> 이유로 그때는 정말 친절하게 잘하더이다 대학 4년동안 용돈한번준적 없었던<br />
> 형수가 자취방에 한번 찾아온적 없던 형수였답니다<br />
> 아 차라리 남이라면 쉬울텐데..<br />
> <br />
> <br />
> <br />
> <br />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