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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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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 댓글 0건 조회 3,917회 작성일 04-04-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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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br />
저는 공개상담실 1326번 1343번의 상담을 의뢰했던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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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갈등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남편의 태도입니다.<br />
결혼초 남편은 생떼를 쓰거나 내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고 트집을 잡아 괴롭혔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이성을 잃고 감정으로 대하게 되었지요.<br />
그런데 이제는 서로에게 시들한 느낌이 들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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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도에서 배려가 없다고 비난을 일삼고 <br />
부정적인 태도로만 나를 바라봤을때 남편이 죽도록 싫었습니다.<br />
그런데 어느새 이제는 내가 그가 싫어지기 시작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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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하철에서, 길을 가다가 , 잠자리에서 주루룩 눈물이 흐른답니다.<br />
<br />
남편은 애정 표현을 할 줄 몰라요.<br />
부부 관계도 하지 않고 ,<br />
제가 늦게 퇴근하고 돌아오면 먼져 귀가한 사람이 오히려 오늘 너무 피곤하다면서 ,식사를 하자고 해도  안하겠다고 해서 저는 몹시 배가 고프지만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면 (제가 계속 조르지 않으니까) 늦은 밤 "식사하러 나가자" "라면 먹을래"한답니다.저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있기에 그냥 자자고 하구요.<br />
<br />
물론 시댁일 때문에 가족들을 책임지려는 사명감으로 무장된 사람이기에혼자서 무겁게 살아가고 있지요.<br />
어린시절 함께 놀던 동생이 죽은이후로 부모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과<br />
부모들을 돈으로 통제하고 살았다는 남편.사업에 실패하신 이후 오로지 장남 만을 바라보고 사는 시부모와 형제들...<br />
사랑받으려 하는 남편,<br />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br />
그런데 남편은 연애기간 동안에는 자신의 긍정적인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지요.<br />
가끔 남편을 안아주어도 그사람안에 벽이 너무 높습니다.<br />
나도 벽을 느끼지만 나까지도 내색하고 받아주지 않으면 안될거 같아 본성대로 행동하다가 얼른 태도를 바꾸지요.<br />
그런데 선생님 정말 힘이드네요.<br />
바라기만하는 남편,<br />
부족함을 느끼는 남편,<br />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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