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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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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27회 작성일 04-01-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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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 중에서 어떤 얘기가 가장 님에게 크게 다가왔는지 궁금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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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문제가 뿌리 깊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님께서 매우 힘들어하지만 남편의 변화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 연애하셨다면 남편의 경제적인 무책임성과 의존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요? 남편이 진 빚은 얼마이며 어디에 쓴 것일까요? 결혼전에 남편에게 님의 카드를 빌려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편이 총각 때 진 빚을 시댁에서 갚아줄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었는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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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결혼생활이라는 외부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님의 감정은 무척 복잡 미묘하고 상호모순 되는 내면의 갈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시어머니를 끔찍히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힘들고, 남편이 보기싫지만 안쓰럽고, 니돈 내돈 구분하지 말라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맞지만 섭섭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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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님의 심리내적인 갈등이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요? 즉 남편의 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단호함이 님에게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이기 때문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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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wrote:<br />
> 글 잘 읽었습니다. <br />
> 남편에게 말을 해 봐도 본인이 알아서 한다는식이고 절대 말도 못하게 합니다. 요즘은 신문을 들여다보면서 아르바이트자리를 찾는 남편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시댁에 말을 해봐도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는식입니다. 결혼했으니 니돈내돈이 어딨냐며 갚아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한편으론 맞는 말씀이지만 섭섭합니다 <br />
> 결혼전에 남편이 빌린 제 카드빚은 제가 결혼전에 모은 돈으로 갚았지만 남편빚은 더무니 없이 많아 제가 갚을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것도 알면서 남편은 돈 무서운지 모르고 평평 써대는게 정말 보기 싫습니다. 돈도 없어 세금도 못내는 지경인데도 밖에서 외식하자고 하고 제가 싫다고 하면 말도 않고 삐져 있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경제적으로 힘든건 제가 감당하기가 무지 힘든일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총각때 빚이 있는지도 알았으면서 지금은 아무런 내색않고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듭니다. 결혼전 남편의 돈 쓰는 씀씀이가 큰줄은 알았지만 다 시댁에서 갚아 줄 수있는 능력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남편은 외동에다 3대독자니 오죽 귀하게 자라겠습니까. 남편이 지금은 밉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얼마로도 갚아 나가자고 해도 남편은 막무가내 들은척도 않고 신경꺼라는식입니다. 답답합니다. 누구에게 하소연 할때도 없고 전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더더욱 보기가 힘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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