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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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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일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281회 작성일 04-03-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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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나님! 어머니와 갈등만 일으키면서 집밖을 나가지도 않고 자신의 할일도 찾지 않는 동생이 너무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한심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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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동생의 입장은, 스스로 생각해 볼 때 아무 희망도 없고 자신에 대해 세상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 자신의 내면에서 엄청 큰 불안과 짜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주위 친구들에게는 허풍이 심하여 대인관계도 별로 없다고 하니 그야말로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아무데도 없다고 느껴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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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름대로 자신이 인정받기 위한 방법같습니다. 지금 동생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동생의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이해해 주는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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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동생이 조그마한 자극에도 참지못하고 어머니에게 모든 불만을 쏟아놓는 것을 보면 알게 모르게 어머니에 대해 쌓인 불만이나 분노가 많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동생의 내면의 감정이나 기대 그리고 왜곡된 사고체계를 점검해 보고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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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러한 작업은 혼자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누군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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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동생이 그래도 가족내에서 누구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지를 파악해서 그 사람의 도움으로 적절한 상담을 받았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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