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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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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178회 작성일 04-10-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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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또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리고 임신 중이기에 더욱 답답하고 걱정되시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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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결혼 전에 남편의 성적성향을 알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남편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또 실질적으로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남편이 점점 자신의 성적 성향을 드러내고 또 자신의 성적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걱정하는 부인에게 이러한 사실을 숨기려고 하고, 이런 남편을 이해할 수 없는 님은 남편을 감시하려고 하게 되겠지요. 부인의 걱정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남편은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점점 부인을 피하게 될 것이고, 님은 이러한 남편에게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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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문제는 님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은 남편의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대화를 시도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이해도 되지 않고, 이제는 점점 더 뚜렷해지는 남편의 성적 성향을 수용할 수 없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먼저 남편이 상담을 받고 자신이 느끼고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향이 포기할 수 없는 정도인지, 아니면 상담을 통해 치유가 가능한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편 자신도 자신의 욕구나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이런 것이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욕구와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남편이 상담을 받도록 권유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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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 두 사람은 결혼생활에 적응하고 태어날 아이의 부모가 될 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 남편의 성적 문제에 얽매어 관계가 나빠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남편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고집하고, 님은 이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결혼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기에 남편이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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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할지 망막합니다.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사실....그 누구에게도 말하기가 곤란해서....어떻할지 모르겠습니다.<br />
> 4년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br />
> 결혼후...신랑이 크로스드레스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br />
> 여장남자를...말하는 거지요...<br />
> 결혼전에 스타킹 신는걸 좋아한다는걸...알게되었고 그때 크로스드레스라고 했을때...전 스타킹까지는 괜찮지만....그 이상은 안된다고 했습니다.<br />
> 그건 그냥 성적 취향일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br />
> 그러다가.....결혼후 신랑이 저몰래 여장도구를 사고 여장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려 시도하고,,,,또 그 성향이 점점 짙어지는걸 알게되었습니다.<br />
>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 대화를 하고....넘어가는게 좋을거 같아서...<br />
> 처음에는 좋게좋게 얘기했습니다.<br />
> 저 앞에서 그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거나...만남을 갖더라도 같이하자고...<br />
> 그러나..그때 뿐이었고...후에 신랑이 그 누구보다 여장한 모습을 보여주는게<br />
> 힘든 사람은 저라고 하더군요...<br />
> 인터넷으로 자기 성향을 알게되고 그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만남을 시도하는 신랑을 몰래몰래 보게 될때마다,,,,전 정말 컴퓨터만 보아도 화가나고....구역질까지 났습니다.<br />
> 이해하자고 해도...사실 이해가 되지 않고......지금은 그 얘기를 하면 화만 냅니다....그만하자고....그러면서도 저 모르게 만남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br />
> 또 문제의 심각성은 크로스드레서 일명 시디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에 티지로 발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여자가 되고 싶고 시디를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보고픈 사람이....예전에 신랑과 얘기했을때...지금은 단순히 시디지만...후에는 자기도 그 성향이 어떻게 발전될지 모른다고...여장을 했을때는 또 여자가 되고 싶을때도 있고 이쁜 옷을 보면 사서 입어보고 싶고...또 밖에 나가보고 싶다고...그치만 용기가 없고, 시디를 이해해주는 러버를 만날까도 생각해봤지만...신랑 자신 성격이 까다롭고 사람만나는것도 쉽지 않아서 만남을 갖지는 않았다고....그 말을 들었을때는 충분히 성향이 발전가능성이 있어보였습니다....<br />
> 전 직장을 다니고 신랑도 다니지만...신랑이 당직근무가 많고 쉬는 날이 많아 제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니고...또.....그로인해...전 심각하게 신랑을 감시아닌 감시를 하고 있게 되는거 같아요.<br />
> 이해하자고 하지만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이자고 하지만, 그게 어떤 결과를 낳으지도 모르겠고....지금은 배속에 아이까지 있는데...자꾸만 신경쓰이고...<br />
> 신랑도 제가 신경쓰고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br />
> 이럴때 어떻하죠?<br />
> 그렇다고 신랑이 여성스럽다거나 여성스러운 외모는 아닙니다. 전혀 그런거 없는데.....그 성향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 쫒게 됩니다.<br />
> 제가 보기에는 중독성도 있는거 같지만...제가 해결할수 있는것도 아니고...<br />
> 신랑은 지금 28살이며 저희는 결혼한지 몇개월 되지 않았습니다.<br />
> 제가 이럴때....정말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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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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