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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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장 댓글 0건 조회 4,047회 작성일 04-05-11 19:09본문
선생님 안녕하세요.<br />
저는 상담을 통해서,또 다른사람들의 내용을 읽으면서 남편의 마음을 읽어주는것, 남편을 이해하려하는 마음에 대해서 새롭게 저에게 다가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안정을 찿았지요.<br />
<br />
저의 성격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잘 표현하지 않고 미화시켜 이해하려하다보니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지 못하고 상황을 무마시키고 맙니다.<br />
그리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되도록이면 상대에게 맞추려고하지요.<br />
<br />
남편은 시댁에서 한마디로 돈줄입니다.그럼에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못하고 돈줄으로서의 역할만을 했나 봅니다.<br />
몇일전 시댁에 제사가 있었는데 제가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시댁에 도착하니 9시가 좀 못됐습니다. 남편(장남 컴플레스가 심함)은 회사마치고 애써 시간을 냈는데 도착해보니 모든 예식을 마친뒤였습니다. 작은 아버님이 일찍 귀가해야해서 일찍했다고 하는데... 대화가 끝났을때는 11시였지요.<br />
<br />
시어머니가 몹시 아끼는 둘째 아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지 않았습니다.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막내 동생에게 물으니 어머니께 말씀 드려서 어머니가 알고 계신다고 하더 군요. 남편은 아무말 없이 그렇게 있었지요.<br />
<br />
남편과 저는 팔찌를 해서 끼고 있었습니다.저는 잘 하지 않지만 남편은 출근길에 꼭하고 외출을 하지요. 시어머니의 시선이 남편의 팔찌에 머무른 순간 막내 아들이 "어머니 가지실래요? 아이구 , 우리 형이 이런거 아까워 할 사람이 아니지"저는 놀랬습니다.아무리 형이라도 자신의 물건도 아닌데... 순간 남편은 내얼굴을 쳐다 보더군요.시동생들은 저희 집에와서 "이렇게 사는 형이 존경스럽다"(시댁은 32평남편이 얻어 준집,저희는 원룸)저는 기가 막혔죠.희생하고 사는 형이 존경스럽다니... 제맘 같아서는 형제가 그렇게 구차하게 살면 안쓰러울 텐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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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시댁에 갈때도 돌아 올때도 아무말 안하더라구요.<br />
전에는 제가 남편에게 불평을 했었는데...불평하면 남편은 기를 쓰고 시댁 편을 들었거든요.이제 남편을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보니 너무 안쓰럽네요.<br />
<br />
시어머니가 야채끓인 물을 먹으면 좋다고 재료를 준비해 놓으셨는데 남편은 가져가는 것을 귀찮아 하네요.시 이모님이 드시고 암이 낳았데요.제가 암도 아니고...그걸 양은 솥에 넣고 끊여 먹어야 하는데 남편은 퇴근하고 그걸 언제 하냐는 것이고 시어머니는 자신의 고집이지만 해주고 싶었나봐요. 어쨌든 내가 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어머니 정성 생각하면 먹어도 상관 없는데 남편이 왠지 자꾸 짜증을내면서 "노인네가 해준건데.."안먹을 거면 가져가지마라,퇴근하고 언제 하냐"그런 소리 듣기 싫어 안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어머니는 퇴근하고 하면되지.하시길래 어머니 요즘 직장 생활 힘들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렇게 짜증 내는 데 그거 가져 갔다가 갈등이 생길거 갔아요. 어머니 맘은 알겠어요.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br />
왜 남편이 그런 반응 일까요?<br />
또 어머니가 손수 하신 떡을 가져왔는데 남편이 "떡이 맛있네" 하길래 "응 맛있지 다음에 더 가져 와야겠어""어머니가 떡을 잘하셔"라며 남편의 기분을 뛰어 주려 했지요,그런데 남편은 반응이 없네요. 남편은 어머니를 몹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저로서는 납득이 안돼요.<br />
남편이 시댁에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는데 시댁 식구들은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것을 본적이 없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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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런 시댁이 이해가 안가 시댁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답니다.그리고 필요한때 아니면 안가지요.<br />
남편도 신혼 초에도 가려하지 않더라구요.헌데 제가 너무 시댁을 싫어하니 맘이 상했나 봐요.그래서 그런가... 아뭏든 어리 둥절하네요.<br />
<br />
아참 전에 시댁에게 김치를 가져오는데 어어니가 많이 주니까"노인네가 지헤가 없어, 조금 줘야 자주오지"하며 몹시 화를 내는 모습을 봤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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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어머니 하나인것 같으면서 이해할 수 없네요.<br />
그리고 그런 남편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br />
선생님의 말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저는 상담을 통해서,또 다른사람들의 내용을 읽으면서 남편의 마음을 읽어주는것, 남편을 이해하려하는 마음에 대해서 새롭게 저에게 다가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안정을 찿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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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성격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잘 표현하지 않고 미화시켜 이해하려하다보니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지 못하고 상황을 무마시키고 맙니다.<br />
