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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민망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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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71회 작성일 04-06-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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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스러운 음란물에 탐닉하는 행동이나 잠자리에서 요구하는 남편의 태도에 대하여 님의 불만이 많이 누적되어 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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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님께서는 남편과 만족스러운 부부 성생활을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여러가지 성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 느낌 등이 달라서 부부생활에 마찰이 잦은 것 같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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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 성문화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br />
1)남성중심의 성문화로 인하여 남성이 돌발적이고 충동적으로 성 요구를 하는 경우, 여성은 수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불만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br />
2)남성에게는 성에 대한 횟수가 매우 중요하고 자신이 원할 때 배척 당하면 자존심이 많이 상합니다. <br />
3)음성적인 성문화로 인하여 포르노 사이트나 비디오를 통하여 몰래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잘못된 성에 대한 지식으로 변태라는 말의 남용이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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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경우, 부부생활이나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에 영향을 줄 정도로 성에 대한 중독현상이 보인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에 집착하는 행위 밑에 있는 외로움, 반복되는 지루함,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해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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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경우, 1)성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은 없는지요? 성에 대하여 수용적이고 자유로운 자세인지요?, 성에 대한 느낌은 솔직한지 살펴보세요?<br />
2)다른 부부관계에 억울한 마음이 있어서 잠자리를 거부하므로써 싸움의 도구로 악용하는 경우는 없는지요?<br />
3)남편의 성적인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심리적인 신체적인 환경적인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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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내용을 읽고 간단히 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성행위는 상대방을 위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서로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권리를 인정하고 쉽게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문화 속에서 드러내기 어려운 부부 성문제는 님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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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wrote:<br />
> 저는 결혼 6년차되는 주부입니다.<br />
> <br />
> 남편은 저랑 다투거나 혼자 인터넷을 하면 저 몰래 포르노 사이트를 즐겨 봅니다.<br />
> <br />
> 전 이런 남편이 걱정스럽기도 하면서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br />
> <br />
> 변태같기도 하고 잠자리에서 여러가지 체형을 요구하지만 제가 거절합니다.<br />
> <br />
> 어떨땐 음란물을 보다가 저한테 걸리면 전 민망해 할까봐 재밌냐고 물어보기도<br />
> <br />
> 하고 그럼 절 앉혀놓고 같이 보자고 합니다.<br />
> <br />
> 친구들끼리 그런 cd를 돌려서 보가도 하구요.<br />
> <br />
> 이런 증상 정신병 아니가요? 아님 제가 여러가지 체위를 요구하는 남편을 이상<br />
> <br />
> 하게 생각하고 거절하는 제가 문제가 있는건가요?<br />
> <br />
> 고학력자일수록 다양한 체위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대학까지 나온 제가 <br />
> <br />
> 평범하게만 하려고 한다고 불만인가 봅니다<br />
> <br />
>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 <br />
> 상담 고맙습니다.<br />
> <br />
> <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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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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