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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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2,843회 작성일 04-02-09 22:31본문
안녕하세요...<br />
상담을 좀 받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br />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랑 단 둘이살았습니다.<br />
그만큼 정에도 마니 굶주렸다고 해야하나?? 그랫지만 아부지 맘 아프실까봐 내색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br />
그런데 제가 살아보면서..(동거한지 4년) 시집 식구들과의 마찰이나 친구들을 대할때 자라온 환경의<br />
영향이 크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br />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아가진 않습니다.<br />
중3때 참아오던 그런것들이 터져버리면서 집을 나와살게됬습니다.<br />
다방이란곳이 쭉 일을 해왔지요.<br />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항상 하던 남자란 믿지 못할존재란것에 대해...다방이란곳이 일을 하면서<br />
그말이 맞단것을 알게 되었고~<br />
학창시절부터 여럿이 어울리기보단 단짝 친구만 뒀던 터라 그 친구가 배신을 해버림 항상 친구가 없었고<br />
늘 엄마처럼 모두들 날 떠난다느 생각을 했습니다,밖에만 나가면 모두들 날 처다보는것 같아서<br />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감시속에서 하는듯한 생각도 했구요,<br />
그래서 자살을 기도한적이 있습니다.<br />
수면제를 90알 먹었는데 죽지도 않더군요.<br />
4일간 도움을 청할곳없이 헤메이면서 사는것도 맘대로 안되더니 죽는것도 맘대로 되지 않는단 사실에<br />
그냥 참고 살아보자 맘먹고 몸을 추스리고 일을 했지요,<br />
그후에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자 입니다.<br />
처음으로 따듯한 사람이었고...편한사람이었습니다.<br />
첨엔 말그대로 동거이지만 양가 부모님 다 알게되시고 집안의 대소사에 가게되면서부터 동거도 아닌 결혼도 <br />
아닌 어중간한 입장이었지요.<br />
물런 양가에서 결혼얘기도 나왔지만 제가 말안듣고 방황할적부터 젤 듣기 싫던 말이<br />
지 애미 닮아서.....란 소리었습니다.<br />
울 엄마랑 아부지...동거로 날 가지고 엄마나이 20살때 날 낳았지요,<br />
엄마말처럼,.......어쩜 그렇게도 나랑 사는게 똑같냐....를 살면서 마니 느꼈지요,<br />
그래서 어정쩡하게 어린나이에 그렇게 결혼이란걸 하기 싫어서 미뤄왔지요.<br />
남자쪽 형제들의 구박아닌 구박이 심했습니다.<br />
이런저런 이유로 가슴이 답답하더군요.<br />
잠도 안왔습니다...자도 잔것같지 않았구요...<br />
심장이 멎는듣이 숨이 찼고 제맘대로 심장이 덜컹~내려 앉는듯했구요...<br />
시시때때로 눈물이 나고 우울했구요.<br />
응급실에 실려간적두 있구요..<br />
심장에 이상이 있나 해서 심전도도 3번을 받았습니다.<br />
매번 아무 이상없다 하시더군요.<br />
엄마말을 듣고 신경정신과를 가서 검살 받았습니다.<br />
우울증...심각한 스트레스...불면증....기타등등....나이드신사람들 말대로 화병입니다.<br />
라고 하더군요.<br />
그러면서 주위사람들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만 약을 잘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br />
그냥....제 자신이 약에 의지하기 싫어서 병원도 가지않았습니다.<br />
대신 느는건 술뿐이더군요,<br />
밖에만 나가면 눈이 피곤 하여 모든것이 어지럽습니다.<br />
예를들어 물건을 사러 슈퍼같은곳을 가도 사물이 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br />
뭘 사야 하는데....그걸 찾으려고 하면 어지럽기만 하고 눈이 피곤하기만 합니다.<br />
그렇게 살다가....제가 알지 못하던 이 남자의 빚이 터지면서 1억이란 빚을 지게되었습니다.<br />
