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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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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699회 작성일 04-05-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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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아내의 마음을 열고 싶지만, 더 이상 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마음을 닫고 있는 아내를 어찌할 수 없어서 많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님은 자신의 태도나 말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서로 노력하고 대화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아내나 처가에서는 이혼을 원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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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이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면 서로 상호작용하는 의사소통의 틀이 형성되게 됩니다.  우선 지금의 상태는 결혼 후 두 사람이 맺어 온 관계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님은 아내가 님의 말을 항상 다르게 받아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님은 아내가 자신을 오해하기 때문에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순수하게 한 말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생각이나 경험이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내용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황을 고려해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처남과의 언쟁에서도 님의 마음은 순수했어도, 처남이 이를 자신을 무시했다고 받아드리면, 님이 처남을 걱정하는 마음이 전달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아내가 님의 말이나 말투에 항상 상처를 받고 화를 낸다는 것은 님이 자신의 마음을 아내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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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은 부부 두 사람의 성격차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님은 문제가 있으면 바로 풀어버리려고 하지만, 아내는 바로 표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님은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이 옳으면 관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내가 님의 판단을 곧바로 따르지 않으면 문제를 회피한다고 답답해하지는 않는지요? 아내가 겁을 먹을 정도로 폭행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는 것은 아내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통제하려는 사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내는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종용당한다고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직설적이고 명령조로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고 위축되거나 반발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님이 아내와 어떤 관계 (동등한, 권위적인,...)를 맺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은 두 사람과의 관계의 맥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내도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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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님은 처가와 특히 장모와 결혼 전부터 등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장모는 성격이 강하고 집안에서 식구들을 통제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주장하는 님을 수용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아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면, 강하게 주장하고 통제하려는 님의 태도나 말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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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아내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님이 아내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태도나 말이 아내에게 주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으로는 아내가 왜 상처를 받는지 님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드려다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악화된 상태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혼자서 힘드시면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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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wrote:<br />
>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7년차의 6살 딸과 5살 아들은 둔 아빠입니다.<br />
> 현제 애엄마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저는 반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혼하고자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 대화로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려고 노력하나 아내는 대화를 거부하고 애들 양육문제만 해결되면 이혼한다고 하고 있습니다.<br />
>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제가 너무 싫다는 겁니다. 저의 성격이나 가치관 태도등 모든것이 너무 너무 싫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데에 아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한것으로 이제는 더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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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공무원이고 98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연애결혼이었는데 결혼 2개월을 남겨두고 처가와 저와의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파혼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돈의 씀씀이 입니다. 야외촬영을 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알아보는 데 장모님께서 동행을 하셨습니다. 처음 목적은 그냥 알아보자는 것인데 막상 그곳에서 저의 의견은 묻지도 않으시고 선뜻 계약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혼자서 나름데로 알아본 곳에 비해 비용이 두배정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내한테 이거 알아보러 온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내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고 장모님께서 그냥 여기서 하지 해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여유가 충분히 있는 상황도 아니였고 해서 장모님께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저한테는 낭비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물론 주변에 스튜디오 사장이 함께있었구요. 해서 거기서 그냥 나왔는데 뜻밖에도 다음날 아내로 부터 이결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어른한테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느냐며(낭비라고 생각한다는 말) 그래서 부모님께서 화가나셔서 파혼을 결정하고 통보한 것입니다. 결론은 아내가 가출도 하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혼 2주전에야 ?gt; 嘶薦?돼서 결혼은 정상적으로 하게됬습니다. 그리고 결혼 2달정도가 지났을 무렵 저와 아내의 성격차이(돈에 대한) 때문에 다시한번 위기가 왔습니다. 저와 아내는 둘다 성격이 불같으나 저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는 풀려고 하고 아내는 시간을 두고 그냥 넘어가려하는 면이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이 되면 서로 대화하고 원인을 보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지 고칠것은 무었인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식입니다.