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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는 게 가끔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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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일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51회 작성일 04-05-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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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이님은 어렸을 때도 아버지로부터 그리고 힘든 가정환경으로부터 많은 고통과 갈등을 겪었는데, 도피처로 결혼한 지금의 상황은 오히려 시댁 문제와 남편문제까지 겹쳐져 더 힘든 상황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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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이야기 한대로 자신이 모든 관계에서 적당한 선을 지키고 자신이 친정이나 시댁에 자신이 할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했더라면, 그 당시에는 갈등이 증폭될 수 있지만, 차차 자신의 갈등은 줄어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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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님의 마음에는 어릴 때 경험한 여러가지 어려운 성장배경을 통해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결핍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많아서, 지금도 시댁이나 친정에서의 과도한 요구에 '아니오'라고 말 할 수없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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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님께서 지금과 같은 엉긴 상태에서 자신을 지키려면,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에 분명한 한계를 두고, 명확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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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으로 힘든님께서는 남보다 자신을 많이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상대방의 필요와 기대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그러한 자신에 대해 폭발적인 분노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러한 참고 참다가 터트린 분노로 부부사이의 갈등이 증폭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게 될 것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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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친정과 시댁에 할만큼 최선을 다 한 것은 님이 가진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러한 자원을 남보다는 자신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쪽으로 자원을 쓰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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