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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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671회 작성일 04-03-06 01:22본문
대학생활을 포기한 채 두 자녀를 힘들게 양육하면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신 님에게 격려를 보냅니다.<br />
<br />
8년간의 간단한 결혼생활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남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남편의 모습이 많이 변화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br />
<br />
우선적으로 님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답변을 쓰겠습니다.<br />
님의 부부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하셨지요?<br />
저에게 가장 크게 와닿은 외롭다, 남편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대하면서 님이 원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편과의 갈등과 별거 속에서도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님의 관심은 끊임없이 남편이었다고 생각됩니다.<br />
<br />
혹시 님의 문제가 다음의 경우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1)남편이 워낙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님과 같이 평생 산다는 남편의 성실성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닌지요?<br />
2)남편이 님을 사랑한다는 믿음이 없어서 싫어할까봐 두려운 것은 아닌지요?<br />
3)님의 경우는 친밀한 부부관계를 중요시 하는 반면에, 남편의 경우는 부부관계 보다는 자녀와 가정의 소중함 만을 가치있게 여기는 데서 오는 서운함은 아닌지요?<br />
1)의 경우이면 님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2)의 경우도 해당된다면 님이 가지고 있는 "버림받음의 두려움"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3)의 경우라면 그러한 두 분의 서로 다른 관점을 어떻게 좁혀나갈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하겠지요.<br />
<br />
또 다른 한 가지 과제는 과거 남편의 행동에 대한 님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감정에 대하여 남편으로부터 배려하고 이해해 달라고 요청을 하십시요. 또한 그동안 건강하지 않았던 부부관계의 상호작용들 중에서 배우자 서로가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인정하고 변화하셔야 합니다. 두 분 모두 많은 성장이 있었지만 겉으로 드러난 문제 외에, 깊은 내면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좀더 건강한 가족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
<br />
무엇보다도 남편과의 친밀한 부부관계를 원하고 안정된 가족관계를 소망하는 님의 마음이 이제까지 결혼생활의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자원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br />
<br />
<br />
<br />
답답해서요 wrote:<br />
> <br />
> 저희 부부는 결혼 8년차 입니다.<br />
> <br />
> 제가 대학을 다닐때 아기를 가져,,, 임신 3개월에 결혼했습니다. 다니던 학교는 휴학을 했고 그 후로 다시 복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11살차이로<br />
> 사업을 하던 남편은 갑자기 동업하던 사람과 싸웠다고 했고 마침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러 들어간 친정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은 남편은 친정식구들과 마찰이 심했습니다. <br />
> <br />
> 그렇게 마찰이 계속 되다가 IMF 남편이 하던 사업이 더 어려워졌고,,, 남편은 혼자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습니다. 아이와 저는 친정에 계속 남아있어고요. 그렇게 1년을 떨어져 살다가 겨우 월세집을 얻어 살았는데 둘째가 생겼고 남편은 그때 부터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밤낮없이 게임만 했습니다. 출산예정일은 다가오는데 둘째 아이 병원비도 없이 불안한 날을 보내다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br />
> <br />
> 6개월 후에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면서 회사에 취직했어요. 학벌도 좋고, 인상도 좋았던 남편은 TI 업체에 사업부장으로 취직했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입사 후 한달이 되기 전에 바람을 피웠습니다. 콘돔을 지갑에 넣고 다니고 야근한다면서 늦게들어왔어여. 그 사실을 알게되면서 전 너무 실망이 컸고... 싸우다가 남편이 절 큰애 보는 앞에서 길에서 폭행을 했습니다. 둘째를 안고 있는 저를 길에서 밀고 때렸져...<br />
> 친정식구들이 알게되었고 시댁식구들과 큰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저희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지금도 시댁 식구들을 저는 만나지 않고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전 일을 시작했고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br />
> <br />
> 남편은 독선적인 성격때문에 1년 이상 회사에 견디지 못했고 늘 직장 사람들과 갈등이 심했어여. 그래서 거의 일할때보다 실업자로 집에서 있을때가 많았어여.<br />
> <br />
> 제가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고,,, 남편은 더 무능해졌습니다.<br />
> 저도 부부간의 애정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업자로 집에 있는 남편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져.<br />
> 남편은 더 나이가 들어가고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더 살다간 제가 미칠 지경이었습니다.<br />
> <br />
> 그리고 결국 저희는 별거를 하게 되었고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br />
> 아이가 둘이라 이혼을 하기는 힘들었고요...또 단순히 아이들 때문만은 아니고 저도,,, 감정적으로 남편을 미워하기는 했지만 의지하고 있는 부분도 많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별거 상태로 몇 개월이 흘렀고 남편은 많이 힘들어 했어여... 제가 전화도 받지않고 찾아와도 애들만 만나게 했더니,,, 남편은 더 힘들어했져... 그리고,,, 많이 반성하는것 같았어여... 저도 가끔씩 보니까 미운 마음이 들해졌고여... 집착하고 있었던 마음도 많이 자유로워졌고요... 그리고 친정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적이었던 마음도 독립적이고 분명해졌져... 회사 업무도 경력이 쌓이면서 창의적이고 명확하게 추진하게되었습니다. 별거를 하면서 제가 많이 강해졌습니다. <br />
> <br />
> 그렇게 1년이 지난고 얼마전에 남편이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사는 집에서 회사가 가까워서 자주 오게 되었고,,,, 처음엔 일주에 몇번 자고 가다가 이젠 같이 살고 있어여. 남편은 애들을 너무 좋아하고 직장과 집 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br />
> <br />
> 이제 그렇게 제가 힘들어 했던 남편의 실업이나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여자문제가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이 볼때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둘이 비슷한 일을 하다 보니 정보도 많이 교환하고 조언도 해주고 있어여... <br />