또는 저는성격이 10원한장이라도 꼭 필요한게 아니면 아끼고 큰돈이라도 필요한 곳이면 과감하게 사용하는 성격이엇는데 작은 부분의 의견차이가 싸움으로 확대되어 아내에게 폭행은 아니지만 겁이나는 행동을 하엿고 아내는 겁먹고 친정에 이런 상황과 이혼결정을 이야기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이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는 부부간, 저와 처갓집간, 아내와 친정간의 문제가 심각하게 발전하였고 아내는 이혼결정을 하였으나 막상 이혼은 하지 못하고 저와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저 계속 부부싸움하고 처가와는 서로 안보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런생활을 1년정도하였고 딸이 태어날때까지 처가와는 남남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기간동안 부부간에도>  많은 문제와 싸움이 있었고 아내가 저에게 많은 실망을 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공무원이다보니 관료주의적인 태도나 명령조의 말투가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직설적입니다. 아내는 이런 직설적인 말투로 자신도 많이 상처 받았고 여러사람이 상처받는 다고 합니다. 직업상 이렇게되었고 많이 고쳐보려고 항상 노력하는 중입니다. <br />
>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인지 저의 부부관계는 상당히 힘들고 거칠어졌습니다. 아내는 뚝하면 안산다 이혼한다 집나간다하고 그런말이 나올때만다 저는 왜 자꾸 그런말을 하냐 하며 싸우고 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내는 막상 한번도 집을 나간적은 없구요. 둘째도 낳고 몇년간 이런 부부관계가 계속되었습니다.저희부부는 싸움을 하게되면 항상 이혼이라는 단어가 아내입에서 나옴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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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처가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리면 아버님께서는 상당히 가정적이시고 별로 말씀이 없으신 분입니다. 장모님은 괭장히 다혈질이시고 심정의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변하시고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을 잘 안들으시고 어머님의 말씀만 빠르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처남은 약간의 마마보이고 고집이 센 편이나 나름데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생각해보면 저와 장모님께서 너무 안맞고(아내도 인정하는 부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간의 일들때문에 제 마음속에 약간의 반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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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처가는 아버님께서 신장암 말기를 선고받아 분위가 안좋은 상태입니다. 아내와 관계가 더욱 나빠진것도 이시기입니다. 저는 나름데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아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서운한가 봅니다. 그리고 저의 태도나 말투가(관료주의적 명령조) 더욱 싫다고 합니다. 아버지 병 치료관련되서 어머니께서 어떤식으로 하신다고 하면 저는 왜그렇게 하신다니 하며 아내에게 불평을 자주 하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달라서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머님에 대한 소원한 마음이 제게 남아있어서인지 자꾸 그럽니다. 이러는 제가 아내는 너무 싫다고 합니다.(직설적인 말투 포함)<br />
> 지난 토요일날 일입니다. 처남과 처가집에서 둘이서 술을 한잔 하다가 가벼운 언쟁이 있었습니다. 현제 처남은 모기업(공채)에 비정규직으로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조만간 인사에서 정규직으로 될지 아닐지가 결정난다고 합니다.(사실은 2월초에 결정된다는 것이 지금까지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처남은 이직을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처남에게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처갓집의 현제 상황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그래 니가 특별한 백이있냐, 그렇다고 돈이 많냐] 요즘 살아남을려면 개인 능력을 끼워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 '[니가 명함을 내밀수 있는 일류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고] 그런상황에서 살아남을려면 개인능력을 끼워야 한다. 영어는 기본이고 너만이 가질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야한다. 나이 먹었지만 밤새서라도 공부해서' 처남에게 이렇게 말을 했는데 저는 순수하게 처남에게 현제상황과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준비하고 잘 살아야된다는 의미로 말을 했는 데 처남은 집을 무시하고 자신의 기를 죽였다고 생각을 해서 화가 났나 봅니다. 다음날 처남은 어머님과 아내에게 지금 제가 글로 쓴 부분중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화> 를 냈다고 합니다. 물론 아내도 어머님도 화가 나셨고 아내는 그자리에서 식구들에게 '저사람은 언래 저렇게 버릇없이 말하는 스타일이고 무시하라고' 말했답니다. 아버님께서도 그이야기를 들으시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고 합니다.(투병중이십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당분간 저를 보고싶지 않다고 말씀하셨고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어머님께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보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순수하게 열심히 살아보자고 이야기한것인데 아내와 처가집 식구들은 너무 버릇없이(직설적으로) 말하고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아내에게 아니다 설명하려고 해도 들어주지도 않고 이미 당신말로 인해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와서 무었하냐고 합니다. 아내는 저한테 항상 그런다고 합니다. 말을 해놓고 자기가 화를 내면 그런뜻이 아닌데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이런식으로 항상한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말한게 같은상황인데 제가 말한것은 그런뜻으로 한게 아닌데 항상 다르게 받아들이고 화를 냅니다. 물론 저의 말표현에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가에 상황을 설명할 기회도 없고 어머님께서는 분명히 와서 그런뜻이 아닌데 오?gt; 末璣?같다하면서 변명할게 뻔하니 오지말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답답합니다. 아내에게 그날의 상황을 억지억지해서 처음부터 있는 그데로 말을 해줬고 저의 마음도 이야기를 하였으나 아내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저의 행동이나 말을 미루어 보아 어떻게 이야기 했는 지 다 안다며 저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그래서 저와 더이상은 살지 못한다고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아버님 병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거의 다 저희가 부담을 하였는데 어머니께서는 그것 다 돌려줄테니 이제는 우리집일에 저는 신경쓰지 말라고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br />
> 아내는 아이들 양육에 관한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이혼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반대하고 있구 설령 이혼을 하게된다 하더라도 아이들 양육은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내는 저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원래 그런 인간인데 그리고 이미 내마음은 이혼을 결정했고 근본적으로 제가 싫은데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합니다. 마음을 완전히 닫아놓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이혼을 하지 말자 내가 열심히 노력할게 해도 아내는 이미 늦었고 이렇게 싸우고 냉랭한 부모 밑에서 그리고 저같은 사람밑에서 아이들이 자라느니 이혼하는게 더 교육상 좋다고 말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조금만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해결될 것 같은데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모이혼이라는 충격이 얼마나 큰데.. 답답함니다. 어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 제가 어찌해야되나요. 이혼을 해야되나요... 아니면...<br />
> 너무 긴 이야기를 쓴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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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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