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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홀어머니에 외아들....이혼의 문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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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일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20회 작성일 04-04-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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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님! 그 누가 님의 입장이 되었다고 해도 정말 힘든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는 아들을 가운데 놓고 두 여자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니 남편도 아내도 시어머니도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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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벨라님이 이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자 이혼을 거론했지만 이혼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고 시어머니에게 너무 시달려서 갖게 된 해결책으로의 생각이라면 다시 한 번 이혼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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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생각없이 한 것이 아닌 것 만큼 이혼이란 말도 생각없이 하지는 않았겠지만, 이혼이란 정말로 홀로서기의 과정을 겪으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선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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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부부간의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중간에 간섭하시는시어머니의 문제로 이혼까지 생각하게 됐다면, 고부관계에 대한 적절한 경계선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남편의 경우는 수십년동안 그 어머니 아래서 성장하면서 어머니와의 분리가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먼저 며느리인 자신이 조금씩 시어머니와 분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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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의 방법으로는 예전의 무조건 어머니가 하자는대로 하면서, 안 그럴 경우 빌기만 했던 방법에서 이제는 갈등이 좀 생기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말씀드리고 감정적으로 덜 휘둘려졌으면 좋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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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어머니의 히스테릭한 반응들에 대해 어머님의 살아 오신 생존방식으로 인정하고 그것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올라오지 않도록 자신 안에 보호의 경계선을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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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다보면 남편이 보기에 달라진 아내의 반응을 보면서 남편도 조금은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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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분가의 문제에 있어서는 점차적인 타협방안으로 무조건 처음부터 멀리 분가하겠다고 주장하지 말고 일단은 가까운 곳이더라도 같이 사는 것 보다는 분가하는 편이 나을테니까 일차적인 타협안으로 가까운 곳이라도 분가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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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단 시어머니로 인해 부부관계가 더 크게 깨질 수가 있는데 고부문제가 부부문제로 커지지 않도록 남편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잘 얘기하면서 서로의 대화의 창구가 막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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