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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엄마가되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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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아이엄마 댓글 0건 조회 3,382회 작성일 04-09-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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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살과 8살의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겸 주부입니다. <br />
남편을 좋아하긴 하였지만, 대학졸업 후 1년만에 직장생활과 공부에 관한 꿈을 일단 접고 결혼한 후 바로 첫아이까지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은 가운데 준비도 없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 저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부싸움도 자주하게 되고 아이도 많이 안아주지 않고 또 시어머니께 어린 첫 아이를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첫 아이는 아기때부터 짜증이 많고 좋다는 표현보다는 늘 싫다는 표현과 함께 미숙한 저를 더욱 힘들게 하였었습니다. 자라면서도 그런 성격이 저와 늘 부딪히게 되었는데, 저는 여성적인 성격인데다 바른 생활이 무척 중요하고 그런 습성을 어려서 부터 바로잡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짜증이 많고 부정적인 대다가 반항적인 기질의 남자아이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저는 아이를 많이 혼내고 저의 주장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며 감싸주기 보다는 윽박지르며 속상해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br />
많은 고민을 하며, 교육도 받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저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많이 용납해 주고 사랑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아이의 성격이 워낙 고집세고, 짜증이 많고 부정적이며, 욕심도 많아서 저에게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더구나 너무나 상반적인 둘째 아이의 순종적이고 착한 성격은 저와 큰아이에게고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는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학업성적도 좋은 편이며, 욕심도 있어서 학교에서는 자원해서 참여하여 부회장도 하고 있고, 교회에서는 찬양팀도 하고 조별모임에서 항상 일등을 하겠다고 열심히 하여 리더쉽이 있다는 말도 듣습니다. 하지만 저의 눈에는 바르게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스럽고, 가끔가다 선생님께하는 불손한 태도가 마음에 걸립니다. 피아노 선생님도 아이가 자존심이 강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야 따라주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행동이 느리고 물건은 잘 챙기지 못하는 편이며 공부나 일을 시작할때는 많은 시간을 뜸들여야 하며, 짜증이 많고 매사에 부정적이며(집에서는) 겁이 상당히 많은 편이기에 제가 보기에는 평범한 아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br />
주변에 아무문제 없이 지내다가 사춘기때 반항하는 남자아이들을 보면, 저희 큰 아이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은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기도하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치료를 한번 받아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br />
지금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꼭 알고 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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