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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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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42회 작성일 04-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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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로서 가정에서 역할 분담에 갈등, 시댁 식구편만 드는 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상하신듯 합니다.<br />
님의 글에서 보면 남편이 님에게 갖는 기대와 님이 남편에게 갖는 기대가 다른 것 같습니다. <br />
우리들은 대부분 자라면서 부모와 주위 친지들의 삶을 보면서 각각의 역할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집집이 다른 문화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초기에는 서로의 역할에 대한 생각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br />
우선 님이 남편에게 갖는 기대를 적어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님에게 갖는 기대를 추측으로 적어보세요. 그런 다음 남편과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합니다.  먼저 퇴근해 누워있는 남편을 보면서 허둥지둥 식사를 차리는 님의 마음에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드는 지, 토요일 바쁘게 출근하는 님과 상관없이 텔레비젼을 보는 남편을 보면서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드는지 말입니다. 시댁식구들 역성을 들때는 또 어떤 마음이 드는지도. 혹 종 같다는 생각이나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아닌지요.<br />
또한 남편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남편도 나름대로 불만이 쌓이신거 같습니다. 남편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나누셔야 합니다.<br />
사소한 것이 쌓이면 큰 갈등으로 발전합니다. 더이상 커지기 전에 마음을 나누셔야 합니다.<br />
그리고 남편께서 부모님과 가족을 억압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남편께서 시댁과 심리적인 분리가 안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br />
님또한 혼자 계신 친정어머님을 또올리면 어떤 마음이 드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br />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잔소리가 아닙니다. 서로의 내면의 깊은 마음을 나눌 때 스스로 움직이는 것 입니다. 님이 의도적으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님이 우선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님이 우선 내면의 움직임을 살피는 것 부터 시작해야할 것 입니다. 어떤 생각과느낌이 들고 상대방에게 기대한 것은 무엇이고 삶에 대한 어떤 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얼마나 배우자와 사랑을 주고 받고, 수용받고 싶은지,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로 경험되는지 등을 말입니다. 자신을 우선 자각하고 남편과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으시길 바랍니다.<br />
<br />
<br />
성장 wrote:<br />
>  선생님 안녕하세요.<br />
> <br />
> 저는 맞벌이 하는 가정입니다.<br />
> 결혼 초 몇달간은 가정사의 많은 부분에 대해서 분담하려고 노력했으나 남편은 <br />
> 비협조 적이었습니다. 새벽 6시에 출근하는 남편 챙겨 보내고, 퇴근하면 나보다 먼져 들어와 있는 남편은 누워 있고 저녁 준비 또한 내 몫이었습니다.<br />
> 가끔씩 빨래를 개주거나, 식사후에는 꼭 남편이 설것이를 합니다.<br />
> <br />
> 저 나름대로 하느라고 하지만 반찬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br />
> 겨우 일어나서 식사를 준비하지요.<br />
> 남편은 피곤하게 일러나서 준비하는 제가 안쓰럽기 보다.. 좀 더 기운 차게 있했으면 하는가 봅니다.<br />
> 토요일에는 남편이 쉽니다. 남편은 일찍 일어나 텔레비전을 보지요.저는 그때 붙 화가 납니다.제가 출근하는날에는 남편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고 싶은데 남편은 대접받기만 바라지요.<br />
> <br />
> 싸울때 '내가 제대로 대접 받는 다고 못느낀다"라고 자주 말하더군요.<br />
> 저 또한 남편에게 대접받은 것이 더 없는데도 말입니다.<br />
> 이것 저것 챙겨 주는 데도 결핍을 느끼나 봅니다.<br />
> <br />
> 또 하나의 문제점은 남편은 자주 저의 말을 믿지 못하고 딴 소리를 합니다.<br />
> 얼마전 시어머니가 야채 끓인 물을 주셨는데 제가 컵에 그것을 따라마시니까<br />
> "어머니가 유리 컵에 마시라고 안했어?"하면서 제가 그런 말씀은 안하셨다고 하니까 들었으면서 그런다고...노인네가 해 준것인데... 하는 거에요.<br />
> 저는 얼마나 섭섭하던지.<br />
> 자기 식구들이 하는 것은 뭐든 역성들고<br />
> 어버이날인데 혼자 게시는 장모님은 생각도 않는 미운 남편..<br />
>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 <br />
> 받기만하고 줄줄 모르는 시댁 식구와 남편이 밉고<br />
> 휴일에 게으름 피우고 뒤척이는 남편이 싫어요.<br />
> 퇴근 후에도 자기 게발은 생각않는 남편을 어떻게 변화 시킬까요.<br />
> <br />
> 참고로 남편은 부모님과 가족을 억압하지요.<br />
> 저에게도 그렇게 하는데 나의 주장을 잘 내세울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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