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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갈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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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65회 작성일 04-05-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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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을 지내시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이 쌓인 듯 합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참으시고 노력하셨지만 이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 같아 제 마음도 답답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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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께서는 밖에서는 거절 못하고 남의 비위를 맞추시고, 집에서는 분노를 터트리는 낮은 자존감을 갖고 계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마음 속 깊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을 것 입니다. 갈등 해결방법을 모르고 단지 마음 속에 분노를 가족에게 붓고 있지만 사실을 자신에게 퍼붓고 있는 것입니다.<br />
시댁과의 관계는 어떠한지요, 어떤 성장과정을 보냈는지, 시댁에서의 역할을 어떤지, 남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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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그동안 여러모로 부정적인 감정-외로움, 소외감, 사랑받지 못한 느낌, 무시받는 듯한 느낌, 억울함, 분노,두려움, 좌절 등등-을 많이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떻든 잘 해볼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입니다.<br />
이제는 남편을 회유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남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먼저 입니다. 님의 감정을 인정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십시요.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왜 님은 남편을 붙잡고 회유했을가요? 무엇이 님의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일일까요?  님의 남은 인생은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자녀들에게는 어떤 삶의 유산을 남겨주고 싶으세요?<br />
님이 자란 과정을 어떠했습니까? 님은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깊이 내면으로 들어가 느끼고 생각하시고, 남은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사시길 바랍니다.<br />
나무 wrote:<br />
> 저는 34살에 결혼10년차 주부입니다.<br />
> 저희 남편은 밖에서 칭구들과 어울리는것을 좋아하고  <br />
> 다른사람들에겐 정말 호의적이며 베푸는 성격이지만<br />
> 식구들에게는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것 처럼 행동합니다.<br />
> <br />
> 예를 들자면 자기와 친분이 있는 다른사람들이 술먹자 아니면<br />
> 밥먹자 라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면서 제가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 <br />
> 가끔 맥주라도 먹자든지 아니면 외식을 하자든지 하면 무조건 싫어합니다. <br />
> 내가 하는말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다른 쪽으로<br />
> 받아들이고 정말 서로 대화가 안됩니다. <br />
> <br />
> 그리고 싸움을 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을하고 화가나서 어떻게 <br />
> 할줄을 모릅니다. 사소한 걸로 싸워도 집을 나간다고 하며 옷가지를 <br />
> 챙깁니다. 그러면 제가 한번만 생각하자라며 붙잡곤 했는데 <br />
> 이제는 도저히 붙잡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br />
> <br />
> 밖에선 그렇게 사람들이 베풀줄 알고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고<br />
> 칭찬을 많이 하는데 집에는 왜 관심이 없을까요.<br />
> 하다못해 이사를 할때도 신경을 안쓰니 내가 다 알아서 해야하고<br />
> 정말 가족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br />
> 감사합니다.  <br />
> <br />
> <br />
> <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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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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