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이라고 하던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음이 답답 댓글 0건 조회 3,600회 작성일 04-11-17 14:22본문
저에 대한 고민은 중학생때 부터 인 듯합니다. 지금은 26세이구요..<br />
먼저, 외모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중1 때 반 애들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거울을 보면 본다구 호박이 수박되냐고..<br />
성격 자체도 굉장한 내성적으로 사람들과 사귈성도 적고 외로움을 잘타곤 하는데요.. 중고등학교는 심적으로 외롭고 힘들면서도 공부에서 나름대로 만족감을 얻으며 보낸 듯 합니다..<br />
대학교에 들어와, 하나님께서 (초등 때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절 사랑하시고 절 가치있게 만드셨다는 것에 자존감이 이성적으로는 다소 생겼지만...<br />
<br />
사회생활 하면서 제 아픈 구석들의 실체들이 저에게 몰려오는 듯 합니다.<br />
음.. 막상 적으려니 어떤 부분부터 적어야 할지.. 어렵네요..<br />
<br />
음.. 최근에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br />
<br />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제가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어있으면 그 일이 마치 저 때문에 일어난 것인양 굉장히 불안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머리에서는 아냐.. 내가 한 행동이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심적으로는 불안하고 질타를 받을 것처럼 생각이 부정적으로 늪을 향해 가는 듯 하구요..<br />
<br />
그저께는 싸가지없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굉장한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회식에서 제 행동이 싸가지 없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저는..<br />
그 때 누군가 저에게 이것저것 뭐라고 하다가 기분나쁜 어조로 자리를 바꾸자고 했는데(아무개, 저쪽으로 가~!) 전 기분이 상했고 저를 방어하고자 했는지.. (오늘 저 찍으셨어요?)라고 말한 것이 싸가지없어 보였다고하더군요..<br />
자리바꾸자고 하신분은 저랑 무지 친한 언니구요.. 그 상황을 보던 다른 사람이 그러더군요.. 전 직장에서도 유독 한 사람만 저에게 대놓고 싸가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절 너무 얕잡아보고, 나이도 어린데 인정받는 거라서 그런거라고 그러네요.. 글로 쓰려니 힘들군요.. <br />
여튼, 이런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신경 쓰이고..자신감 상실에.. 저 자신이 용서할 수가 없어서 자괴감에 우울해 집니다..<br />
<br />
제가 워낙 우울하고 표정이 굳고 어두워서 그것도 저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오네요.. 요즘엔 (그일이 있기전에도) 멍하거나, 자기전에 혼자 울고, 아침에 깨면 여러저러 고민에 머리아프고... 답답해서 터질 것 같아요..<br />
<br />
반면에, 밝다는 소리도 들어요.. 애들한테서는요... 제가 봐도 너무 밝고 명랑해서 행복해 진답니다. 학생들 호응도 좋은편이고, 윗분들도 강의가 통통 튀어서 듣기 좋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노래방 가서도 분위기 업시키는데 한 수 하구요.. 애교도 많다는 얘기도 듣구요...<br />
<br />
이런 이중적인 제 모습.. 원인이 뭘까요? 주변 사람들 중에 절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듯 하면 바로 고개숙이고 주눅이 들어서 우울의 극치로 간답니다. 특히, 회식이 싫어요.. 밥 먹다가 저만 대화분위기에 못 껴서 두세시간을 혼자 있다가 오거든요.. 술을 안 마시거나 못 마시는 게 원인일런지 모르지만요..<br />
딴 세상 사람들 같아요..<br />
<br />
전 직장에서도 큰 소리 내면서 싸움까지 있었어요.. 전 그냥 얘기하고 어떤 나쁜의도없이 한 반응인데,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냐고.. 하면서 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저도 황당해서 아무 말 못하고 울다가 사람들 보는데서 싸우고 말았답니다.. 아직도 저에겐 상처로 남아있구요.. 지금은 가끔 만나면 웃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br />
<br />
제 친한 어떤 분은 제가 방어기제가 너무 높고, 피해의식이 너무 크다고 하던데요.. 고칠 수 없나요?<br />
<br />
이 글을 쓰면서고 걱정되네요.. 얘기가 넘 길거나 짜잔한 걸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해서 절 짜증내 하시는 안을런지.. 참 별 생각 다하죠? 근데도 걱정이 된답니다.. <br />
<br />
제가 이렇게 문을 두드린것은, 제 이성이나 생각과 감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br />
생각은 하나님 말씀이나 위로해주는 친구의 조언으로 객관적인 색깔을 띠는 듯하지만, 제 감정과 깊은 마음은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서요..<br />
<br />
오늘 직장에 쉰다고 말하려고요.. 나이 더 먹기전에 제 성격이나 정신적, 영적으로 아픈부분 고치고 재충전 좀 할까하구요..<br />
<br />
