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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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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각과현실차이 댓글 0건 조회 3,983회 작성일 04-04-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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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째구요 시어머님은 정신이 정상이 아니고 제가 모신지는 이제 겨우 세달.몸도 잘 걷지도 못하고 뭐하나 정상적인게 없네요. 형님이 모실땐 그저 방에다 밥 차려 주고 아프던지 말던지 병원에도 안 모시고 다니고 그저 밥만 드렷답니다. 그러다가 어머님 잘 못모시고 우리가 가끔가도 눈치 보이고 그래서 생각으론 제가 더 잘 모실것 같았는데 잘 안되구 스트레스에 짜증이나고 밉고 싫어 지네요.어차피 형님집에 계실때 저희가 병원도 모시고 다녀야 했고 목욕도 머리 염색도 다 모든걸 제가 하다시피 했으니까 번거롭게 형님 눈치보며 어머님 모시고 목욕갈때도 눈치보이고 해서 내가 모셔다가 집에서 병원도 다니고 음식도 해드리고 그러는게 나으리란 생각에 남편이 엄마 구박 받는거 보기 싫어 모시자고 했을때 저도 제가 무척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 햇는데 그게 아니라 잘못하는 제게도 화가 나고 잘하려는데 정상인이아니라 되구말구 막무가네인 시어머님이 적응안되서 죽겠고 남편은 남편대로 제게 실망 했기도 했고 자기 엄마가 뭔지 모르고 쓸데없이 고집 피우고 아무리 이해 시키려 설명해도 말 자체를 이해못해 막무가네로 집에 간다고 억지를쓰니 서로 피곤하고 실망하고 짜증스럽고.전 어머님이 그런 사람이란걸 어렴풋이만 알았지 그저 우리가 시집에 가면 가만히 밥이나 먹고 조용해서 가끔씩 정상인이 아니라 병원 모시고 갈때만 애 먹어서 그러려니 했는데.전혀 제가 적응이 안되네요. 어찌해야 할지.어머님을 잘 모시겠다고 장담 했으니 그냥 다시 보내기엔 자존심이 상하고 제 인격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 용납도 안되고,그냥 모시고 살자니 도저히 어머님은 당신 살던(평생동안)집에서 왜 날 데려다 그러느냐구 욕하고 몇백만원씩 드려서 더늙기전에 틀니 해드리려고 하는데 욕하고 안간다고 떼쓰고 상식이 안통하니 겪고잇긴 힘들고 하루종일 어머님과 집에 갇혀 있어야 하는 제신세가 답답하기도 하고 열심히 엄아에게 눈물나게 맛있는거 좋운옷 사드리고 잘하려는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를 가진 남편이 여느엄마들처럼 잘해드리는지도 모르는 그런 엄마를 가진 남편이 불쌍하기도하고.그런 시어머님이 왜 내 시어머님이라 내가 이렇게 힘들게만 살아야 하는지 답답해서 그냥 나몰라라 하고 싶은데 어쩔수가 없네요. 이도저도 할수없는 제 답답함을 좀 풀어 주세요. 욕 먹드래도 정신이상에 몸도 불편한 어머님을 모시며 남편과 얼굴 붉히며 돌아가실때까지 모셔야하는지 아님 지금 차라리 제가 그릇이 모자라서 그런 시어머님 못 모시겟다고 하고 남편이랑 살지 말고 스트레스 안받고 지겹지 않게 훌훌 털고 살아야할지.저도 늙을텐데 인간의도리로 몰라라 할수도 그렇다고 늙고 병들고 정신까지 이상한 시어머님때문에 우리 아이들과 우리의 삶을 어머님 돌아가실때까지 어렵고 힘들게 살아야할지 정말 답답 합니다. 다른 자식들은 다 나몰러러 하느데 왜 저만 이런 고민에 괴로와해야하나 이좋은 봄날 중얼중얼거리는 하루종일화장실에가서 물퍼대는 시어머님 보고 잇으려니 속이터지네요.어떻해야 할가요? 답좀 시원히 가르쳐 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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