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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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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진 댓글 0건 조회 3,791회 작성일 04-04-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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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br />
제 남편은 외박을 해도 당당합니다.자기는 나가서 아무짓도 안했다는 이유로 그런거죠...그런데 전 보지 않았으니 그건 상관없다쳐도 외박을 거의이틀에 한번씩 한다는게 이유죠...말로만 늘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 하고는 하루가지나고 그 다음날이 되면 어김없이 술 약속이 있고,그렇게 또 날이 새고 들어옵니다.제가 애기 업고 따라도 다녀봤지만 저보고 일찍 들어가라며 계속 술자리를 연장 시키더라구요.내가 보는데서도 노래방이다 단란주점이다 다 다니는데 자기는 파트너가 내가 있다고 친구들만 파트너 불러주곤 하는걸 몇번 봤는데 내가 없는자리에선 어떨까요?그러면서 자기를 믿어달라는말이 어찌 그리 쉽게 나오고 그럴때마다 내 이해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남편의 이런행동이 전부터 이랬으면 둘째낳기전에 이혼을 했을겁니다.근데 전 이미 두아이의 엄마가 된지라 내가 싫다고 죄없는 아이들까지 불행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참고 있습니다.근데 이런일이 제가 둘째 낳은뒤 더 그런거 같습니다.둘째가 딸이거든요...큰애도 딸이구요.둘째를 낳고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아는 선배 만나러 간다더니 그날부터 일년이 넘도록 매일 이틀에 한번씩 외박을합니다.<br />
친구들을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술을마셔도 반드시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을 찾으러 2차 3차를 나가곤했구요....정말 이대로 살아야하는지 정말 살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누구는 애들 보고 살라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일이 안되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그렇게 이틀에 한번씩 외박을 해야하는지 참 모를일입니다.여자가 있는냐구 물었더니,자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더군요....저 어떡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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