그리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되도록이면 상대에게 맞추려고하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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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시댁에서 한마디로 돈줄입니다.그럼에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못하고 돈줄으로서의 역할만을 했나 봅니다.<br />
몇일전 시댁에 제사가 있었는데 제가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시댁에 도착하니 9시가 좀 못됐습니다. 남편(장남 컴플레스가 심함)은 회사마치고 애써 시간을 냈는데 도착해보니 모든 예식을 마친뒤였습니다. 작은 아버님이 일찍 귀가해야해서 일찍했다고 하는데... 대화가 끝났을때는 11시였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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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몹시 아끼는 둘째 아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지 않았습니다.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막내 동생에게 물으니 어머니께 말씀 드려서 어머니가 알고 계신다고 하더 군요. 남편은 아무말 없이 그렇게 있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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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는 팔찌를 해서 끼고 있었습니다.저는 잘 하지 않지만 남편은 출근길에 꼭하고 외출을 하지요. 시어머니의 시선이 남편의 팔찌에 머무른 순간 막내 아들이 "어머니 가지실래요? 아이구 , 우리 형이 이런거 아까워 할 사람이 아니지"저는 놀랬습니다.아무리 형이라도 자신의 물건도 아닌데... 순간 남편은 내얼굴을 쳐다 보더군요.시동생들은 저희 집에와서 "이렇게 사는 형이 존경스럽다"(시댁은 32평남편이 얻어 준집,저희는 원룸)저는 기가 막혔죠.희생하고 사는 형이 존경스럽다니... 제맘 같아서는 형제가 그렇게 구차하게 살면 안쓰러울 텐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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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시댁에 갈때도 돌아 올때도 아무말 안하더라구요.<br />
전에는 제가 남편에게 불평을 했었는데...불평하면 남편은 기를 쓰고 시댁 편을 들었거든요.이제 남편을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보니 너무 안쓰럽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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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야채끓인 물을 먹으면 좋다고 재료를 준비해 놓으셨는데 남편은 가져가는 것을 귀찮아 하네요.시 이모님이 드시고 암이 낳았데요.제가 암도 아니고...그걸 양은 솥에 넣고 끊여 먹어야 하는데 남편은 퇴근하고 그걸 언제 하냐는 것이고 시어머니는 자신의 고집이지만 해주고 싶었나봐요. 어쨌든 내가 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어머니 정성 생각하면 먹어도 상관 없는데 남편이 왠지 자꾸 짜증을내면서 "노인네가 해준건데.."안먹을 거면 가져가지마라,퇴근하고 언제 하냐"그런 소리 듣기 싫어 안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어머니는 퇴근하고 하면되지.하시길래 어머니 요즘 직장 생활 힘들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렇게 짜증 내는 데 그거 가져 갔다가 갈등이 생길거 갔아요. 어머니 맘은 알겠어요.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br />
왜 남편이 그런 반응 일까요?<br />
또 어머니가 손수 하신 떡을 가져왔는데 남편이 "떡이 맛있네" 하길래 "응 맛있지 다음에 더 가져 와야겠어""어머니가 떡을 잘하셔"라며 남편의 기분을 뛰어 주려 했지요,그런데 남편은 반응이 없네요. 남편은 어머니를 몹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저로서는 납득이 안돼요.<br />
남편이 시댁에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는데 시댁 식구들은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것을 본적이 없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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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런 시댁이 이해가 안가 시댁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답니다.그리고 필요한때 아니면 안가지요.<br />
남편도 신혼 초에도 가려하지 않더라구요.헌데 제가 너무 시댁을 싫어하니 맘이 상했나 봐요.그래서 그런가... 아뭏든 어리 둥절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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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전에 시댁에게 김치를 가져오는데 어어니가 많이 주니까"노인네가 지헤가 없어, 조금 줘야 자주오지"하며 몹시 화를 내는 모습을 봤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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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어머니 하나인것 같으면서 이해할 수 없네요.<br />
그리고 그런 남편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br />
선생님의 말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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