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과의 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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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47회 작성일 04-01-15 18:03본문
먼저 님께서 올리신 제한된 내용을 중심으로만 답변을 드리고 있기때문에, 저희 상담사들도 도움을 드리는데 한계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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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겪고 있는 부부갈등의 원인을 파악해 본다면 <br />
1)남편이 의사소통 방식을 잘 알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즉, 상대방 배우자가 말한 것을 잘 듣고 인정받고 이해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화 태도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님이 "왜 그렇게 늦게 왔냐?"고 남편에게 물었을 때 "걱정이 되었구나, 무척 기다렸구나" 등의 반응을 해주었다면 님께서도 그렇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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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님의 경우에는 남편이 말한 내용과 행동 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의미까지도 잘 헤아려서 반응해 주었다면 남편도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겠지요. 예를들면, "뼈빠지게 돈 벌다 온 사람한테 잘한다"는 남편 이야기의 내면에는 있는 "직장 일이 힘들다, 대인관계가 어렵다, 집에 오면 편히 쉬고 싶다" 등의 의미를 읽어주었다면 어떨까요? 만약 남편에 대한 적절한 반응과 대처방식이 힘들다면 그것은 어린시절 가족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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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부부 사이에 누가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든지 간에 누구든지 먼저 위와 같은 대화 자세를 갖는다면 갈등의 많은 부분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풀리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 대화를 하면서 남과 비교하거나 짐작하여 넘겨짚거나,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옳은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답할 말을 준비하면서 듣거나 조언이나 판단을 하면서 듣게 된다면 갈등의 폭은 커질 수 밖에 없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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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또 다른 경우,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이유가 단지 직장일이나 친구들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대답을 볼 때, 남편의 행동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문제인지 님의 걸림돌인지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을 기다릴 때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만나서 자신의 과거 경험과도 연관이 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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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wrote:<br />
> 안녕하세요..가끔 어려운일이 있으면 상담을 합니다<br />
> 저번에 신혼인데도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것때문에 상담을 드린적이 있습니다<br />
> 상담을 했는데도 별다르게 변한게 없어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br />
> 제 남편은 친구들을 좋아해서 가끔 술자리를 만들곤 합니다<br />
> 그럴때마다 제가 힘이 듭니다<br />
> 예전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요즘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식으로 말을 합니다<br />
> 새벽2-3시는 기본이고 제가 남편에게 왜 그렇게 늦게 왔냐고 물어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을 합니다<br />
> 그럴수록 전 더욱더 답답하기만 하고 제가 눈물을 흘리면 정떨어진다면서 눈물흘리지 마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가 아니고 남편 혼자 일을 합니다<br />
> 가끔 술먹고 왔을때 제가 잔소리를 하면 뼈빠지게 돈벌다 온 사람한데 잘한다면서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를 칩니다. 욱하는 성격때문에 어제는 남편이 절 때릴려고 까지 했습니다. 남편은 삼대독자라서 귀하게 자라 돈 귀한줄도 모르고 여자한테 어떻게 해야하는 줄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br />
> 남편이 술자리에서 늦게 들어왔을때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을 할땐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꼭 좀 답변부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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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겪고 있는 부부갈등의 원인을 파악해 본다면 <br />
1)남편이 의사소통 방식을 잘 알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즉, 상대방 배우자가 말한 것을 잘 듣고 인정받고 이해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화 태도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님이 "왜 그렇게 늦게 왔냐?"고 남편에게 물었을 때 "걱정이 되었구나, 무척 기다렸구나" 등의 반응을 해주었다면 님께서도 그렇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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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님의 경우에는 남편이 말한 내용과 행동 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의미까지도 잘 헤아려서 반응해 주었다면 남편도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겠지요. 예를들면, "뼈빠지게 돈 벌다 온 사람한테 잘한다"는 남편 이야기의 내면에는 있는 "직장 일이 힘들다, 대인관계가 어렵다, 집에 오면 편히 쉬고 싶다" 등의 의미를 읽어주었다면 어떨까요? 만약 남편에 대한 적절한 반응과 대처방식이 힘들다면 그것은 어린시절 가족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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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부부 사이에 누가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든지 간에 누구든지 먼저 위와 같은 대화 자세를 갖는다면 갈등의 많은 부분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풀리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 대화를 하면서 남과 비교하거나 짐작하여 넘겨짚거나,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옳은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답할 말을 준비하면서 듣거나 조언이나 판단을 하면서 듣게 된다면 갈등의 폭은 커질 수 밖에 없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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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또 다른 경우,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이유가 단지 직장일이나 친구들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대답을 볼 때, 남편의 행동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문제인지 님의 걸림돌인지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을 기다릴 때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만나서 자신의 과거 경험과도 연관이 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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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wrote:<br />
> 안녕하세요..가끔 어려운일이 있으면 상담을 합니다<br />
> 저번에 신혼인데도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것때문에 상담을 드린적이 있습니다<br />
> 상담을 했는데도 별다르게 변한게 없어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br />
> 제 남편은 친구들을 좋아해서 가끔 술자리를 만들곤 합니다<br />
> 그럴때마다 제가 힘이 듭니다<br />
> 예전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요즘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식으로 말을 합니다<br />
> 새벽2-3시는 기본이고 제가 남편에게 왜 그렇게 늦게 왔냐고 물어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을 합니다<br />
> 그럴수록 전 더욱더 답답하기만 하고 제가 눈물을 흘리면 정떨어진다면서 눈물흘리지 마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가 아니고 남편 혼자 일을 합니다<br />
> 가끔 술먹고 왔을때 제가 잔소리를 하면 뼈빠지게 돈벌다 온 사람한데 잘한다면서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를 칩니다. 욱하는 성격때문에 어제는 남편이 절 때릴려고 까지 했습니다. 남편은 삼대독자라서 귀하게 자라 돈 귀한줄도 모르고 여자한테 어떻게 해야하는 줄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br />
> 남편이 술자리에서 늦게 들어왔을때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을 할땐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꼭 좀 답변부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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