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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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296회 작성일 04-10-31 20:00본문
결혼생활을 통해 남편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 결혼생활이 계속되면 어떵게 될지 짐작하면서도 결단을 내리는 것을 힘들어 하시고 있군요.<br />
지금 결혼생활에서 겪는 문제가 힘들지만 사실은 문제 자체보다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회피는 본인을 더 힘든 국면으로 몰아 넣을 것입니다. <br />
문제를 직면하고 결정을 내리는데 무엇이 마음에 걸립니까? 마음 깊은 곳에 어떠한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친정식구도 제 3자 입니다.<br />
남편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스스로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문제를 자각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면서도 그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많이 힘들면 상담원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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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wrote:<br />
> 남편과 별거중입니다. 협의이혼을 하려고 갔다가 남편의 변심으로 이혼이 안 되었고 남편은 기회를 한번만 더 달라면서 요번이 마지막이라면서 메달립니다. <br />
> 친정집에서는 제가 또 산다고 하면 인연을 끊자고 난리입니다.<br />
> <br />
> 근데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면 소송뿐만이 아니라 위자료까지 받아서 이혼하고 싶고 미래를 생각했을때 남편이 예전처럼 폭언과 폭력을 하고 정상인이 아닌듯한 행동과 말을 한다는 상상을 하면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남편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구요..<br />
> <br />
> 남편이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면 마음이 좀 누그러지고.. 별거 한지 조금 되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어서인지.. 이혼 후에 찾아올 제 주위의 평이 두렵고 제가 결단력이 좀 없는것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br />
> <br />
> 생각해볼때 제가 다시 남편과 결합을 하여 얻어지는 것은 이혼녀라는 낙인이 없다는 것외에는 좋은 것이 없습니다. 아기도 없구요..<br />
> <br />
> 결혼생활의 고통을 참으면서 주위의 시선때문에 사는 것도 싫고요..<br />
>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은데..남편의 말을 믿을 수도 없구요..<br />
> 친정식구들과 등지면서 살수도 없구요..<br />
> 미래에 이혼안한다고 보장할 수도 없구요..<br />
> 돈에 욕심이 많은 남편이라서 저를 효용가치로 보고 있다고 느껴지구요..<br />
> 내가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쫓아낼까봐 더더욱 겁이납니다.<br />
> <br />
> 지금 심정은 무조건 회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br />
> <br />
> 인터넷에는 이혼하면 불행해지니까 그냥 사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br />
> 자기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이혼을 하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br />
>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내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친정집에서 그런 정신상태면 나가라고 난리거든요..)<br />
> <br />
> 제가 남편과 진정으로 이혼하길 원하지 않는 심리인가요?<br />
>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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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생활에서 겪는 문제가 힘들지만 사실은 문제 자체보다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회피는 본인을 더 힘든 국면으로 몰아 넣을 것입니다. <br />
문제를 직면하고 결정을 내리는데 무엇이 마음에 걸립니까? 마음 깊은 곳에 어떠한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친정식구도 제 3자 입니다.<br />
남편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스스로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문제를 자각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면서도 그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많이 힘들면 상담원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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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wrote:<br />
> 남편과 별거중입니다. 협의이혼을 하려고 갔다가 남편의 변심으로 이혼이 안 되었고 남편은 기회를 한번만 더 달라면서 요번이 마지막이라면서 메달립니다. <br />
> 친정집에서는 제가 또 산다고 하면 인연을 끊자고 난리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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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면 소송뿐만이 아니라 위자료까지 받아서 이혼하고 싶고 미래를 생각했을때 남편이 예전처럼 폭언과 폭력을 하고 정상인이 아닌듯한 행동과 말을 한다는 상상을 하면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남편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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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면 마음이 좀 누그러지고.. 별거 한지 조금 되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어서인지.. 이혼 후에 찾아올 제 주위의 평이 두렵고 제가 결단력이 좀 없는것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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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볼때 제가 다시 남편과 결합을 하여 얻어지는 것은 이혼녀라는 낙인이 없다는 것외에는 좋은 것이 없습니다. 아기도 없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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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생활의 고통을 참으면서 주위의 시선때문에 사는 것도 싫고요..<br />
>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은데..남편의 말을 믿을 수도 없구요..<br />
> 친정식구들과 등지면서 살수도 없구요..<br />
> 미래에 이혼안한다고 보장할 수도 없구요..<br />
> 돈에 욕심이 많은 남편이라서 저를 효용가치로 보고 있다고 느껴지구요..<br />
> 내가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쫓아낼까봐 더더욱 겁이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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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심정은 무조건 회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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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는 이혼하면 불행해지니까 그냥 사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br />
> 자기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이혼을 하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br />
>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내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친정집에서 그런 정신상태면 나가라고 난리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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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남편과 진정으로 이혼하길 원하지 않는 심리인가요?<br />
>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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