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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가 할수있는 일은 무었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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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585회 작성일 04-11-2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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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의 화해를 위해 애를 많이 쓰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br />
이혼하고 10년이나 헤어져 살던 시부모님이 다시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 한, 이 전에 시부모님이 맺었던 관계패턴이 다시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육남매 모두 시부모님이 따로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협조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님께서는 혼자 애를 쓰고 계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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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정의 화목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자녀들은 부모님의 갈등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를 오가면서 비위를 맞추기 위해 힘든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고 인정받기를 원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자책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님이 혼자 애를 쓰면서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질문해 보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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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지도 살펴보십시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은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할 역할은 다른 사람의 몫이라는 입장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하려고 하거나 혼자 책임지려고 할 경우는 지치게 되고, 종국에는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우려는 의도는 좋다고 하더라고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의 일에 개입하거나 경계선을 침범하는 실수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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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막내며느리로서 자신의 역할을 육남매의 형제자매 관계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별히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부부의 입장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부모님의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우선 두 분이 스스로 원해야 하고, 자녀 모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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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며느리 wrote:<br />
> 육남매의 막내 아들과 결혼한 막내 며느리 입니다. <br />
>  저희 결혼으로 10년 이혼하셨던 시부모님께서 다시 한집에서 살기로 하셨습니다. 각방을 쓰셨지만 서로 돕고 가족 분위기가 넘 조아져서 행복했습니다. <br />
>  1달쯤 지나자 사소한 일로 토라지셔서 벌써 3,4 개월간 따로 식사를 하십니다. 육남매는 다시 따로 사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신랑까지도... 아버님 방 얻으러 가시자는데 핑계 대고 시일을 늦추게 하고 있습니다. <br />
>  <br />
>  막내 며느리로써 어찌 설득하고 이끄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같이 식사하시게 외식을 권하기도하구 작은방을 쓰시는 아버님을 일부러 상 앞으로 모시고 나오기도하구, 몸조리 때메 김장 못 도와드려 맘이 불편하니 아버님이 저를 봐서 도와주십사 전화도 드렸는데.. <br />
>  사이가 좁아지실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가족 모임을 많이 만들려구 해두 협조가 잘 되지 않습니다.너무 오바하는가 싶어서 그만 두어야 할지... <br />
>  <br />
>  그래두 제말은 드러주시는 편이라 노력해 보구 싶은데 힘이 빠질라 그럽니다 <br />
>  <br />
>  아버님은... 다른사람과 대화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구구 절절히 풀어내십니다. 좋은 말씀, 옳은 말씀을 주로 하시지만 부담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대의 명분을 중시하신달까? 반면 어머님은 조금 교양이 없으시달까? 그래서인지 두분은 정말 다르십니다. 생활비 조차 받으시지 않고 구타까지 당하셨답니다. 여색을 밝히시는 아버님이 오히려 어머님을 바람폈다구 몰아 세워우는 바람에 이혼을 하셨다구 신랑은 얘기했습니다. 마음은 아주 좋으신대, 않좋은 말씀만 하셔서 어머님 역시 대우를 못 받으십니다. <br />
>  <br />
>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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