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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의 취미생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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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일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500회 작성일 04-03-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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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녀님!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으로서 아이에 대한 계획도 있고 한데 남편이 자동차경주에 너무 빠져 있어서 이만 저만한 고민이 아닌듯 싶습니다. 고민녀님의 남편에 대한 기대는 자동차 경주에 대해 어느 정도 절제된 생활을 하기 원하는 것이고, 남편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취미생활로 자동차경주를아내가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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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서로의 서로에 대한 기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대는 그보다 더 깊은 차원의 열망을 채우기 위한 것인데, 남편의 경우 자동차 경주를 통해 처음으로 인정을 받다보니 절대 그 취미를 놓을 수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또한 아내인 고민녀님의 경우는 남편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데, 남편이 아내보다 자동차경주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 더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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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적인 열망인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열망이 어떤 방법으로든 채워질 수 있다면, 자동차 경주를 통한 인정욕구가 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방법으로 남편을 많이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려고 노력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자신의 존재가 아내로부터 인정받고 수용되고 있음을 마음 깊숙히에서 느끼게 되면 외부로부터 얻고자 하는 욕구들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다고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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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근본적으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욕구강도가 다르다면 갈등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자유와 즐거움의 욕구가 강하고 아내는 사랑과 생존의 욕구가 강하다면, 서로 다른 욕구강도때문에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일어나게 된다고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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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일단 서로의 욕구들에 대해 차분히 앉아서 타협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너무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타협이 쉽지는 않겟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았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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