돈이 쪼들리다 보니 술에 의지해 사는날이 더 많아졌고..눈물 흘릴날도 더 많아졌습니다.<br />
제일 믿었던 사람조차 힘들단 이유로 집에오면짜증을 내기 일수고..<br />
눈떠서 눈감기까지 밖에 나갈일 조차 없고~친구하나 없고.....오로지 이 남자에게만 얽매여<br />
있는 내 자신이...한없이 불쌍한 생각만 들었지요.<br />
주변사람들이 집에만 있어서 그렇다고 바깥에 좀 나가구 그러라구 했지만<br />
나가봐야 만날사람도 없고...예전부터 혼자서 나가면 왠지 겁이 났습니다.<br />
요즘들어 이상한 증세가 생겼어요.<br />
죽음에 관한.......<br />
택시를 타도...자가용을 타도....항상 사고가 날것 같아요.<br />
사고가 나서 죽을것같고..<br />
엘리베이터를 타도 떨어질것같은 공포감에 항상 타면 비상정지가 어디있나...먼저 보고 탑니다.<br />
집에 혼자 있어도 강도가 칼을 들고 와서 날 죽일것같은 생각에...항상 현관문에...방문까지 잠급니다.<br />
밤에 나가면....누군가 따라오는 기분에 항상 뒤를 돌아봅니다.<br />
같이 있는 이사람이...술먹고 술주정을 할때면(어릴적 술취한 아빠랑 엄마랑그렇게 싸우곤했습니다)<br />
카드빚에 쪼들려 죽고 죽이고 하는 뉴스의 주인공이 되버릴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br />
철길 밑에 있는 집인데.....기차가 철로를 벗어나 우리집위에 떨어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br />
죽음에 관한 꿈도 자주 꾸구요..<br />
얼마전에 공황장애란것에 대해 읽었습니다.<br />
그 경우에 해당하는건지.....예전의 의사분 말씀 처럼 화병떄문인지...<br />
집에만 너무 있어서 그런건지....<br />
물런 성격을 고치면 모든것이 나아지겠지요.<br />
그렇지만....이 빚덤이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엄마와 아부지의 실패한 결혼생활이랑 <br />
똑같아 지는 내 생활속에서.....친구하나 없이....오로지 나혼자서 밖에도 나가고<br />
사람들도 만나고......할 자신이 없습니다.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상담을 좀 받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br />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랑 단 둘이살았습니다.<br />
그만큼 정에도 마니 굶주렸다고 해야하나?? 그랫지만 아부지 맘 아프실까봐 내색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br />
그런데 제가 살아보면서..(동거한지 4년) 시집 식구들과의 마찰이나 친구들을 대할때 자라온 환경의<br />
영향이 크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br />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아가진 않습니다.<br />
중3때 참아오던 그런것들이 터져버리면서 집을 나와살게됬습니다.<br />
다방이란곳이 쭉 일을 해왔지요.<br />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항상 하던 남자란 믿지 못할존재란것에 대해...다방이란곳이 일을 하면서<br />
그말이 맞단것을 알게 되었고~<br />
학창시절부터 여럿이 어울리기보단 단짝 친구만 뒀던 터라 그 친구가 배신을 해버림 항상 친구가 없었고<br />
늘 엄마처럼 모두들 날 떠난다느 생각을 했습니다,밖에만 나가면 모두들 날 처다보는것 같아서<br />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감시속에서 하는듯한 생각도 했구요,<br />
그래서 자살을 기도한적이 있습니다.<br />
수면제를 90알 먹었는데 죽지도 않더군요.<br />
4일간 도움을 청할곳없이 헤메이면서 사는것도 맘대로 안되더니 죽는것도 맘대로 되지 않는단 사실에<br />
그냥 참고 살아보자 맘먹고 몸을 추스리고 일을 했지요,<br />
그후에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자 입니다.<br />
처음으로 따듯한 사람이었고...편한사람이었습니다.<br />
첨엔 말그대로 동거이지만 양가 부모님 다 알게되시고 집안의 대소사에 가게되면서부터 동거도 아닌 결혼도 <br />
아닌 어중간한 입장이었지요.<br />
