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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 댓글 0건 조회 4,021회 작성일 03-12-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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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중학교때 삐그덕거렸습니다...<br />
엄마아빠의 사이가 나뿌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닌데<br />
싸우기 시작했고요,..<br />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기 시작한후부터임니다<br />
할아버지는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알콜중독자였습니다.<br />
매일매일이 지겨울만큼 초등학교다니던 저에게 윽박질렀고..남동생도 같이 따라울던 기억만 남니다..할머니는 치매증상이 약간 있으시고 몸이 불편하셔서 항상 방에만 누워계셨고요..<br />
술만 먹고 상 던지고 고래고래 챙피하게 동네 돌아다니는 할아버지와 어머니는 항상 싸우게 될수뿐이...어머니는공무원이십니다..<br />
항상 퇴근후면 집안은 우는 남매와 난장판이되어 골아떨어진할아버지..<br />
귀가 안좋고 치매있는 할머니는 밥안준다고 난리...<br />
그걸 묵인한채 신문만보는 아버지...<br />
가족이 아니라 각자가 엄마만을 괴롭힌건 아닌지싶네여..<br />
그때부터 유일한꿈이..제발...그 두노인네 죽이고 내가 죽지 싶었습니다..<br />
사춘기때 중학교때까지도..두 노인데..약이라도 먹여서 죽이고싶을만큼 미워했고...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br />
할아버지와 할머니와는 정이 전혀 없습니다..같이 사는 동안..단 한번도 돈을 받아본적도 없을뿐더러 과자나 무얼사셔도 달랑두개 사셔서 두분만 드심니다.<br />
그꼴이 얼마나 밉던지...급하게 돈이 필요해 할아버지께 만원을 중학교때 꾸었는데..그걸 한달이 지나 술이 만땅취해서..저한테 만원 내놓으라고 할때부터..정나미가 없던것도 다떨어져나갔습니다..<br />
그러다 고등학교때 집을나가 살결심을 했고..엄마와 동생 엄마셋이 나와살게 돼었습니다..아버지는 끝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셔구여...<br />
그래서 더 가족이 남보다 못하게 지냈습니다..<br />
아버지는 뻑하면 그 지긋지긋한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이혼을 요구하였고..엄마는 7년을 모시면서 갑자기 늙고 병만 들었으니...당치도 않는다고 이혼도 집에 들어가는것도 거부하셧습니다..오히려 아버지를설즉해서..같이 살자고 부탁을 하셧습니다..(참고로 아버지는 5남매중 막내이십니다.)<br />
그모든게 못마땅했습니다..웨 그노인데들을 선택했는지에 화가났고..능력없고 아무짝에 쓸데없는 아빠가 차라리 없는게 나을거란 생각만 깊어졌고요..<br />
그걸 시작으로 아빠까지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br />
아빠는 사업을 하시다가 중간에 돈만 날리고 하는일없이 놀고계셧습니다..<br />
붕어빵이라도 팔지..살의지없이 자식을 키우겠다는건지..먼지..<br />
그렇게 무능한채 엄마한테 요구만 하셧습니다<br />
그러다 올해 할머니가돌아가셧습니다..<br />
동생은군대를 가고 엄마와 저만 둘이 살다가..엄마가 어렵게 결정했습니다.나이도 많이 드셧고..아버지와도 인연을 끊을수없는것이기도하고요..그래서<br />
아빠와 할아버지가 사는 그집에 올해10월부터 같이 살게돼었습니다..<br />
내 나이도 24이 돼어가니...아빠를 이해하고 안쓰럽게 생각돼어지더군여,...예전에 그런일이 있던게 믿기지않을정도로 요즘엔 잘지내는 편임니다....저한테 문제가 있다면..여전히 93세가 돼도록 살아계신 할아버지만..빨리 죽었음하는겁니다.노인공경..저한테는 그맘이 안생깁니다.버스에 일찍부터 타서 어덴가를 돌아 다니는 짐많은 할머니들의 궁상...시간이 남아돌아 젋은사람들을 더욱더 피곤하게 하고...저또한 오래살지않기를기도합니다..<br />
약간은 감정이 극적으로 써진것같은데...음...<br />
여튼....<br />
하나더 제가 싫어할게 생겼습니다..<br />
시부모님은 모시라면 그냥 결혼을 포기할겁니다.<br />
그냥 의식적으로 피하려 합니다..다른 부모님들도 저희부모님정도 나이시겠지만..각자가 얼마나 다르게 살아왔는데...둘이 맞추어 가는것도 벅찬데..<br />
그부모까지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아빠는 원체 예전분이셧다지만...그냥 그자체가 너무싫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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