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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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043회 작성일 04-07-25 13:31본문
쓰신 별칭이 "희망"이란 점에서부터 정말 희망을 느낍니다.<br />
이제껏 부단히 노력하면서 살아오신 점에 크게 칭찬을 드리고 싶군요. 성장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바른 생활로 살기 위해 또 얼마나 애쓰셨을까 상상이 됩니다. 외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위해 자신을 탐색하고 가정환경이 미친 영향을 알고 싶다는 글에서 박수를 드립니다. 아무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br />
<br />
일단 적어주신 글이 아주 단편적이기에 일반적이 이야기를 조금 적겠습니다.<br />
부모님이 일찍 헤어지면 어린 자녀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잘못해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무의식 깊숙이 부정적인 여러 감정들-죄책감, 거절감, 사랑받지 못한 그래서 분노 또는 억울함 , 불안, 그리고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등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마음에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규칙으로 삼게 됩니다. 예를들면 엄격하게 바른생활을 해야한다든지, 완벽해야한다든지, 실수하면 안된다, 남에게 거절하면 안된다,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든지,..등 수없는 규칙을 만들고 그것에 묶여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br />
또한 성장하면서 이루지못한 기대를 현재에서 충족시킬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항상 충족되지 않는 마치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그런 느낌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충족되지 않은 기대때문에 화가나서 주위를 비난하거나 우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br />
그리고 부모님중의 한사람과 비슷한 사람(모습이든 위치든 상황이든)을 만나게 되면 부모님에게 가졌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 쉽습니다. 또는 기대를 갖기도 하지요. 가장 흔한 예는 아빠와 갈등이 많았던 사람은 결혼해서 남편이 분명 아빠와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느꼈던 분노를 느끼고 미워하기가 쉽지요<br />
아빠의 성격을 어떠하셨는지,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부모님이 헤어지기전까지 많은 갈등들을 님은 어떤 식으로 경험을 하셨는지, 또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 자라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은 있었는지, 엄마와의 억압된 감정이 있는지,등 여러가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br />
현재의 나의 모습은 성장하면서 받은 여러 영향과 자신이 타고난 성향, 자신의 선택등에 의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나의 내면을 탐색해 보는것도 아주 중요합니다<br />
제 답변이 도움이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면 연구소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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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wrote:<br />
> <br />
> 저는 1남5녀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 헤어지셨던 것 갔습니다. 오빠와 큰언니는 객지생활을 했고,아빠와 작은언니 저 그리고 두 동생은 풍요롭진 않았지만 잠깐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은 언니가 가출을 하기전 까지는요.세월이 흘러 두 언니는 결혼생활을 했고, 저는 19살때 아빠와 두 동생을 두고 따뜻한 사랑과 정이 그리워 한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br />
> <br />
> 도피로 선택한 결혼생활은 힘에 겨웠지만 제 자신의 발전을 위로 삼아가며 살았습니다. 고입검정고시, 방송고, 지금은 대학을 가기위해 간호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br />
> <br />
> 저는 제 자신을 알고 싶습니다. 제 자신의 가정환경이 제게 미친 영향을 알고 싶습니다.<br />
> <br />
> 참고로 저는 바른 생활 스타일입니다. 딱딱 짜여진 틀대로 살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때로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요즘같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이렇게 산다는 건 참 힘겹다는 생각을 하면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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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부단히 노력하면서 살아오신 점에 크게 칭찬을 드리고 싶군요. 성장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바른 생활로 살기 위해 또 얼마나 애쓰셨을까 상상이 됩니다. 외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위해 자신을 탐색하고 가정환경이 미친 영향을 알고 싶다는 글에서 박수를 드립니다. 아무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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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적어주신 글이 아주 단편적이기에 일반적이 이야기를 조금 적겠습니다.<br />
부모님이 일찍 헤어지면 어린 자녀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잘못해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무의식 깊숙이 부정적인 여러 감정들-죄책감, 거절감, 사랑받지 못한 그래서 분노 또는 억울함 , 불안, 그리고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등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마음에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규칙으로 삼게 됩니다. 예를들면 엄격하게 바른생활을 해야한다든지, 완벽해야한다든지, 실수하면 안된다, 남에게 거절하면 안된다,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든지,..등 수없는 규칙을 만들고 그것에 묶여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br />
또한 성장하면서 이루지못한 기대를 현재에서 충족시킬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항상 충족되지 않는 마치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그런 느낌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충족되지 않은 기대때문에 화가나서 주위를 비난하거나 우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br />
그리고 부모님중의 한사람과 비슷한 사람(모습이든 위치든 상황이든)을 만나게 되면 부모님에게 가졌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 쉽습니다. 또는 기대를 갖기도 하지요. 가장 흔한 예는 아빠와 갈등이 많았던 사람은 결혼해서 남편이 분명 아빠와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느꼈던 분노를 느끼고 미워하기가 쉽지요<br />
아빠의 성격을 어떠하셨는지,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부모님이 헤어지기전까지 많은 갈등들을 님은 어떤 식으로 경험을 하셨는지, 또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 자라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은 있었는지, 엄마와의 억압된 감정이 있는지,등 여러가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br />
현재의 나의 모습은 성장하면서 받은 여러 영향과 자신이 타고난 성향, 자신의 선택등에 의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나의 내면을 탐색해 보는것도 아주 중요합니다<br />
제 답변이 도움이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면 연구소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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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wrote:<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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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1남5녀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 헤어지셨던 것 갔습니다. 오빠와 큰언니는 객지생활을 했고,아빠와 작은언니 저 그리고 두 동생은 풍요롭진 않았지만 잠깐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은 언니가 가출을 하기전 까지는요.세월이 흘러 두 언니는 결혼생활을 했고, 저는 19살때 아빠와 두 동생을 두고 따뜻한 사랑과 정이 그리워 한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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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피로 선택한 결혼생활은 힘에 겨웠지만 제 자신의 발전을 위로 삼아가며 살았습니다. 고입검정고시, 방송고, 지금은 대학을 가기위해 간호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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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자신을 알고 싶습니다. 제 자신의 가정환경이 제게 미친 영향을 알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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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는 바른 생활 스타일입니다. 딱딱 짜여진 틀대로 살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때로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요즘같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이렇게 산다는 건 참 힘겹다는 생각을 하면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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