> <br />
> 근데 문제는 같이 살면서 전혀 부부관계를 하지 않습니다.<br />
> 저는 미움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그렇게 남편이 친밀하지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아직도 많이 증오합니다. 남편과 사는 시간이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또 잘 해결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도 못했습니다. 애들때문에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감정적으로 너무 엉켜서 헤어지지 못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여 그리고 남편도 저와 비슷한것 같고요...<br />
> 그리고 늘 결혼 이후에 전 외로웠어여... 지금도 그렇고여... 같이 살고는 있지만 더 큰 벽을 쌓고 사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서로 멀리 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부부관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여...<br />
> 이렇게 계속 사는 것이 서로에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겠죠...<br />
> <br />
> 그리고 그렇게 계속 살 수도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br />
> 현재 저희 부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증오가 없어지고 부부관계만 갖게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br />
> <br />
> 저희 가족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안정된 모습(외부적으로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남편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저희 네 사람이 한 가족으로 친밀감을 갖고 함께 한 집에 있을 수 있는 이 시간도 소중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 <br />
> 상담 부탁드립니다.<br />
> 감사합니다.<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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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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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간단한 결혼생활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남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남편의 모습이 많이 변화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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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님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답변을 쓰겠습니다.<br />
님의 부부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하셨지요?<br />
저에게 가장 크게 와닿은 외롭다, 남편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대하면서 님이 원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편과의 갈등과 별거 속에서도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님의 관심은 끊임없이 남편이었다고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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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님의 문제가 다음의 경우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1)남편이 워낙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님과 같이 평생 산다는 남편의 성실성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닌지요?<br />
2)남편이 님을 사랑한다는 믿음이 없어서 싫어할까봐 두려운 것은 아닌지요?<br />
3)님의 경우는 친밀한 부부관계를 중요시 하는 반면에, 남편의 경우는 부부관계 보다는 자녀와 가정의 소중함 만을 가치있게 여기는 데서 오는 서운함은 아닌지요?<br />
1)의 경우이면 님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2)의 경우도 해당된다면 님이 가지고 있는 "버림받음의 두려움"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3)의 경우라면 그러한 두 분의 서로 다른 관점을 어떻게 좁혀나갈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하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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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 가지 과제는 과거 남편의 행동에 대한 님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감정에 대하여 남편으로부터 배려하고 이해해 달라고 요청을 하십시요. 또한 그동안 건강하지 않았던 부부관계의 상호작용들 중에서 배우자 서로가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인정하고 변화하셔야 합니다. 두 분 모두 많은 성장이 있었지만 겉으로 드러난 문제 외에, 깊은 내면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좀더 건강한 가족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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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남편과의 친밀한 부부관계를 원하고 안정된 가족관계를 소망하는 님의 마음이 이제까지 결혼생활의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자원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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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요 wrote:<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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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부부는 결혼 8년차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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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대학을 다닐때 아기를 가져,,, 임신 3개월에 결혼했습니다. 다니던 학교는 휴학을 했고 그 후로 다시 복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11살차이로<br />