오늘은 이정도로만 얘기 나눌께요.. 여유가 된다면 직접 상담도 받아보고 싶군요.. 제 맘 어루만져 주세요.. 기도합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먼저, 외모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중1 때 반 애들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거울을 보면 본다구 호박이 수박되냐고..<br />
성격 자체도 굉장한 내성적으로 사람들과 사귈성도 적고 외로움을 잘타곤 하는데요.. 중고등학교는 심적으로 외롭고 힘들면서도 공부에서 나름대로 만족감을 얻으며 보낸 듯 합니다..<br />
대학교에 들어와, 하나님께서 (초등 때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절 사랑하시고 절 가치있게 만드셨다는 것에 자존감이 이성적으로는 다소 생겼지만...<br />
<br />
사회생활 하면서 제 아픈 구석들의 실체들이 저에게 몰려오는 듯 합니다.<br />
음.. 막상 적으려니 어떤 부분부터 적어야 할지.. 어렵네요..<br />
<br />
음.. 최근에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br />
<br />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제가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어있으면 그 일이 마치 저 때문에 일어난 것인양 굉장히 불안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머리에서는 아냐.. 내가 한 행동이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심적으로는 불안하고 질타를 받을 것처럼 생각이 부정적으로 늪을 향해 가는 듯 하구요..<br />
<br />
그저께는 싸가지없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굉장한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회식에서 제 행동이 싸가지 없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저는..<br />
그 때 누군가 저에게 이것저것 뭐라고 하다가 기분나쁜 어조로 자리를 바꾸자고 했는데(아무개, 저쪽으로 가~!) 전 기분이 상했고 저를 방어하고자 했는지.. (오늘 저 찍으셨어요?)라고 말한 것이 싸가지없어 보였다고하더군요..<br />
자리바꾸자고 하신분은 저랑 무지 친한 언니구요.. 그 상황을 보던 다른 사람이 그러더군요.. 전 직장에서도 유독 한 사람만 저에게 대놓고 싸가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절 너무 얕잡아보고, 나이도 어린데 인정받는 거라서 그런거라고 그러네요.. 글로 쓰려니 힘들군요.. <br />
여튼, 이런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신경 쓰이고..자신감 상실에.. 저 자신이 용서할 수가 없어서 자괴감에 우울해 집니다..<br />
<br />
제가 워낙 우울하고 표정이 굳고 어두워서 그것도 저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오네요.. 요즘엔 (그일이 있기전에도) 멍하거나, 자기전에 혼자 울고, 아침에 깨면 여러저러 고민에 머리아프고... 답답해서 터질 것 같아요..<br />
<br />
반면에, 밝다는 소리도 들어요.. 애들한테서는요... 제가 봐도 너무 밝고 명랑해서 행복해 진답니다. 학생들 호응도 좋은편이고, 윗분들도 강의가 통통 튀어서 듣기 좋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노래방 가서도 분위기 업시키는데 한 수 하구요.. 애교도 많다는 얘기도 듣구요...<br />
<br />
이런 이중적인 제 모습.. 원인이 뭘까요? 주변 사람들 중에 절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듯 하면 바로 고개숙이고 주눅이 들어서 우울의 극치로 간답니다. 특히, 회식이 싫어요.. 밥 먹다가 저만 대화분위기에 못 껴서 두세시간을 혼자 있다가 오거든요.. 술을 안 마시거나 못 마시는 게 원인일런지 모르지만요..<br />
딴 세상 사람들 같아요..<br />
<br />
전 직장에서도 큰 소리 내면서 싸움까지 있었어요.. 전 그냥 얘기하고 어떤 나쁜의도없이 한 반응인데,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냐고.. 하면서 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저도 황당해서 아무 말 못하고 울다가 사람들 보는데서 싸우고 말았답니다.. 아직도 저에겐 상처로 남아있구요.. 지금은 가끔 만나면 웃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br />
<br />
제 친한 어떤 분은 제가 방어기제가 너무 높고, 피해의식이 너무 크다고 하던데요.. 고칠 수 없나요?<br />
<br />
이 글을 쓰면서고 걱정되네요.. 얘기가 넘 길거나 짜잔한 걸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해서 절 짜증내 하시는 안을런지.. 참 별 생각 다하죠? 근데도 걱정이 된답니다.. <br />
<br />
제가 이렇게 문을 두드린것은, 제 이성이나 생각과 감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br />
생각은 하나님 말씀이나 위로해주는 친구의 조언으로 객관적인 색깔을 띠는 듯하지만, 제 감정과 깊은 마음은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서요..<br />
<br />
오늘 직장에 쉰다고 말하려고요.. 나이 더 먹기전에 제 성격이나 정신적, 영적으로 아픈부분 고치고 재충전 좀 할까하구요..<br />
<br />
오늘은 이정도로만 얘기 나눌께요.. 여유가 된다면 직접 상담도 받아보고 싶군요.. 제 맘 어루만져 주세요.. 기도합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