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아버지가 죽도록 밉습니다 ㅜ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059회 작성일 04-04-05 23:55

본문

정말 힘들게 살아 오셨습니다. <br />
그럼에도 이렇게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는 님의 모습이 훌륭해 보입니다.<br />
<br />
아버지가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식구들이 그동안과 다르게 행동하신다면 무언가 변화가 생기겠지요. 가족은 모빌과 같아서 한사람이 변화하면 다른 사람도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
우선 님께서는 부모의 문제는 부모에게 돌려 드릴 수밖에 없음을 인지 하시기 바랍니다. 두분은 하나의 원안에 계시는 것이고 비록 그 모양이 마음에 안 들어도 두분이 사는 그대로 존중해 드려야 함을 의미 합니다. <br />
언제까지 아버지를 미워하고 어머니를 가슴아파 하면서 불행하게 사실건가요?  <br />
님께서 부모님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을 돌보게 되면 님이 튼튼한 내면의 힘을 갖게되고 실질적으로 어머니를 더 잘 도와드릴 수가 있으며 가족안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어머니와 같이 계속 비난해 오셨다면 이제 그것을 멈추시고(전혀 효과가 없었으니까) 현재 나의 삶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 발전적인 것을 찾으시는데 한정된 에너지를 쓰시기 바랍니다.  <br />
<br />
아버지는 자존감이 낮기때문에 어머니와 자식들의 비난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해주는 필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비난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가족들이 비난외의 방법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인정해 줄 수 있다면 변화의 씨앗이 될 수도 있겠지요. 실은 아버지도 이세상에 자기편이 하나도 없는 아주 외로운 사람일테니까요. <br />
<br />
우선 내가 얼마나 귀한 생명이고 귀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노력하는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면서 스스로를 지지해 주세요. 혼자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고 힘든 것을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br />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스러운 존재에게 행복을 찾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를 진지하게 고민 하세요. 의외로 전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은 해결책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br />
우선 내가 깊은 웅덩이에서 나와야 어머니를 그리고 또 아버지를 끌어 올릴 방법을 찾을 수 있는거지요.  <br />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습니다.<br />
이제 떨치고 일어나 나를 위할 수 있는 힘을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br />
<br />
혹시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누군가 다칠 위험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도움을 받으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br />
> <br />
> <br />
> <br />
> <br />
> <br />
> <br />
> <br />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