> 사업을 하던 남편은 갑자기 동업하던 사람과 싸웠다고 했고 마침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러 들어간 친정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은 남편은 친정식구들과 마찰이 심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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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마찰이 계속 되다가 IMF 남편이 하던 사업이 더 어려워졌고,,, 남편은 혼자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습니다. 아이와 저는 친정에 계속 남아있어고요. 그렇게 1년을 떨어져 살다가 겨우 월세집을 얻어 살았는데 둘째가 생겼고 남편은 그때 부터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밤낮없이 게임만 했습니다. 출산예정일은 다가오는데 둘째 아이 병원비도 없이 불안한 날을 보내다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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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후에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면서 회사에 취직했어요. 학벌도 좋고, 인상도 좋았던 남편은 TI 업체에 사업부장으로 취직했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입사 후 한달이 되기 전에 바람을 피웠습니다. 콘돔을 지갑에 넣고 다니고 야근한다면서 늦게들어왔어여. 그 사실을 알게되면서 전 너무 실망이 컸고... 싸우다가 남편이 절 큰애 보는 앞에서 길에서 폭행을 했습니다. 둘째를 안고 있는 저를 길에서 밀고 때렸져...<br />
> 친정식구들이 알게되었고 시댁식구들과 큰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저희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지금도 시댁 식구들을 저는 만나지 않고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전 일을 시작했고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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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독선적인 성격때문에 1년 이상 회사에 견디지 못했고 늘 직장 사람들과 갈등이 심했어여. 그래서 거의 일할때보다 실업자로 집에서 있을때가 많았어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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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고,,, 남편은 더 무능해졌습니다.<br />
> 저도 부부간의 애정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업자로 집에 있는 남편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져.<br />
> 남편은 더 나이가 들어가고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더 살다간 제가 미칠 지경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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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결국 저희는 별거를 하게 되었고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br />
> 아이가 둘이라 이혼을 하기는 힘들었고요...또 단순히 아이들 때문만은 아니고 저도,,, 감정적으로 남편을 미워하기는 했지만 의지하고 있는 부분도 많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별거 상태로 몇 개월이 흘렀고 남편은 많이 힘들어 했어여... 제가 전화도 받지않고 찾아와도 애들만 만나게 했더니,,, 남편은 더 힘들어했져... 그리고,,, 많이 반성하는것 같았어여... 저도 가끔씩 보니까 미운 마음이 들해졌고여... 집착하고 있었던 마음도 많이 자유로워졌고요... 그리고 친정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적이었던 마음도 독립적이고 분명해졌져... 회사 업무도 경력이 쌓이면서 창의적이고 명확하게 추진하게되었습니다. 별거를 하면서 제가 많이 강해졌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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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1년이 지난고 얼마전에 남편이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사는 집에서 회사가 가까워서 자주 오게 되었고,,,, 처음엔 일주에 몇번 자고 가다가 이젠 같이 살고 있어여. 남편은 애들을 너무 좋아하고 직장과 집 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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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렇게 제가 힘들어 했던 남편의 실업이나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여자문제가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이 볼때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둘이 비슷한 일을 하다 보니 정보도 많이 교환하고 조언도 해주고 있어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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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문제는 같이 살면서 전혀 부부관계를 하지 않습니다.<br />
> 저는 미움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그렇게 남편이 친밀하지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아직도 많이 증오합니다. 남편과 사는 시간이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또 잘 해결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도 못했습니다. 애들때문에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감정적으로 너무 엉켜서 헤어지지 못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여 그리고 남편도 저와 비슷한것 같고요...<br />
> 그리고 늘 결혼 이후에 전 외로웠어여... 지금도 그렇고여... 같이 살고는 있지만 더 큰 벽을 쌓고 사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서로 멀리 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부부관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여...<br />
> 이렇게 계속 사는 것이 서로에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겠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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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렇게 계속 살 수도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br />
> 현재 저희 부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증오가 없어지고 부부관계만 갖게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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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족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안정된 모습(외부적으로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남편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저희 네 사람이 한 가족으로 친밀감을 갖고 함께 한 집에 있을 수 있는 이 시간도 소중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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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부탁드립니다.<br />
>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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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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