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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에게 돔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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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45회 작성일 04-07-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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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란 세월을 힘들게 살아 오셨고 지금 또한 얼마나 힘들게 사시는지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br />
더욱 안타까운 것은 4년이란 세월을 그냥 흘려 보내면서 결국 건강도 해치고 상황도 더욱 나빠진 것입니다. 좀 더 빨리 새로운 것을 시도하셨더라면 이 사태까지 안 올 수도 있었을텐데. 아무튼 지나간 과거도 내가 선택한 삶이었으며 앞으로 올 삶도 나의 선택이라는 점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br />
인간이 쓸 수 있는 에너지는 거의 한정되어 있는데 님께서는 그동안 정해진 에너지를 나의 삶을 너 낫게 하는데 쓰셨다기 보다는 닥쳐진 어려운 상황을 그때 그때 넘기기위해 즉흥적으로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br />
이제 과거의 생각은 더 이상 하시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나자신과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에만 초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남편을 멀리하고, 오랫동안 술을 마시고 그동안 사용하신 방법들이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었으므로 이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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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이혼하려고 들지 않는 것(당신도 이혼을 원하지 않으니까)과 시댁이 손주를 예뻐하는 것이 지금 당신이 가진 자원으로 인식하십시요. 이 두가지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훨씬 낫지요. 즉 당신이 이러한 부분들을 잘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셔야 합니다. <br />
우선 남편에게 생활비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하는데 여기서 접근 방법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남편과 앞으로 잘 살고 싶은 마음이면 가능한 남편을 비난하지 않고 받아내는 과정에서 당신의 새로운 모습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동안은 끊임없이 남편의 잘못을 들추어 내고 그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를 알려주려 하셨을 겁니다. 그것은 남편의 마음을 돌리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지요. 잘못하고 있는 남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나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쪽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확고함을 갖고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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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남편이 나를 내 방식대로 돌보아 주어야만 나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실건지요. 아무도 나를 돌보아 주지 않는다고 절망하시지 마시고 이제부터 자신은 자신이 돌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행복하게 할 책임은 바로 나에게 있는 것이지 남편의 책임이 아니랍니다. <br />
이제 절망의 바닥에서 올라올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시고 행동으로 옮기십시요. 당신은 지금의 남편을 선택해서 벌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당신의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뿐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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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목표 즉, 내 건강 향상시키기,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기, 남편에게 생활비 타는 방법 찾기등 긍정적인 쪽에 에너지를 온통 쏟아 부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견뎌오신 님께는 그럴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두움은 아프고 힘들지만 우선은 그대로 좀 밀어놓고 조금씩 밝은 부분을 강화시켜 나가면 삶 전체의 빛깔이 달라 지겠지요.<br />
마음대로 하라는 남편을 바로 잡겠다고 애를 쓰시면 힘만 들고 헛수고가 되기 싶습니다. 남편의 영향에서 벗어나 내가 밝고 건강해 지고 아이들도 행복한 모습이 되면 그것을 바라보는 남편도 마음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br />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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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살아내야 하는 인생이라면 상황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랍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힘을 내고 아이들을 향해 예쁜 미소를 짓는 것같은 쉬운것 부터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면 당신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합니다.  <br />
자 이제 다리를 들어 한 걸음 앞으로 내딛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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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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