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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판단이 안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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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르겠습니다. 댓글 0건 조회 4,260회 작성일 04-03-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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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br />
저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br />
저희 집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br />
아주 어렸을 때 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br />
7살때의 충격적인 경험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 있었던 일은 모두 기억합니다.<br />
7살때..한밤중에..무슨이유로 부모님이 싸운건지는 모르겠지만..<br />
엄마가 약까지 먹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옆에서 울고.<br />
<br />
저희집도 부부싸움을 합니다. 그래도 다른 집도 마찬가지려니..했죠.<br />
그렇지만 우리 집은 유독 아버지가 문제인거 같습니다.<br />
술을 아주 좋아하시고..술때문에 카드도 막 긁으시고..<br />
술때문에 여자문제도 생기고..그래서 싸우고..싸우면 때릴때도 있었고..<br />
그런 모습들을 보며 자라왔습니다.<br />
아주 큰 상처가 되어왔고..<br />
그래도 제가 학교때문에 집에서 나와서 살게되면서 그런 것들과는 조금<br />
무덤덤해질 수 있었습니다.<br />
<br />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어머니와 아버지의 그러한 관계패턴은 바뀌지가 않네요<br />
잊을 만하면 카드긁고, 대출해서 빚만들어 놓고..<br />
이제는 아예 엄마 모르게 뭘 하시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br />
그리고 아버지도 나이가 들면서 더 이상해지시는건지..<br />
여자문제까지 생깁니다. 바람을 피우시는거 같네요.<br />
그러니까 집에오면 짜증만 내고 엄마한테 소리만 지르고..<br />
그런 상황이랍니다. 지금..<br />
<br />
엄마는 이런 얘기 할 떄가 없으니시까..제가 안부전활 걸었는데..<br />
그런 이야기를 다 하시네요.<br />
자식들에겐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시지만..<br />
자신도 답답하시니..저에게 털어놓으십니다.<br />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또 상처를 받고.<br />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걸까..하는 원망과..<br />
엄마에 대한 연민이 함께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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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아버지가 근본이 나쁜 사람이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br />
나이가 어렸을때는 증오심도 들었지만..<br />
지금은 그런 마음보다..빨리 정신을 차리시고..다른 집 아버지들처럼<br />
돈도 아껴쓰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지시고..<br />
좀 어른다운 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br />
<br />
제가 어떻게 해서라도 바로 잡고 싶은데..<br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직 감정의 응어리가 남아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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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이제는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br />
혼자라는 두려움과 자식 때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시진 못하고 있지만..<br />
이혼하고 싶으실겁니다...<br />
저도 저와 동생도 다 컸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지만..<br />
막상 그러한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상상이 가질 않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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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들이 주기적으로 생깁니다.<br />
아버지 심리상태에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요.<br />
어머니도 그러한 상황에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는걸까요.<br />
어머니 건강이 나빠지실까 걱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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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같은건..아버지쪽에서 받지 않으시려고 할거에요.<br />
정말..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선생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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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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