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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외로움,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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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072회 작성일 04-06-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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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빈자리가 님에게 점점 크게 느껴지고 있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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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가까이에 살면서 자녀를 맡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이 넘게 무심한 남편과 살면서 밎벌이 주부 역할을 해왔다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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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외로움을 누군가 혹은 자신 스스로 성격적 결함이나 사치라고 외면해 버린다면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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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답변 드리기 어렵군요<br />
님께서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에 대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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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딸을 위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가 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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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영 wrote:<br />
> 요즘 부쩍 외롭다고 많이 느낍니다. <br />
> 저는 화목한 시댁 옆에서 아이를 맡기고 있는 맞벌이 주부인데요. 남편이 너무 말이 없는 편이라 결혼생활이 별로 남는게 없어요. 혼자 챙기고 일하고 이런 일상이 10년이 넘으니까 남자와 사귀고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것조차 현실적으로 있었던지도 의심이 가는군요. <br />
> 그래서 한국 남자들은 사랑을 돈으로 사려고 하잖아요. 술집에서 어디어서든... 그렇게 돈을 풀면 여자들이 옆에 있어주죠. <br />
> 제가 이 나이에 사랑타령을 하면 불륜이라고 불리우는 짓밖에 또는 없는건가요.<br />
> 남편은 외롭다고 제가 대화를 좀하자고, 단둘이 술 좀 마시자고 해도 전혀 <br />
>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참 외로움이 뼈골에 사무치면 어쩌죠... 그다음은...<br />
> 1월에서 3월까지 남편과 가족역동이론을 매주 들었었는데요 이후 의사소통훈련은 남편과 제가 시간이 너무 안맞아서 아직 못듣고 있습니다. 또 시간표를 검토해봐도 다음 학기도 맞는게 없네요.<br />
> 저는 남편과 사귀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은 너무 무심한 성격에다가 직장일만해도 버거운 사람인것만 같습니다. 어쪄죠....제 나이에 사랑은 버러야만 하는 사치인가요? 제가 외로운것은 순전히 저의 성격적 결함일까요? <br />
> 늦게 갖은 딸아이가 정말 예뻐요... 그래도 가슴 한켠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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