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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 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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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66회 작성일 04-03-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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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님!<br />
가족이 모여 오붓하게 살기를 기대했던 소망이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무척 힘드시지요. 형제자매라도 있다면 마음을 나누며 서로 의지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더욱 외롭고 고통스럽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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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부모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님이 원하는 방향의 선택은 아니지만, 부모님들은 아마도 현상태에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별거"를 택하신 것일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님께서도 그 분들의 선택을 존중해 드려야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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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님께서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부모님의 관계를 얼마나 염려하고 걱정하고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는지 부모님께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들이 님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모님 각자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권해보세요. 하지만 부모님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려는 이런 과정 속에서 님이 더 지치고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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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경우는 부모님의 별거로 인한 충격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픔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참여하여 위로받으세요. 다양한 만남과 관계를 통하여 형제 못지 않은 친구를 그리고 한쪽 부모님의 사랑을 채워줄 선생님이나 어른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해야 한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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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견디기 힘들고 마음이 아파서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님의 모습이 대견스럽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역할이어서 님이 힘들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삶에서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자신만의 미래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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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저는 현재 21살 대학생 입니다...<br />
> 지금는 엄마 와 아빠가 별거중 입니다 저가 어릴적부터 아빠는 일때문에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았죠 그리고 저는 엄마하고 살고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계속 아빠을 보고 했는데... 몇년전에 아빠와 엄마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싸웠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는 그후로 서로 안봅니다. 저는 가끔씩 아빠 보러 가기도 하고 합니다. 지금는 저가 너무 마음이 상하고 힘들어요. 가슴에 작은만한 상처라도 할까?? 저도 남들 가족처럼 행복하게 식구가 다 모여서 살고싶는데..  저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형도없고 동생 누나도 없습니다.. 요즘엔 너무 힘들어 눈물도 나고  스트레트가 쌓이고 짜증도 납니다... 어릴적부터 아빠와 떨어져서 살았지만, 지금 순간부터 아빠 엄마 나 한식구 오뿐하게 살고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좋겠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죠??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저 자신이 힘들어 하네요 기운도 없고..ㅠㅠ  그럼 이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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