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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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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53회 작성일 04-06-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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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변한 모습을 보여서 당황스럽고 걱정되시겠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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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교공부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사회성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통해 인정받는 것처럼 친구들과 잘 사귀면서 기쁨을 누리고 인정받는 것도 필요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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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를 "워낙 잘 한다는 것"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친구들과의 관계를 맺을 시간이 없거나 자신이 공부외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일입니다. 나만의 생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의 방법을 배우고 경험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가 있습니다. 아들이 공부와 사회성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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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들이 앞으로 노는 것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공부를 성실히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친구들과 놀고 싶은 욕구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가 마음 편하게 친구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br />
어머니 혼자 아이의 마음을 짐작하고 판단하기 전에 아이와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공부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균형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요구하기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배려하고 함께 의논해서 공부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면,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의논의 상대로 대해주고 믿어준다는 것을 느끼면, 아들도 합의된 내용에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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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계속 빌달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부모자녀의 관계가 변해야 합니다. 아들과 의논하고 결정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앞으로 아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고 어머니의 마음을 차분히 말한다면, 아들이 어머니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좋은 교육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세로 아들을 대한다면 어머니의 불안도 없어지고 아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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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wrote:<br />
> 저는 결혼10년이 넘은 주부예요<br />
> 아이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워낙잘해 걱정을 안했는데 요즘부쩍 학원도 빠지고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학원에 시달려 그러나 싶어학원도 쉬라고 하고 싶은데 시간이 남으면 더 여기저기친구집에 돌아다닐까 싶어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초등하교 3학년이라 무슨말을 해도 아직은 잘 못알아듣고 어떡해야 할까요?워낙 착한아이였는데 갑자기 변해버리니부모로서 감당하기가 어려워지네요. 시원한 해결책이 없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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