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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의 별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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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78회 작성일 04-10-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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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성격때문에 힘들어 하시는군요. 꽃님의 남편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먹는 것 입는 것 등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것을 선호하고 충동적인 면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되 의리, 원칙을 중요시 하며 끝맺음이 약한 편이기도 하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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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을 유형으로 나누어서 이해하고자 하는 MBTI 라는 성격유형검사에 의하면 이러한 유형의 특징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으며 우호적이고 낙관적이며 융통성이 있습니다. 또 인내와 끈기가 부족하고 즉흥적으로 행동에 옮기기도 합니다. 마무리가 약하지만 상황이나 사람을 수용하는 폭은 넓고 관대합니다. 이처럼 모든 유형은 각기 잘 발달된 면과 발달되지 않은 열등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뿐 아니라 한 부모에게서 나고 자란 자녀들도 모두 다르듯이 사람들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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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성격특성들이 꽃님에게 힘들게 여겨지는 것을 보니 꽃님께서는 분면히 남편과는 다른 성격특성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이 관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면 서로 보완이 되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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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어린 시절 어린이에게 필요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자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아주 어려서부터 자신의 것을 스스로 챙기어야만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이 이기적인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남편과 결혼한 것을 보아 본인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분 같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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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편의 성격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러한 특성이 가정환경으로 인한 자기중심적 태도와 섞여 있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부 나쁘게 보지 말고 좋은 부분을 찾아 강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나치게 돌보는 욕구가 발달하지는 않았는지,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배려하려는 성격이 강하게 형성되었는지 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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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내가 할 일과 남편이 할 일을 평상시에 분명히 해 놓고서 서로가 맡은 역할을 분명히 지키도록 하십시요. 즉, 경계선을 서로 지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항상 불평을 하거나 하지 않고 서로가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을 미리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욕구를 채워주기 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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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못마땅한 점들이 보일 때 꽃님께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시는지요? 그리고 나아가서 본인은 어떤 상격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탐색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남편의 잘못을 정확히 알아서 고치고자 하는 꽃님의 성격도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쉬운 작업은 아니나 얻어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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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wrote:<br />
> 남편의 성격을 바꾸어 주고 싶습니다.<br />
> 어떻게 안될까요?<br />
> 남편의 부모님은 청각장애인이고 첫째가 형인데 우울증으로 <br />
> 병원신세를 지고 계시고 누나가3명인데 모두 사이가 안좋은편입니다.<br />
> 남편은 이런 가정환경때문인지 자기 자신밖에는 모르는것 같습니다.<br />
> 보통다른 사람들은 같이 무엇을 먹으면 자기가 조금먹더라도 남을 배려하는데<br />
> 남편은 제가 다 미안할 정도로 다른사람은 개의치 않고 자기 배부터 채웁니다.  또 약속 시간을 정해놓고도 빨리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하다가 꼭<br />
> 사람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그러고두 미안한감은 전혀없습니다.<br />
> 자기 할것 다하고 갑니다.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전혀안합니다.<br />
> 자기가 사고싶은것은 꼭 삽니다. 경제 사정이 어떻것은 생각안하고<br />
> 수중에 돈이 있으면 계획해서 사고 싶었던 것을 사는것이 아니라<br />
> 충동적으로 싸고 좋은것이다 라고 하면 사야합니다. <br />
> 그래서 홈쇼핑에서 산것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br />
> 옷두 작년에 산것은 입지안습니다.. <br />
> 매해 매계절마다 옷을사며 그 산옷만입고<br />
> 다닙니다. <br />
> 워낙 깔금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작년에 산옷은 칙칙해서 못입는답니다.  <br />
> 남자들은 대개 그런것인지 저희 남편만 그런건지는 모르겟지만<br />
> 인터넷에 들어가서 성인포르노 같은것을 자주보는 편입니다.<br />
> 처음에는 제가 있는데도 보았는데 제가 그것을 싫어하니까<br />
> 제가 방에 들어가면 안보는척 끌때가 많이 있습니다.<br />
>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여럿이서 같이 가면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br />
> 남의 일 다 참견하고 모르는 사람하고 애기하고 <br />
> 자기 하고 싶은 일 다하면서 애와 저는 완전히 뒷전입니다.<br />
> 어디 갈때도 갔다온다는 말도없이 거의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같습니다.<br />
> 무거운 짐을 여럿이 들때도 자기는 거의 안들을려고 하고 옷도 더러운 옷을<br />
> 입지 않을때는 옷버린다고 일을 안합니다..<br />
> 성격도 우유부단합니다.. 안되면 말고 되면 좋고 뭐 한마디로 그런 성격이죠<br />
> 자기자신한테는 굉장히 자신감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매우 용감하고 정의감이 넘치고 어려운 사람한테는 매정하게 못하는 그런 사람이지만<br />
> 본인은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자신이 남에게 페를 끼친다거나 잘못한다는것을<br />
> 젼혀 모릅니다.. 가정환경이 누가 돌봐주고 가르쳐주고 하지 못한 가정환경<br />
>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남편을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건지<br />
>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지 알려주세요<br />
> 남편이 잘못이 있다면 뭐가 잘못인지 정확히좀 알려주세요<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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