물런 양가에서 결혼얘기도 나왔지만 제가 말안듣고 방황할적부터 젤 듣기 싫던 말이<br />
지 애미 닮아서.....란 소리었습니다.<br />
울 엄마랑 아부지...동거로 날 가지고 엄마나이 20살때 날 낳았지요,<br />
엄마말처럼,.......어쩜 그렇게도 나랑 사는게 똑같냐....를 살면서 마니 느꼈지요,<br />
그래서 어정쩡하게 어린나이에 그렇게 결혼이란걸 하기 싫어서 미뤄왔지요.<br />
남자쪽 형제들의 구박아닌 구박이 심했습니다.<br />
이런저런 이유로 가슴이 답답하더군요.<br />
잠도 안왔습니다...자도 잔것같지 않았구요...<br />
심장이 멎는듣이 숨이 찼고 제맘대로 심장이 덜컹~내려 앉는듯했구요...<br />
시시때때로 눈물이 나고 우울했구요.<br />
응급실에 실려간적두 있구요..<br />
심장에 이상이 있나 해서 심전도도 3번을 받았습니다.<br />
매번 아무 이상없다 하시더군요.<br />
엄마말을 듣고 신경정신과를 가서 검살 받았습니다.<br />
우울증...심각한 스트레스...불면증....기타등등....나이드신사람들 말대로 화병입니다.<br />
라고 하더군요.<br />
그러면서 주위사람들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만 약을 잘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br />
그냥....제 자신이 약에 의지하기 싫어서 병원도 가지않았습니다.<br />
대신 느는건 술뿐이더군요,<br />
밖에만 나가면 눈이 피곤 하여 모든것이 어지럽습니다.<br />
예를들어 물건을 사러 슈퍼같은곳을 가도 사물이 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br />
뭘 사야 하는데....그걸 찾으려고 하면 어지럽기만 하고 눈이 피곤하기만 합니다.<br />
그렇게 살다가....제가 알지 못하던 이 남자의 빚이 터지면서 1억이란 빚을 지게되었습니다.<br />
돈이 쪼들리다 보니 술에 의지해 사는날이 더 많아졌고..눈물 흘릴날도 더 많아졌습니다.<br />
제일 믿었던 사람조차 힘들단 이유로 집에오면짜증을 내기 일수고..<br />
눈떠서 눈감기까지 밖에 나갈일 조차 없고~친구하나 없고.....오로지 이 남자에게만 얽매여<br />
있는 내 자신이...한없이 불쌍한 생각만 들었지요.<br />
주변사람들이 집에만 있어서 그렇다고 바깥에 좀 나가구 그러라구 했지만<br />
나가봐야 만날사람도 없고...예전부터 혼자서 나가면 왠지 겁이 났습니다.<br />
요즘들어 이상한 증세가 생겼어요.<br />
죽음에 관한.......<br />
택시를 타도...자가용을 타도....항상 사고가 날것 같아요.<br />
사고가 나서 죽을것같고..<br />
엘리베이터를 타도 떨어질것같은 공포감에 항상 타면 비상정지가 어디있나...먼저 보고 탑니다.<br />
집에 혼자 있어도 강도가 칼을 들고 와서 날 죽일것같은 생각에...항상 현관문에...방문까지 잠급니다.<br />
밤에 나가면....누군가 따라오는 기분에 항상 뒤를 돌아봅니다.<br />
같이 있는 이사람이...술먹고 술주정을 할때면(어릴적 술취한 아빠랑 엄마랑그렇게 싸우곤했습니다)<br />
카드빚에 쪼들려 죽고 죽이고 하는 뉴스의 주인공이 되버릴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br />
철길 밑에 있는 집인데.....기차가 철로를 벗어나 우리집위에 떨어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br />
죽음에 관한 꿈도 자주 꾸구요..<br />
얼마전에 공황장애란것에 대해 읽었습니다.<br />
그 경우에 해당하는건지.....예전의 의사분 말씀 처럼 화병떄문인지...<br />
집에만 너무 있어서 그런건지....<br />
물런 성격을 고치면 모든것이 나아지겠지요.<br />
그렇지만....이 빚덤이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엄마와 아부지의 실패한 결혼생활이랑 <br />
똑같아 지는 내 생활속에서.....친구하나 없이....오로지 나혼자서 밖에도 나가고<br />
사람들도 만나고......할 자신이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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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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